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있는 거죠...? ㅠㅠ

글쓴이2017.05.23 02:20조회 수 1733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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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락 문제든 뭐든 다투면 저도 사람인지라 마냥 상냥하게만 대할 수 없어서 아무래도 좀 틱틱 거리게 되는데, 그러면 왜 그러냐고, 사랑이 식은 것 같아서 못 마땅하단 식으로 말해서 싸우고, 화 내고 나면 또 마음이 약해져서 잘해주려고 하는데, 그러면 또 시간이 안 맞거나 다른 일이 생기거나 해서 그 시기를 놓치게 되요. 늘 이런 패턴의 반복...

2. 솔직히 제가 심술 부릴 때도 많아요. 미안해서 잘 해주려고 하면 신기하게 제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서 해요. 그러면 또 싸우게 되고...

3. 제가 좋고, 저를 울리기 싫다고 하면서 제가 지적하는 부분을 고치려고는 안 해요. 그래서 그렇게 단호하게 거절하면 서운하다고 말하면 제가 이기적이라는 식으로 몰아 붙이고...

이런 식의 문제가 반복되는데,
이건 그냥 안 맞는 거죠?

하...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걸까요?
아무리 대화를 나눠도 관계에 진전이 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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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이 답입니다. 쓸데없이 붙잡지 마시고 그냥 지금 상황을 겸허히 받아 들이세여
  • @착한 자작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5.23 02:30
    전 몇 번이나 이별을 생각하는데,
    헤어지자고 하면 싫다고 매달고 매달리는데
    저렇게 개선도 안 될 거면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 @글쓴이
    하나 말해드릴게요. 당장 섹스 상대가 없어지니깐 그런겁니다
  • 여기 글 올려야겠다고 생각한것부터 문제죠 아무 문제없으면 글올리시지도 않으셨을거 같은데...
    글쓴이님 마음 편한 결정하세요
  • 성격이 안 맞는 것도 문제겠지만
    서로 배려하려는 모습이나 부딪히는 부분들을 고쳐가려는 의지가 안 보이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는 자존심싸움으로 보이고요
    이런건 한 명이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죠
  • 제 생각이에요.
    1. 자신을 감추고 애써 착한 사람, 상냥한 사람이 되려했고 결국 그 가면을 벗고 자신이 드러나니 변했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보다는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2.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도 서로 충분히 이야기해서 조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라 심술도 부리고 화도낼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다만 상대가 받아주는 것은 당연한게 아닙니다. 고마운겁니다.

    3. 상대를 자기 입맛대로 바꾸는 것은 결국 자신과 하는 연애가 돼버린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일 때, 상대가 상대일 때, 그 연애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참기보단 어떻게 느끼는지 말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치느냐 마느냐는 사랑의 깊이를 판단하는 기준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습관에는 사정이 담겨있기마련입니다.

    저라고 또 글쓰신 분의 관계를 얼마나 잘 알겠냐마는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ㅜㅜ제가그런생각가지다가 결국 헤어졌네요
  • 본인도 틱틱거리거나 심술부리죠?
    상대방 또한 그 부분에 대해 얘길할거구요.
    그 분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틱틱거리고 심술부리는 글쓴이 사랑하고 있을겁니다.
    본인도 상대방도 변하지 않아요.
    사람은 안 변하니까...
    바꾸려 하지 말고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해주세요.
    그게 힘들면 헤어지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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