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가톨릭의 교황과 주체사상의 수령의 비교> 철학과 학우분들께 질문드려요.

열등재2012.12.13 21:51조회 수 1168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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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서적을 탐독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철학과 학우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저 역시 천주교 신자라서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이 타당한지는 모르겠지만,

 

종교적 판단을 배제한 가운데

 

가톨릭의 교황과 주체사상의 수령을 상호 비교해 보고 싶어서요.

 

제가 생각해보면 아래 정도 인것 같은데,

 

학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서요.

 

-------------------------------------------------------------------------------------------------------------------------------------------

 

교황제를 살펴보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도 유지되고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잖아요.

 

교황의 교리해석의 무류성(무오류성), 베드로로부터 이어지는 정통성의 강조,

 

교회를 통한 현세의 구원만이 있음을 강조하는 교리(이러한 교리 하에 영지주의자들을 파문했죠),

 

교회(교황청 교리성)에 의한 성경해석 이외에 사제나 신도들의 자의적 해석의 금지,

 

교황-주교-사제-평신도로 이어지는 고도의 중앙집권적 운영방식(서로마제국 멸망 이후 국가의 통치제도를 대신할 수 있을정도로

구체적인 통치력을 가지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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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의 수령을 살펴보면,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직접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의 독립운동, 보천보전투 등)으로부터 이어져오는 수령 혈통의 정통성(일명 백두산 혈통),

 

지도자의 영도를 통해서만 혁명을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철학(이를 부정하는 연안파 등의 세력은 숙청당했죠),

 

수령-당-인민으로 이어지는 고도의 중앙집권적 운영방식(당체제가 곧 국가체제이죠),

 

유일사상(주체사상)을 제외한 다른 혁명방식 주장의 금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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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화"

    이한마디면 충분한듯..
  • <맞다/틀리다>를 가르는기준이

    특정한 "사람" 인 경우.

    그사람이 맞다고하면 맞는거고, 틀리다하면 틀린거..
  • @Dovahkiin
    열등재글쓴이
    2012.12.13 21:57

    음......

    김일성이 했던 독립운동이 수령의 정통성의 근거가 되잖아요.

    교황의 정통성이라는 것도 구세주의 수제자(베드로는 바위, 반석이라는 뜻이죠)에서 나오는 것이자나요.

    뭔가 비슷한것 같으면서도......잘 모르겠네요.

  • @열등재
    전사실 철학과가 아니라서,

    글쑨이분께서 원하는 내용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는 내용이나마 적어보자면,


    여기저기 여러지역을 보면,

    이런저런 신화 및 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토템미즘
    샤머니즘
    유럽의 북구신화
    아프리카 북부의 태양신
    그리스.로마 신화
    등등..
    이 당시의 최고 권력자는 신관이죠.
    나라가있고 왕이 있어도요.

    그리고 유일신사상들을 보면,
    이슬람의 알라
    기독교.가톨릭등의 하느님
    불교의 부처(엄밀히말하면 신이라는것과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대승불교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에서 결과적으로볼때)
    이것들이 있는데,
    이경우 최고권력자가 왕일때도 있고,
    종교의 지도자일때도 있는데,
    최소한 동일한것은 종교적 지도자나 종교적으로 한자리하는사람은
    나라에서도 귀족층에 속한사람이라는겁니다.

    다신교든 유일신이든 공통점은

    신은 "니가 어찌해볼수도 없고, 뭐든지 잘하고, 존1나 잘난사람이다"라는 겁니다.

    그리서 뭘말해도 그사람이 맞다하면 맞는거고,

    틀리다면 틀린거다.

    그리고 제일중요한건 "신관인 나만 신의 말씀을 들응수있다"라는거다.

    그러니 내말은은 곧 항상 맞고 뭐든지 알며 뭐든지 할수있는

    존76나 잘난 신의 말을 옮기는거고

    무조건 맞는말이니,

    내말에 거역하면 죽어마땅하며,

    이는곧 존3나 멋진 우리신의 적이다.. 라는겁니다.

    이는 자신(신관 혹은 권력자)의 국민(노예) 통치의 정당성을 부여해줍니다.

    무슨말이냐면,

    내가 여기있는사람들 내맘대로 하고싶은데,

    한놈한놈 찾아가서 협박하고 때리고 하면 힘드니까,

    나랑 뜻맞는놈 몇놈 이서 같이 위에 저런

    존5나 잘난신하나 지어내서

    같이 떠들고 다니고,

    반박하는놈 몇놈을 본보기로 조지다 보면,

    반박항생각이 있는 사람도 못하고

    다들 시키는대로 말하게되고

    계속그러다보면

    열성적으로 뻥친걸 믿으면서 같이 패악질하고 다니는 사람도 생생깁니다.

    이때부터 처음 사기치던사람들은

    다른사람을 마음대로 해도되는 정당화의 수단

    즉, 신 혹은 종교를 얻은 겁니다.

    그렇기에 처음 거짓말을 하고

    패악질마저 정당화시켜주는 권력을 자신에게 내려준

    이 신이라는것을 계속해서 더 잘나보이게 해야합니다.


    일단 종교혹은 토테미즘이나 샤모니즘등에서

    신을 뭐든지할수있고, 뭐든지아는 존7나 잘난사람으로 묘사하는 이유를 적어봤습니다.

    여기서 요점은 잘났다고 말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존76나잘났다고 말하는 목적입니다.

    그래서 사실내용은 뭐가되었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본인에게 패악질권리를 주는 신이라는것이

    존4나 잘나보이면 되는겁니다.

    이것이 우상화이며 그것을하는 이유입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ㅡ겠습니다.

    봉건사회나 독재사회 등에서

    우상화를 하는이유는 똑같이 적용해보면 똑같이 나오는 이야기인데

    보시면 알겁니다.

    더필요하면 댓글달아주세요

    최근의 자주볼수있는 것으로는

    연예인들응 생각하면되겠네요

    사람차에치어죽여도 우리오빠가 무슨잘못이있냐.. 이런거처럼요

    얘초에 부르기도 아이돌이라고부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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