대학와서 공부안하는게 고민입니다.

글쓴이2012.12.13 19:16조회 수 3088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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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진짜 대학오면 남들과는 재미있고 뜻깊고 보람있게 살자는 생각 하나로 버텨서 공부했었는데 막상 대학 오니 고등학교보다 힘들면 힘들었지 별반 다른게 없더군요... 오히려 고등학교 때보다 더 빡빡한 일정에 과제에 시험에 옆에서 누가 공부하라고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 목표의식 없이 지냈던것 같아요. 시험도 대충 대충 치고 학점은 3.5정도만 유지하면 스스로 만족하고... 아직 취업이 와닿지도 않아요 분명 나중에 후회할 걸 알고 있는데도 실천이 안되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남들 다 열심히 하는데 저 혼자 왜 이렇게 현실을 못 깨닫고 있는지 정말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자괴감이 드네요.. 대학 와서 정말 공부 빼고 다 열심히 한것 같아요. 과에서도 나름 잘 지내고 있고 동아리 활동도 했고 알바도 해보고 봉사활동도 하고 그래도 나름 바쁘게 살았다 생각했는데 공부는 왜 유독 동기부여가 안되는지 고민입니다... 내일 시험인데 지금 책 한번도 보지 않았어요 정말 대책없죠... 아 저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몇자 적어봅니다. 분명 남들 눈에는 왜 저래 생각이 없나봐 라고 비치겠죠.. 제가 봐도 그래요.. 고등학교 때만 해도 공부 열심히 하고 나름 점수도 잘 받았었는데 그때완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아아 그냥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어린 애의 투정(적은 나이는 아니지만ㅠㅠ)을 참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 보시는 여러분들은 꼭꼭 시험 대박 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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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장 내일시험이시니까
    오늘은 이악물고 하시구
    다음학기에는 봉사 동아리 이런거 줄이시고
    공부에 여유를 주시면서 과제병행하고
    좀 깊이있게 한학기 해보시면
    예전 잘하시던 그 모습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ㅎㅎ
    시험잘치세요 ㅎㅎ
  • @깨끗한 금사철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0:17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시험 잘 치세요^^
  • ㅠㅠ공부에 동기 부여가 안되시는건 진짜 고민이시겠어요...
    근데 저는 약간 부럽다고 생각되는게,
    1학년 때 진짜 공부만 했거든요...
    성적은 공부한 만큼 나와서 나름대로 만족했었는데(아,자기자랑아니에요^^;;), 막상 2학년이 되고 나서 1학년을 돌이켜 봤을때,
    정말 공부만 한게 후회되더라구요...
    님처럼 봉사도 하고 알바도 하고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았으면 더 많은 추억들과 경험들을 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물론 공부만 안하고 다른 활동만 열심히 했다는건 고민이시겠지만,
    너무 자괴감 가지시지 마시구~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나올거에요!!^_^
    남은 시험기간도 힘내요~!
  • @털많은 물박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0:44
    추억과 경험과 사람이 대학생활의 전부였네요... 정말 행복했던 시간들과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이젠 그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내가 될 수 있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시험 잘 치세요^^
  • 지금 저도 동기가 없어서 마이피누 하고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하네요
    아......몸이떠있네...이게 공중부양인가
  • @행복한 털쥐손이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0:45
    저도 공중분양 중이네요
    꿈 속에서 살고 있는 중
    꿈에서 깰까봐 두렵네요...ㅎㅎㅎ
  • 3.5면 고학점이군요
  • @절묘한 천일홍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0:47
    평타만 치려고 노력 아닌 노력중인데 요즘 취업할때 서류통과가 3점 후반부터 된다는 소리 듣고 멘붕ㅠㅠㅠ 전 꾸준한 학점관리가 제일 어려워요
  • 전 다른 진로를 선택하기로 해서 공부 손놨네요
  • @해박한 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0:49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진로 뭘로 결정하셨는지...
