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피곤한 송악2017.04.10 00:24조회 수 1679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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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취업하여 소개팅을 많이 했습니다
그중에 제가 부탁드려서 가지게 된 소개팅이 띠동갑 소개팅이었습니다
저보다 12살 많으신 분이었는데 서로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원래 제가 나이차이 많은 분을 좋아했습니다
어른스러움, 아빠같은 면모등으로 인해서요
그래서 썸을 탔고 사귀기 전까지 갔는데 그분이 결혼전제로 만나고싶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저는 만나다 좋으면 결혼할 순있는데 결혼을 전제로 사귀기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귀지는 못했어요
근데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공부중인데 그 분이 많이 생각납니다
다시 연락을 하고싶은데 괜히 제가 회사를 그만두니 미련이 생겨서 그분한테 연락한다고 생각할까봐 그러지도 못하겠고.
그 분 만날때도 회사문제때문에 퇴사하고싶어하는 걸 그 분도 알고있었거든요 그 분과 연락 끊고 나중에 퇴사를 하였지만 제가 퇴사한 걸 그 분도 아실꺼예요
연락하고싶은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연락하기가 그렇네요
정말 그런게 아닌데 괜히 제가 상황이 이렇게 되니 연락하는 느낌이 들까봐 괜한 자격지심도 들고...
참고로 제가 그 분의 금전적인 부분때문에 만나고싶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그러는데 그런부분은 전혀 아닙니다 경제적인 면때문에 나이차이 많은 분을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글을 쓰면서 도대체 쓰는 목적이 무엇인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답답해서요
연락하고싶은데 연락하기가 그렇고 물론 다시 연락한다고 그 분이 절 다시 받아주실지도 모르고 (저랑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했다더라고요) 참 답답하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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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전제 연애한다고 다결혼하나요? 안맞으면 깨지는거죠. 그런 생각마시고 마음있으면 다가가시길
  • @억쎈 왕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7.4.10 00:28
    근데 그 분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정말 결혼을 많이 전제로 만나고싶어하셨어요
    주선자한테 들었을때 3개월정도 만나고 바로 결혼하고싶다고...
  • @글쓴이
    그게 부담스럽다면 생각이 나고 미련이 남아도 깔끔하게 포기하셔야 합니다. 이른결혼의 기회비용은 그나이대에 할수있는 많은 것들이죠.
  • 버스 지나감
  • 결론은 지금은 그분이 결혼전제로 만나자고 해도 님이 수용할 마음이 있으시다는거네요?
  • @유쾌한 미역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4.10 00:42
    사실 모르겠어요
    그때 당시에 제가 부담스러워하니 그 분이 부담주려던것이 아니다 미안하다 결혼전제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그때 당시의 저는 만약에 우리가 사귀다가 헤어지면 이분한테는 엄청난 리스크가 되는게 아닐까? 이분의 1년과 나의 1년은 다른것같은데(나이차가 많이 나니까) 내가 좋다고 사귀는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커서 결국 만나지 않았는데 그 분과 떨어져있으면서 아 내가 그 분을 많이 좋아했구나 하는걸 깨달았어요
    근데 그렇다고 결혼을 해야겠다는 확신까진 아니어서 혼란스럽고 답답하네요ㅜ
  • 글쎄요 12살 차이라...
    사실 뭐 좋아하는 맘이 큰거 같은데 ㅋㅋ 결혼후에 사이드 이펙트도 많이 고려해 보셔야 할 거 같아요
  •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님 30살에 그 분은 42살인데 지금이야 괜찮아도 나중가면 힘들어지지않을까요 40살에 52살 50살에 62살..
  • 고민하면 뭐가 나와요 질러버려야지 다시 연락해요
    잘되면 땡큐고 못되면 눈물 좀 흘리면 되요
    안하면 미련남잖아요 고민하지말고 질러요 좋은게 좋은건데 남 눈치보지말고
    남 시선의식하면 사는 인생은 너무 재미없잖아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난데
    그리구 연락한다고 다 사귀는거 아니잖아요
  • @머리좋은 지칭개
    글쓴이글쓴이
    2017.4.10 15:34
    연락해서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첫시도를 어찌해야할지도 난감하네요ㅜ
  • @글쓴이
    잘 지내셨냐구 여쭤보면서 서로 근황 얘기하다가 더 깊은 얘기로 들어가서 본인이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그당시엔 거절했던 이유, 헤어지고나서 느꼈던 심정, 다시연락하기까지 고민)같은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 @치밀한 넉줄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7.4.12 00:30
    댓글 감사합니다 혹시 남자분이세요?
    제가 본문에도 적었듯이 혹시 댓글 달아주신 님께서 그 상대 남성분이시면 제가 현재 상황이 안좋아?지니까 아쉬워져서 연락한것처럼 보이진 않으세요?ㅜ
    퇴사하고나니 저 스스로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서ㅜ
  • @글쓴이
    여자에여,,,
    근데 정말 그 사람이 되어보지않으면 절대 알수없는일이라...
    그분이 생각보다 순수하신 분이라 그런 의도가있을까하고 의심조차 못하는 분일스도있구여
    아니면 좀 부정적인 분이라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거겠죰...
    여튼간에 연락안하면 앞으로도 쭉 안 이어질 사이로 남을거고...연락하면 두 분의 감정에 따라 달라질 미래일텐데 뭘 고민하세요?
  • @치밀한 넉줄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7.4.12 00:45
    네 맞아요 그렇죠 하...어찌되었든 제가 찬? 입장이어서 다시 연락하기가...용기가 부족했네요
    댓글 덕분에 머리가 좀 정리되는것같네요
    새벽에 감사합니다
  • @글쓴이
    넹 화이팅!

    결혼을 하든 안하든 만나봐야 알게되는 그사람의 면도 있는거자나여 너무 심각하게 생각마용 난 일단 연락하고 만나고 사귀는거까지는 추천ㅋㅋㅋ합니다ㅋㅋㅋ
  • 뭐야 내 댓글에서 다른분이 상담하고계셧어..
  • 그 분이 지금 여자친구 있으신지부터 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 30대 중반 남자는 어떤가요
  • @재수없는 피나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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