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원룸... 꼴받혀서 두번째로 글 씁니다.

글쓴이2013.03.12 21:36조회 수 328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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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만나보자는건...

 

그래도 자기 입으로 확실히 사귄다고 말한 적은 없기에,

모든 잘못을 다 덮을테니까, 다시 만나자고 하려는 거였죠.

 

또 솔직히 카톡 문자 전화 차단하고,

갑자기 돌아선 것도 이해가 안되고...

 

애증이었습니다.

감정은 남아있고, 증오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이미 사귄다. 그리고 날 차단하고 그날부터 사귄거로 치면 대략 50일...

그래서 하는 말이 '나는 절대 돌아갈 수 없어.'

 

지딴에는 지금 남친에 대한 의리에서 '절대'겠죠.

의리있는 여자가 그래, 나한테는 정신적, 육체적 배신을 한다는게 참 일관성이 있죠.

 

그래서 지 원룸에 부른건 그럼 뭐냐? 그리고 네가 그간 카톡도 친절히 잘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돌아오는 대답은 '허전해서 그랬나보지.' , 짧은 사과 '미안.'

 

아니 도대체가 몸섞은지 3주만에 그따위로 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 따졌더니,

'헷갈리게 해서 미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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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건 양측의 의견을 다 들어봐야 알수있어요. 한쪽의견만 들어서 결론이 도출될수 있다면 법원에서 패소할 사람은 아마 없겠죠.
  • @깜찍한 물배추
    저도 제 잘못이 있는지 스스로 고민도 해보고, 엊그제 직접 만난 자리에서는 그애 입장도 들어봤지만, 그저 미안하다, 마음이 없다 그 두마디만 반복하던데요... 마음이 없는데 불러내고 같이 먹고마시고 자고... 저도 예전에 연애해봤고, 다른 사람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이런 어이없는 케이스는 처음입니다.
  • 너무 깊게 가지마시고 그냥 지나가는 사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어떠신지... 이미 떠난사람 맘돌리는거 안되는거, 힘든거 아시잖아요... 그저 그냥... 힘들고 슬퍼도 세상의 이치에 안맞고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까지 할수 있나 해도 세상은 넓고 답이 없는 문제는 많다고 생각하세요... 본인이 기분나빠도 어느 누가 해결해주겠습니까... 힘내세요^-^ㅎ
  • 왜 저런여자한테 다시 돌아가려고 하시는지... 님이 붙잡을 수록 더 비참해질뿐이에요. 그냥 사람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깔끔하게 무시하는게 답인듯.
  • @피로한 수세미오이
    엊그제 만나 남친사귄다는 말을 그애 입으로 확정지어 말듣기 전까진 최소한의 여지는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제안을 했구요....그런데 이제와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철저히 배신당한 걸 알겠군요.
  • 전글에서도 그렇고 강조하셨는데 몸섞는다는 것이 사랑을 증명하는 건 아니죠
    순진하시네요. 여자쪽에서는 일말의 마음도 없으니 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 생각하시는게 편할듯
  • 제 생각도 위의 댓글이라 비슷합니다. 잘못을 따지자면 이 글만봐서 당연히 글쓴분 입장 충분히 이해가고 여성분이 참.. 뭐라 형용할수없는 그런사람인거 확실하네요 그런데 몸섞었다 3주만에 돌아섰다 등등.. 도덕적으로 비판받아도 마땅할 일이긴 하지만 님이 쓰신 글을보면 안쓰럽고 뭔가 여성분이 잘못된거구나 라고 생각이들기보단 왜이렇게까지 먼저 자기팔자꼬아가며 여자한테 마음을 놓지 못할까 이생각뿐입니다 짧지만 함께했던 정때문일까요? 솔직히 님이 이렇게 글쓰는것도 그냥 한풀이 하소연 이런거라고 하지만 이런거 자체가 어쩌면 미련이 남았다는 증거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이 미련이 단지 여성분이 정말 순수하게 좋아서, 다시 만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님을 버려두고 님을 차버리고 (몸까지 섞어놓고) 다른남자한테 가서 행복하게 사니까 분해서 그런거죠 저도 과거에 비슷한경험 겪었어요 헤어지고나서 바로 다른사람만나는것도 이해가 안가는데 알고보니까 그 사람이랑 만난게 나랑만나는시기와 겹치면 완전 미치죠..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간지나면 다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다른 여러사람들 만나면서 그냥 저런사람도 있구나 내가 미쳤었지 왜 좋아했을까 이런생각으로 넘기는게 님을 위한거라는거 알게될겁니다 그래서 댓글도 이렇게 냉정한거같구요 저도 이런말 참 싫어하는데 연애나 사랑이라는 감정이나 뭐 그런게 진짜 이성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거고 감정적으로 하는거라서 충동적일때도 있다고 봅니다 글쓴분이 겪은 여성분도 그냥 순간적으로 님한ㅌ 끌렸겠지만 남자친구로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나 둘사이에 미묘한 감정적인 일이있었는데 여자분만 마음이 상해서 돌아선걸수도 있죠 결론은 님이 글에 적으신대로만 본다면 이렇게 글쓰고 그여자분한테 ㄱㄹ라는둥(전 글에서 ㄱㄹ단어봤습니다 아니면 제가 잘못본거니 정정하겠습니다) 몸을 섞었다는둥 좀 질 안좋은 단어를 쓰면서 이런 게시판에서 욕먹게 하는건 님도 그정도밖에 안됀단 것처럼 보입니다 님이 쓰신 글을보면 위로해주세요 라기보단 같이 욕해주세요라는거고 그냥 대중의 힘을 빌려서 여성분을 매도하려는? 그런의도로 보여서 그런지 비추천도 보이구요.. 아무튼 빨리 벗어나서 님이 행복하게 사는게 어쩌면 최고의 복수고 훗날 님이 이런글쓴것도 참.. 부끄럽단 생각이 들겁니다 이제 더이상 이 글은 안올렸으면 좋겠어요 글쓰는게 자유니까 안보면 그만이지 라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마시고 마음 추스리시길..
  • 많이 좋아하셨나봅니다. 힘드시겠어요.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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