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푸념...

글쓴이2017.11.04 12:22조회 수 1004댓글 7

    • 글자 크기

성격이랑 외모 전부다 개냥이같은 여사친이 있어요.

막 사랑하고 그런건 아닌데 좋아요. 설레기도하고... 그 사람은 남자친구도 있고 저를 친구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않구요.

제가 모쏠이 아니었다면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편하게 대할수 있었을까요. 마음이 싱숭생숭한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남친있다면 어쩔수없네요 아쉽겠지만..
  • @애매한 튤립나무
    남친있어서 다행인면도 있고 그렇네요#ㅜㅜ
  • 사귀고헤어지면 끝이에요.. 친구로남아서 좋은 사이로 옆에있어주세요
  • @초라한 황기
    님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하시는거같은데 그건 전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최소한 옆에라도 있어주고싶은 마음에 하시는 말 아닌가요? 마음이 좋지는 않을거같아요 계속 옆에 있는거. 마음 떨쳐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거같은데ㅜㅜ
  • @글쓴이
    좋은남사친은 남친들과 별개의 감정이엇던거같아요. 옆에남는사람은 결국 친구니까 약간 설레는맘이잇엇지만 사람잃기싫어서 애써부정하고 친구로남을수있도록 억지로 더 노력햇구요.. 케바케겟죠?? 마음떨쳐내기싫어서 저는 유지햇습니다..ㅋㅋ
  • 병신같은 글 쌌었네 ㅋㅋㅋㅋㅋ
  • 이 글을 쓴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솔직한 나의 심정을 얘기하자면 그럼 감정은 거의 남아있지않다.

    그 사이에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세상엔 내가 사랑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운명적인 사랑이란건 없으니까. 자기가 살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이어지는 인연들이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을 만날 가능성은 내가 발빠르게 움직일수록 더 커지겠지. 그리고 그런 과정은 나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사랑을 약속한 사이가 아니니까(암묵적으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아는 관계를 제외하고).

    한동안 학교를 돌아다닐때마다 사람들이 그 애처럼 보여서 깜짝 놀랐다. NC건, 금정회관이건, 공대 건물 앞이건 마주치는 사람마다 그 애처럼 보여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가 싫었다. 마음을 다 떨쳐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반응을 보이는 내가 싫었다.

    마주칠때마다 이쁘다는 느낌이 들긴한다. 감정의 잔상이 과거를 들추어내는 기분이다. 그리고 나의 수치스러운 과거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나는 안좋은 감정을 느낀다. 미워하지않고 미워할 생각도 없다. 다만 내가 아주 조금 불편함을 느끼는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이제 이 감정을 느낄 일도 별로 없겠지. 다신 만날 일이 없고, 만난다하더라도 길가다 가볍게 인사하고 제갈길가기 바쁠테니까.

    미안하다. 볼 때마다 내 표정이 굳어지는게 느껴진다. 나도 안그러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버린다. 안 싫어하는데. 사실 그 사람이 원인이 아니라 과거의 내가 생각나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버린다. 그 사람과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3563 출혈4 다친 투구꽃 2019.02.09
13562 같은 수업 들으면서 눈이 많이 마주친것 같았는데4 적절한 산초나무 2016.06.08
13561 내일 중도에서뵈요4 해맑은 산부추 2015.02.09
13560 여자친구가 사귀고싶어요!4 화난 벌노랑이 2013.06.19
13559 좋아보여4 무심한 붉은서나물 2016.04.04
13558 마이러버 매칭확인 오늘12시인줄알고 계속 클릭하고 있었는데..4 추운 단풍나무 2012.11.24
13557 마이러버 매칭 방식4 섹시한 모과나무 2013.10.25
13556 무리한 학과 확장도 학교 순위 떨어지는 데 한몫한듯.4 냉정한 산국 2012.09.06
13555 의류 매칭녀야 낼연락할게4 방구쟁이 자운영 2012.10.31
13554 훈남 실패요4 의연한 우단동자꽃 2014.12.22
13553 밑에 첫사랑 글 보니 문득...4 포근한 참나물 2015.05.09
13552 제가이상한건지..4 더러운 갈매나무 2013.07.15
13551 살면서 외로움이라곤 몰랐는데 첫남친이랑 헤어지고 너무외롭네요4 세련된 나스터튬 2015.04.30
13550 [레알피누] 조언 부탁드립니다..ㅠ4 명랑한 병솔나무 2013.12.13
13549 좋아하는여성분의 마음을 알아보고싶은데4 못생긴 떡갈나무 2016.09.04
13548 확실히 크리스마스였어서 그런가 ㅋㅋㅋ4 세련된 칠엽수 2015.12.26
13547 [레알피누] 애인있으면4 훈훈한 서어나무 2017.12.23
13546 .4 어리석은 당종려 2018.02.19
13545 인력으로 안되는 일이 참 많은 것 같아요4 적절한 땅빈대 2013.04.16
13544 .4 억울한 국수나무 2017.12.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