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언제 헤어짐을 결심하시나요?

적나라한 봉의꼬리2017.07.14 23:44조회 수 1983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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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거나 한쪽이 일방적인 잘못을 했다거나.. 그런거 말고
몇년동안 사귄커플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마음이 식어서 헤어지기도 하잖아요?

저는 이 관계가 너무 익숙해져서 이사람 없는 세상은 상상할수도 없지만,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관계를 계속 이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해요.
솔직히 한번 끝난 관계가 다시 시작될 확률도 낮다고 봐요.

'연애의발견'에서 유명한 기차씬있잖아요,

서로 말도 안하고 궁금해하지 않고 여자친구가 울어도 물어보지도 않는.. 지금 딱 그정도까지 와버렸는데 그놈의 세월이뭔지 계속 발목을 잡네요.

보통 이런 고민을 다 털어내고 언제 이별을 고하시나요? 그리고 한 사람을 잊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셨는지.. 어떤 방법으로 잊으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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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사귀고 카톡으로 싸우고 즉시 고하고 당일 모든 흔적 삭제하고 소개팅어플 가입함
  • 후...저도 큰맘 먹고 1년 반의 만남의 끝을 내렸습니다.
    저는 서운함이 누적되고 점점 식어가고 관심조차 작아져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 헤어져도 금방 다시 사귀게 될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솔직하게 말하고 서로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좋은방법
    오래사귀셨으면 이거 다 해보셨을 거라는 생각도드네요 좋은사람이었다면 결국엔 후회합니다 하지만 안 헤어져도 후회하죠 결론은 그냥 지금 현재 마음가는대로해라
  • 잊는데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진부한 답변이지만 시간이 흘러야 합니다. 정확히는 잊는다기 보단 생각이 나도 더이상 아프지 않게 될 때를 기다리는 거지요. 헤어지고 생각이 나고 아프다는 건 그만큼 많이 마음을 나눈 친구였고 사랑했던 시간만큼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변해가고 변하는 걸 보는 일은 언제나 마음아프지요. 큰 도움을 드리는 답변은 아니지만 작성자님 힘내시고 잘 해결해 나가시라고 응원하고 싶어서 댓글 답니다!
  • 사년넘게 만났었습니다. 새내기때 만나서 군대 다 기다려주고 제대하고나서도 1년 가까이 더 만났는데... 솔직히 정말 힘들었어요. 항상 싸우는 문제가 있는데 솔직히 누구의 잘못이랄게 없는 문제였어요. 싸운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구요. 그런데 항상 싸우는 문제로 똑같이 싸우긴 했는데 그날따라 유독 심하게 싸웠어요. 그리고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말실수했구요. 그런데 그거 말실수인거 저도 아는데 이미 그말을 들어버렸고, 또 정말 저도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다음날 다시 만나러 갈때 헤어지자고 말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갔어요. 그리고 독하게 마음먹고 헤어지자고 했구요. 헤어지자는 말이 정말 입에서 맴돌고 이말 뱉으면 끝이다, 정말 헤어져도 되나? 헤어지면 이제 어쩌지? 얘없이 될까? 좋아하는데...너무 힘들다... 등등 헤어지자고 말 뱉는 그 순간에도 헤어지고싶은마음이랑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랑 계속 왔다갔다하다가 뱉었는데, 참 슬프더라구요. 정말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갔는데도 겨우 뱉어지더라구요. 지금 헤어진지 한 1년반 조금 더 넘었는데 솔직히 잊혀지진 않아요. 한번씩 문득문득 떠오르고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드네요. 안좋게 헤어진건 아니에요. 헤어지긴 했는데 서로 풀건 다 풀었고, 헤어질때도 서로 잘 살라고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좋게 헤어져서 이제는 길가다 한번쯤 마주쳤으면 되게 반가울거 같네요. 오랫만에 안부도 한번 알고 싶고 카페가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기도 한데, 다시 만나면 또 힘들어질거 아니깐 다시 사귀고 싶진 않네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는게 맞는 표현같아요. 다른사랑 못하면 못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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