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너무 꼬여요.
20대 중반, 군필 남자이구요. 여자친구는 있습니다.
키 180이고, 외모는 그냥 못생겼다는 소리 안 듣는 정도이고, 잘생긴 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여자가 너무 꼬여서 피곤합니다.
예를 들어, 효원장터를 통해 헌 책을 사거나 판다고, 어떤 여자분과 만나면
거의 90%는 밥 한끼 하자고 다시 문자오는 편이구요.
혼자 듣는 수업 있으면, 학기 말 쯤 되면, 한명쯤은 제 책상에 음료수 두시거나 번호 따이거나 해서, 엮이는 편입니다.
대학 다니는 3년 내내 이런 일이 있다보니, 조금 피곤합니다. 물론 처음엔 기분좋고 그랬는데, 자꾸 여자들이 꼬이니까 나름대로 신경도 쓰이네요...
그냥 조용히 학교생활 하고 싶은데, 도서관만 가도, 같은 자리 1주일 정도 앉다보면 음료수나 초콜릿 거의 매번 올려져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제가 일부러 추하게 다니고, 머리 안 감고 다니고, 옷 이상한 거 입고 다니고 할 노릇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옷도 못 입는다는 소리 안 들을 정도로만 입고 다니고, 왁스만 약간 바르고 다니는 게 전부인데,
여자 안 꼬이게 하려고 일부러 이마저도 안 하고 다닐 수도 없고.
뭐 복받은 소리하네 등등...의 말씀 하실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여성분들의 관심을 받으면 기분좋지만, 이게 자주 이러니까 너무 피곤하고 신경쓰이네요.
그냥 평소처럼 일상생활하면서, 여자들 안 꼬이게 하는 방법 좀 없을까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