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1년 반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연애를 했던 시간보다 헤어지고 훨신 긴시간을 보냈는데, 왜인지 그 얘 그늘에서 벗어나기가 힘드네요......
캠퍼스를 걷다보면 수많은 커플들이 손잡고 걸어가는게 보이는데, 보고있으면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오후에 친구들이랑 재밌게놀고, 집으로 혼자 걸어올때면 그 얘 생각이 매번 나고...... "전화하면서 집에 걸어가곤했지"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도 옆에 없으니 더 생각나고 그러는것 같네요.
사랑에 관한 노래가 들릴때면 자연스럽게 그 애가 생각나네요. 걘 지금 뭐하고있을까하고 생각하고..... 노래가 전부 제 얘기 같고 , 그 얜 이런노래 들으면 무슨생각할까 생각하고.....
전 여친이랑 헤어지고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이런사람 저런사람 만나고 그랬는데, 허전함이 채워지는건 일시적이고 다시 혼자 남겨지면 그 공허한 감정이 생기네요. 누군가를 보고 설렘을 느낀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얘는 남자친구도 사귀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잘지내고 있을텐데 전 그얘랑 같이 찍었던사진, 그 얘 사진보면서 추억을 되새김질하면서 혼자 아파하고...... 일부러라도 안보면 낫다는거, 일부러라도 다른생각하면 나아질거라는거 알고있는데 계속 보게 되네요.
그애가 절 원하지 않고, 제가 연락하는것고 싫어하니 이별초기에 잡은이후로는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지만...... 혼자만 되면 그얘 생각에 기분이 자꾸 다운되네요.... 그얜 취미활동도하고 남자친구도 만나면서 잘지내고 있을텐데, 전 정신병 환자도 아니고 1년반 넘어서도 이러니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묽어질거다, 아픔이 무뎌질거다 그런얘길 들었지만 아직도 헤어나오질 못하는 제가 싫네요.
다들 겪는 과정일까요? 제가 유독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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