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너무 꼬여요.

글쓴이2013.03.10 18:12조회 수 3883댓글 47

    • 글자 크기

여자가 너무 꼬여요.


20대 중반, 군필 남자이구요. 여자친구는 있습니다.


키 180이고, 외모는 그냥 못생겼다는 소리 안 듣는 정도이고, 잘생긴 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여자가 너무 꼬여서 피곤합니다.


예를 들어, 효원장터를 통해 헌 책을 사거나 판다고, 어떤 여자분과 만나면


거의 90%는 밥 한끼 하자고 다시 문자오는 편이구요.


혼자 듣는 수업 있으면, 학기 말 쯤 되면, 한명쯤은 제 책상에 음료수 두시거나 번호 따이거나 해서, 엮이는 편입니다.


대학 다니는 3년 내내 이런 일이 있다보니, 조금 피곤합니다. 물론 처음엔 기분좋고 그랬는데, 자꾸 여자들이 꼬이니까 나름대로 신경도 쓰이네요...


그냥 조용히 학교생활 하고 싶은데, 도서관만 가도, 같은 자리 1주일 정도 앉다보면 음료수나 초콜릿 거의 매번 올려져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제가 일부러 추하게 다니고, 머리 안 감고 다니고, 옷 이상한 거 입고 다니고 할 노릇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옷도 못 입는다는 소리 안 들을 정도로만 입고 다니고, 왁스만 약간 바르고 다니는 게 전부인데,

여자 안 꼬이게 하려고 일부러 이마저도 안 하고 다닐 수도 없고.


뭐 복받은 소리하네 등등...의 말씀 하실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여성분들의 관심을 받으면 기분좋지만, 이게 자주 이러니까 너무 피곤하고 신경쓰이네요.


그냥 평소처럼 일상생활하면서, 여자들 안 꼬이게 하는 방법 좀 없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23 하고싶어요2 날씬한 장미 2016.10.01
3522 [레알피누] 관심가는분 있어용2 근육질 노간주나무 2019.03.01
3521 ㅠㅠ2 근육질 큰물칭개나물 2015.05.28
3520 마이러버 여성분들 키2 착한 만삼 2016.09.27
3519 그대에게 보내는 시 No. 32 키큰 만첩빈도리 2012.12.14
3518 [레알피누] 부산 직장인 여자분2 나약한 잣나무 2024.03.19
3517 .2 까다로운 다래나무 2017.07.04
3516 오늘 고백함2 귀여운 만첩해당화 2016.06.14
351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 참혹한 돼지풀 2016.08.20
3514 2 바보 귀룽나무 2018.04.06
3513 [레알피누] 마이러버 매칭되면2 태연한 질경이 2014.05.14
3512 의미없는 사람2 부자 꽈리 2016.10.01
351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 꾸준한 개불알꽃 2014.07.29
3510 이게뭐야........2 황홀한 누리장나무 2013.10.29
3509 인생은 연애가 다가 아니다2 청아한 오갈피나무 2017.06.08
3508 .2 재미있는 고구마 2014.12.03
3507 대상이 없는데2 민망한 구름체꽃 2020.05.18
3506 니가 너무 좋아2 점잖은 부처손 2013.11.29
3505 남자친구선물2 병걸린 꽃창포 2016.11.30
3504 지금 서면에 클럽들 ㄹㅇ 안함???2 재미있는 영산홍 2020.05.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