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1년반이 넘었는데, 왜 전 전여친한테서 벗어나기가 힘들까요.....?

뛰어난 이고들빼기2017.05.30 01:48조회 수 2580댓글 4

    • 글자 크기

제목 그대로에요. 1년 반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연애를 했던 시간보다 헤어지고 훨신 긴시간을 보냈는데, 왜인지 그 얘 그늘에서 벗어나기가 힘드네요......

 

캠퍼스를 걷다보면 수많은 커플들이 손잡고 걸어가는게 보이는데, 보고있으면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오후에 친구들이랑 재밌게놀고, 집으로 혼자 걸어올때면 그 얘 생각이 매번 나고...... "전화하면서 집에 걸어가곤했지"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도 옆에 없으니 더 생각나고 그러는것 같네요.

 

사랑에 관한 노래가 들릴때면 자연스럽게 그 애가 생각나네요. 걘 지금 뭐하고있을까하고 생각하고..... 노래가 전부 제 얘기 같고 , 그 얜 이런노래 들으면 무슨생각할까 생각하고.....

 

전 여친이랑 헤어지고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이런사람 저런사람 만나고 그랬는데, 허전함이 채워지는건 일시적이고 다시 혼자 남겨지면 그 공허한 감정이 생기네요. 누군가를 보고 설렘을 느낀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얘는 남자친구도 사귀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잘지내고 있을텐데 전 그얘랑 같이 찍었던사진, 그 얘 사진보면서 추억을 되새김질하면서 혼자 아파하고...... 일부러라도 안보면 낫다는거, 일부러라도 다른생각하면 나아질거라는거 알고있는데 계속 보게 되네요.

 

그애가 절 원하지 않고, 제가 연락하는것고 싫어하니 이별초기에 잡은이후로는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지만...... 혼자만 되면 그얘 생각에 기분이 자꾸 다운되네요.... 그얜 취미활동도하고 남자친구도 만나면서 잘지내고 있을텐데, 전 정신병 환자도 아니고 1년반 넘어서도 이러니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묽어질거다, 아픔이 무뎌질거다 그런얘길 들었지만 아직도 헤어나오질 못하는 제가 싫네요.

 

다들 겪는 과정일까요? 제가 유독 그런걸까요....?

    • 글자 크기
하 너무 아쉽네요.. (by 미운 은목서) 사귀는 기준 (by 활달한 대왕참나무)

댓글 달기

  • 흔히 부르는 첫사랑의 감정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고교학창시절 사겼었던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어느덧 4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마 평생 묻어두고 살아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기분을 느끼는것도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ㅎㅎ남자는 원래 추억속에 사니까요 ㅎㅎ친구들이랑 술한잔하면서 얘기할수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지신거니 좋은겁니다
  • 그 추억들이 너무 아프다.... ㅜ
  • 안좋게 헤어지신게 아니라 그러신가...?
  • 저도 전 연인이랑 헤어지고 근 3년간 글쓴이님처럼 후폭풍을 겪었었습니다. 그닥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니었었는데 말이죠 ㅎ 몇 년이나 지났는데 지나간 사람 못 잊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제 모습에 자괴감도 느끼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게 정말 맞더라구요 좋은 사람과 함께 하니까 거짓말처럼 점점 잊혀집니다 !! 글쓴이님도 곧 좋은 인연을 만날 거에요 힘내세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1635 남자에게 첫사랑이란...?14 머리나쁜 매듭풀 2017.05.30
41634 -17 섹시한 독일가문비 2017.05.30
41633 하 너무 아쉽네요..2 미운 은목서 2017.05.30
헤어진지 1년반이 넘었는데, 왜 전 전여친한테서 벗어나기가 힘들까요.....?4 뛰어난 이고들빼기 2017.05.30
41631 사귀는 기준14 활달한 대왕참나무 2017.05.30
41630 12 세련된 고추 2017.05.30
41629 마이러버4 정겨운 벋은씀바귀 2017.05.30
4162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활동적인 물푸레나무 2017.05.29
41627 헤어진 다음날3 허약한 등나무 2017.05.29
41626 전남친ㅠㅠ3 엄격한 메타세쿼이아 2017.05.29
41625 .9 게으른 혹느릅나무 2017.05.29
41624 [레알피누] 헤드라이트6 사랑스러운 창질경이 2017.05.29
41623 중국인 여자분한테21 상냥한 양지꽃 2017.05.29
41622 여성분들 앞머리 질문이요.7 발랄한 물달개비 2017.05.29
41621 여자 키 어느정도면 작은거죠?12 머리좋은 벌개미취 2017.05.29
41620 마이러버 그냥 연락안하는것보단4 의연한 가시여뀌 2017.05.29
41619 19) 남자친구가 조루20 황송한 파리지옥 2017.05.29
41618 남자친구 엄청 화났을때34 우수한 기장 2017.05.29
41617 여사친에게 어떻게 여자로 보고있다고 티내죠??5 엄격한 민들레 2017.05.29
41616 카톡차단11 끌려다니는 모시풀 2017.05.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