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간된 김탁환의 <거짓말이다>는 세월호 참사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 얼마 전 이 소설은 제33회 요산 김정한 문학상을 수상했다. 요산 김정한이 누구인가. 이광수, 서정주 등의 친일 문학인들과 달리, 일제강점기에 끝까지 항일 저항정신을 잃지 않았던 문인이다. 엄혹한 독재정권 시절에는 여러 진보문학 단체를 이끌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켰다. 무엇보다도 1950년부터 1974년까지 바로 이곳 부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사람답게 살아가라” 요산의 소설에 등장하는 이 문장은 그의 정신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아무리 힘들어도 불의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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