    취업을 하기 위한 일차 관문이 성적이라ㅠㅠㅠㅠ
    학점관리 실패해서 진로도 깜깜하네요
  • @글쓴이
    학교 성적 필요없고 대학 안나와도 되는 진로로여
    그렇다고 아무나 함부로 될수없는 직업이에요
    생각해보니 대학생들이 취직하는것보다 훨씬 어렵겠네요
  • @해박한 배나무
    오.. 딱떠오르는게 무속인
  • @잘생긴 망초
    ㅋㅋ 무속인도 제가 말한 직업중 하나가 될수있겠네요 ㅋㅋㅋ이분 머리 좋으신데요 ㅋㅋㅋㅋ
    무속인처럼 아무나 될수없고 공부와 전혀 상관없고 취직을 해서 얻는 직업도 아니에요 ㅋㅋㅋ 그래서 기말시험이 바로 앞인데도 책한번 안보고 시험범위도 모르고 시험치는 날짜조차 모르지만
    어차피 대학간판이나 성적이 필요가없어서 마음은 편안하네요 님도 어서 진로를 정하세요
    성적에 얼매여서 끙끙 앓기전에 진로부터 미리 정하면 희망이 있을거에요
  • @해박한 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3:19
    이제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해야할 때가 된것 같아요~! 감사합니닿ㅎㅎ
  • 당장의 내일을 생각해보면된다
  • @뚱뚱한 기장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0:50
    네 당장 내일부터 헬게이트네요ㅠㅠㅠ
    으아아ㅏㅏㅏ 유체이탈할 것 같아요
  • 글쓴분이 무슨전공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학점 좋아서 불이익 당하는거 없습니다. 대학교 아무리 4년제 학위따려고 들어온거라는 말이 있지만 이왕 돈내고 다니는거 지식도 얻고 교수님들의 가치관도 들어보고 하면 인생에 도움이 되요 성적때문에 공부에서 더 멀어진건아닌지.. 저는 1학년때 부터 열심히 학점 챙기던 사람인데 후회 절대 없습니다. 밖에서 아르바이트 하는것 아닌이상 학점 보는것도 많고, 낮으면 어차피 재수강해서 다시 채워야 하는거 지금부터라도 현실 돌아보시고 하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모든 과목을 다 잘하려고 하지말고 재밌는것부터 맘 편하게 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 @무거운 멍석딸기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2:54
    학점... 정말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결과를 주는게 학점인데 전 왜 당연한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까요^^;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려야겠습니다. 그래도 여기서나마 넋두리하니까 마음은 편해지네요...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면 당연한걸 넌 왜 고민하느냐 정신차려라 자긴 목표가 있어서 열심히 한다 라고 해요 제 주변친구들은 목표가 분명해서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나마 익명의 힘을 빌려 속을 털어놓네요 후련합니다~ 그리고 답글 하나하나가 정말 감사하네요. 감사합니다:)
  • 학점3.5??왜이래 난 올해 일학기 학고였어..ㅋㅋ하지만후회는없다
  • @푸짐한 산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2:56
    저 왠지 이번 시험 위험한데^^; 학고가 점점 눈 앞으로 다가오네요ㅠㅠㅠ
  • 나랑 똑같다 ㅋㅋ 나 대외활동 마스터임 ㅋㅋ 해외나가는 거만 4번했고 봉사활동 시간 1000시간 넘김ㅋㅋ 내친김에 헌혈 금장까지 받음 ㅋㅋ
    그런데 학점이 엉망 ㅋㅋ 학교공부는 집중에 잘 안됨 ㅋㅋ 죽어라고 해봤자 A+받고 끝이라는 느낌때문인지 그다지 3.5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에 대충 함 ㅋㅋ
    ㅋㅋ 내 생각인데 좀 큰 목표가 있어야만 집중해서 할듯ㅋㅋ
    그래서 난 4학년되기 전까지 영어 조지고 ㅋㅋ 스페인어 조지고 ㅋㅋ 가능하면 하나 더 해보려고 생각함 ㅋㅋ 학점은 그냥 3.5로 냅두려고 ㅋㅋ
  • @친근한 눈개승마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3:00
