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표현의 자유는,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범위안에서 행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든 웹툰쪽 문제에서는, 메갈문제 터트린 작가들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해당기업에 금전적인 손실을 끼쳤고, 기업입장에서는 자신들에게 해를 가한 작가들을 하차시킨거죠.
돈문제는 아주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있는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사회이고, 돈은 무언가의 가치를 표현해주는거죠. 웹툰쪽 사이트에서는, 누군가의 피땀흘려 노력한 결과물의 가치가 돈으로 표현되는건데 이 노력의 가치가 특정 작가 개개인들의 표현의 자유때문에 해를 입었다고 봐야죠.
메갈, 일베를 언급하셨는데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무슨상관인가요? 그 발언을 한다고 해서 모독죄 적용시킬정도의 욕을한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자신의 생각 자신의 의견을 말한건데 불법을 저지른것도 아닌데 단지 교수라는 직책때문에 삼가해야할까요? 그리고 불법적인 발언을 한것이라면 법적으로 처벌하면 됩니다. 우린 법치사회에 살고 있으니깐요. 사실 그 교수의 수업을 제가 듣지 못해서 웹상에서 떠도는, 이페이지의 본글에서 보이는 글로만 판단해야해서 진위성이 부족하긴 한데, 설사 저 발언들이 사실이라도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수강신청시 강의 선택권은 우리 학생들에게 있잖아요? 저 강의가 별로고, 또한 저 강의가 전공필수, 교양필수과목도 아닌데 학생들이 마음에 안들면 수강신청을 안하면 됩니다. 당장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겠지만, 그건 그 수업 신청한 그 학생들 스스로가 책임져야할 문제구요. 저 교수가 한 발언들이 문제가되고 학생들이 기피하기 시작하면 수강인원이 점점 줄어들어서 어차피 폐강될건데, 그걸 미리 학교측에서 나서서 폐강시키는건 교수의 표현의자유를 억압하는것 같네요. 전적으로 강의내용은 교수재량입니다. 어차피 자정작용될 문제인데, 학교에서 나선다는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교수들이 호모포비아 발언, 일베발언, 메갈발언 하는걸 막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건 정말 말그대로 '당신생각'이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지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가 자신의 의견을 말할수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또한 성숙한 사고가 불가능한 미성년자들에게 하는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일까요? 또한 현재의 윤리의식 또한 시대에 따른 상대적인 개념이죠.
교수들이 모두에게 듣기좋은, 하하호호 할 수 있는 말만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개중에는 옳지않은 내용, 거친표현들이 섞일수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론을 믿으시는 분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진화는 다른개체와 다른 돌연변이들 중에서 살아남은, 의외성으로 진행되죠. 사회적인 의외성이 바로 저런, 현재의 우리가 볼때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 생각들 아닐까요?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공지 |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 저렴한 개불알꽃 | 2019.01.26 |
공지 |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 흔한 달뿌리풀 | 2013.03.04 |
463 | 생물관 111호실에서 배터리랑거치대들고가신분 | 부지런한 바랭이 | 2013.06.13 |
462 | 계절성적열람기간 관련공지 어딨나요? | 친숙한 주름잎 | 2017.01.23 |
461 | 야채와 채소 | 친숙한 백일홍 | 2015.04.03 |
460 | 기계과 응열질문좀요~ | 똥마려운 꽃기린 | 2013.07.22 |
459 | 김명주 교수님 영상예술과 철학 들으시는분 계신가요? | 똥마려운 흰털제비꽃 | 2018.09.11 |
458 | 작곡 공부하시는 학우분 계신가요? | 한심한 우단동자꽃 | 2015.03.10 |
457 | 직업선택 한시반수업 | 해박한 떡신갈나무 | 2016.09.12 |
456 | 4학년이 축구동아리 들 수 있나요? | 흐뭇한 큰꽃으아리 | 2016.05.21 |
455 | 공대생 mba | 더러운 사랑초 | 2017.01.08 |
454 | 절대평가 적용기준이 무엇인가요? | 화려한 돌피 | 2017.09.07 |
453 | 학교앞 피부과 | 겸손한 유자나무 | 2018.03.25 |
452 | 다른 취준생이 본 취업하기 편한 이과입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 똥마려운 삼잎국화 | 2019.04.04 |
451 | 차 의과학대학교 의전원 입시 치뤄보신분 계시나요 | 참혹한 호랑버들 | 2019.11.24 |
450 | 휴학 언제부터 신청가능하나요? | 청아한 까마중 | 2013.12.17 |
449 | 부산대 토익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 친근한 송장풀 | 2017.06.22 |
448 | 고전읽기와 토론 | 납작한 개감초 | 2016.02.12 |
447 | 1도 책 열람실 내일 문 여나요ㅜㅜㅜㅜ??? | 유능한 호두나무 | 2016.10.02 |
446 | kdi국제정책대학원 아시나요? | 나약한 연꽃 | 2013.09.10 |
445 | 하종원교수님 재정학 시험 어떻게 나오는지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ㅠㅠ | 친숙한 남산제비꽃 | 2018.04.15 |
444 | 주말에만 토익LC 공부하실분 | 깔끔한 다정큼나무 | 2014.07.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