    그래도 대외활동으로 많은걸 하셨잖아요~ 전 남들 다하는 대외활동 조금씩 한터라 스펙으로 내세울 것도 없네요ㅠㅠ 하지만 진짜 공부빼고는 후회하지 않을 대학생활 이었던것 같아요ㅎㅎㅎㅎ 제발 나중에 학점때문에 울 일이 없었으면..... 이제 하고 싶은거 왠만큼 해보고 놀만큼 놀았다고 생각하니 못해서 미련남는건 없네요 이제 공부만 하면!!!은.....ㅠㅠ
  • 저는 흔히 대학생이면 많은 경험을 해봐라-는 어른들의 말씀에는 왜 공부를 (학창시절에) 열심히 해서 다행인지 깨달아보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해석이야 제 생각이지만 부산대 열공하지 않으면 명함 못내는 학교잖아요? 전 공부를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절절하게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자세히..는 그렇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기에 최소한 알바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것, 이것도 그런 경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니면, 뒤를 돌아보세요. 공부 안해서 벌써 후회되는 일 없나요? ㅎㅎ
    결국 답은 자기자신이 찾는거니까요ㅎㅎ 대학 마지막 기말고사 친 학우입니다..화이팅이요^^
  • @못생긴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3:08
    전 이제 조금씩 깨닫고 있어요 주변에 잘사는 사람들 보면 아 성공해야겠구나 느껴요 저희집은 그냥 평범하게 사는데 잘 사는 사람들은 제가 상상도 못할만큼 잘 살더라구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하나둘씩 생기는 요즘이에요 그동안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아왔던 저에게 채찍질을 해야될 때가 온것 같습니다.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셨다니 이제 졸업하시나요? 항상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요^^
  • 목표가 없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목표.
    그것이 없으니 현제 공부에 대한 의지 및 의식이 없으신듯합니다.
    큰목표를 잡으시고 그것을 향해 열심히 하시던가.. 아니면 그보다 조금 작은 목표를 잡으시고 실천해보세요ㅎ

    - 목표없는 휴학생이였습니다.
  • @무좀걸린 가시연꽃
    글쓴이글쓴이
    2012.12.13 23:12
    목표가 없으니 동기부여도 안되네요 진짜ㅠㅠ 고등학교때는 주변 친구들이랑 점수비교하면서 공부했었는데 이젠 나를 위해 뭔가 목표가 필요한 것 같아요. 남들보다 좀 늦게 목표를 잡는것 같아서 열등감도 느껴지고 마음이 힘들지만 꼭 목표를 이루어서 인생의 승리자가 되고 싶네요 그래서 그때에 내가 힘들어했던 지금을 돌이켜보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래요. 황제잠자리님도 성공적인 휴학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세요~
  • @글쓴이
    유명한 말이 있지요. "늦었다고 생각 할 때가 진짜로 늦었다." - 박명수
    늦었으니 빨리 실천하세요 ㅎ

    - 전역이라는 성공을 마치고 목표가 사라져 학교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 주인 휴학생
  • 저희 과 선배님 이번에 졸업하시는데 취업하셨거든요 빙*레에...근데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자기는 학점이나 학과생활은 거의 안하고 대외활동을 많이 하셨대요 봉사도 많이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근데 그런 대외활동할때 의미있는, 그 활동으로 어떤 결과(내적 성숙과같은)를 얻을수있는 활동하는것이 중요하댔어요 예를들면 혼자 배낭여행을하면서 그 나라의 어떤점을 보고 이런 점은 나의 전공으로 보았을때 ~~하다 이런 식으로 활동을통해 얻는게 있어야된대요 선배님은 자소서 쓸때 그런것들을 적었대요 그 선배님의 학점은 저도 모르지만 그분께서 완전 낮았고 학점관리 신경안쓰셨다하셨으니 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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