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끌려다니는 수리취2018.01.10 18:23조회 수 1011추천 수 4댓글 17

    • 글자 크기
남자친구가 얼마 전 이별을 고해왔습니다.
사실 300여 일을 만나다 헤어지고 다시 만난지 두달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본인 일이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저를 챙겨주지 못한것이 미안해 다시 만난 이후부터 계속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붙잡고 싶어서 연락했는데 제가 좋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하고 챙겨줄 자신이 없어 누군가를 만나고싶지않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도 남자친구가 좋아서 미칠거같은데
누군가를 만나고싶지않다는 말을 듣자마자 다끝났구나 싶은 생각과 함께 모든걸 다 잃은 심정이에요..
어떡하죠 아직 남자친구를 놓고싶지 않은데 상대방은 자꾸 제게서 멀어지려하네요 너무 힘들고 계속 눈물만 흐르는데 어떻게하면좋죠 저는
마지막에 자기는 너무너무 좋은 사람을 만났었으니까 미련갖지마라는데 그 말이 더 아프네요.. 오랜만에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상대를 찾았는데 이런식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찢어지는거 같아요
    • 글자 크기
[레알피누] 취준기간에 연애 하시나요 (by 푸짐한 뜰보리수) 썸남이 저한테 관심이 없어요 (by 개구쟁이 고추)

댓글 달기

  • 누군가를 만날때도 타이밍이 중요한거라고생각합니다
    어쩌겠어요 어긋난걸요 그렇게생각하는수밖에요
  • @근육질 물푸레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0 20:17
    그렇죠.. 이제까지 방황한다고 짧은 연애만 하다 이제 진짜 내 사람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타이밍이 안맞네요..이주가 되어가는데 아직도 꿈같아요 하..
  • 저랑 입장이 비슷하시네요. 좋아하는 와중에 갑작스런 정리이별이라...많이 힘드시긴 하겠지만 아닌거를 인정하는수밖에 ㅠㅠㅠ
  • @허약한 매듭풀
    글쓴이글쓴이
    2018.1.10 20:19
    진짜 저한테 아직 마음이 있다는걸 알고 잡아보려했는데 누군가 만나고 싶지않다는 말이 걸려 잡을 수가 없네요ㅜㅜ 자고 일어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돌아와줬으면 좋겠는데 그럴 일은 없겠죠..
  • @글쓴이
    솔직히 누군가 만나고싶지않다라는 말, 모순이에요 시간 조금만 지나면 다른 사람 만날 수도 있는거고 그건 아무도 몰라요. 제가 보기엔 사랑이 식었다고 보시는게 마음이 편할거에요. 저도 글쓴이님이랑 똑같이 말들었어요 못해줄거같다구...
  • @허약한 매듭풀
    글쓴이글쓴이
    2018.1.10 20:24
    매듭풀님은 얼마나 되셨나요ㅜㅜ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저도 그래서 마음 뜬지 오래라고 그렇게 생각하려하는데 아직 마음먹은만큼 잘 안되네요.. 빨리 다른사람 만나서 잊고싶은데 다시 그사람이 돌아올까봐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하하.. 진짜 바보같은거 아는데도 어쩔수가 없네요..
  • @글쓴이
    다 저랑 똑같이 겪고 계시네요 다시 잡아주지않을까하는 기대감..근데 떠난사람이 잡았다면 지금보다 전에 돌아왔겠죠.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인정하지 못하게 만들고 더욱 힘들게해요...저도 아직도 힘든데 어떻게해서든 이겨내려하죠
  • @허약한 매듭풀
    글쓴이글쓴이
    2018.1.10 21:00
    오늘 만나서 저한테 했던 말 보여줬던 웃음 포옹 입맞춤이 아직도 너무 생생한데 마음이 저한테 남아있는것만같은데 마지막이라는게 너무 믿기지가 않아요..
    독하게 마음먹고 이겨내야할텐데 결심이 서지않네요..
    매듭풀님도 어서 이겨내시고 좋은분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 @글쓴이
    ㅎㅎㅎ저도 막 좋았던 기억 그사람이 날 바라본 표정 모든게 생각나서 힘들었죠 언제쯤 추억이 될지 모르지만 빨리 같이 헤어나와요!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잊을만하면 다시 돌아옵니다 절대받아주지마세요 정때문에 못끊어요
  • @도도한 갈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0 22:19
    돌아오면 바로 받아주고싶을정도로 절박합니다흑흑
    정도정이지만 진짜 심장을 도려내는 기분이에요ㅜㅜ
    연애를 많이도 적게도 한 건 아니지만 이런 감정은 진짜 처음 느껴보거든요..
  • 그사람 죽은사람이다 생각하고 지내면 점점 흐릿해져갈꺼에요..그리고 이런말 들으시기 싫으시겠지만 그사람 그쪽 사랑하는거 아니에요 미안해서 그런 미련 남기는말 한 것같은데 참 못됐네요..그런데 외롭다고 절대 아무나 만나지마요 허탈하고 사랑이 장난같이 느껴지고 평생연애하기 싫어져요 지금 너무 힘들겠지만 무너져 버리지 말고 자기 자신을 더 다지고 가꾸는 시간을 가져봐요 훨씬 멋지고 좋은사람 분명히 온답니당 마음씨가 고우셔서 많이여리신것 같은데 힘내요!!
  • @도도한 갈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0 22:37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 되는 댓글이네요^^
    사실 머리로는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제 마음이 인정을 못해서 힘이 많이 드네요..
    그사람 생각날때마다 이 댓글 보고 정신차리겠습니다
    감사해요ㅎㅎ
  • 그 사람이 글쓴이님 딱 그 정도 좋아하는거에요. 그거 다 핑계고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모질게 말해서 정말 죄송해요. 저 역시 상대방이 자기가 부족하다면서 절 놓아버렸을때 날 그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는걸 인정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돌아와도 예전이랑 다를거에요. 글쓴이님이 좋아했던 그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추억과 기억에 사로잡힌거지..괜찮다 괜찮다 하시지 않아도 되니까 슬픈거 다 슬퍼하시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슴에 묻을 수 있길 바랄게요!! 본인 할 일에 집중하고 내가 좋은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그럼 또 더 좋은 사람이 찾아올거에요 정말로
  • @과감한 시클라멘
    글쓴이글쓴이
    2018.1.11 00:43
    감사합니다ㅜㅜ 글에도 언급했듯 한 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니 예전과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아직 좋아하다보니 놓지못하고 지금까지 질질끌고 있네요ㅜㅜ
    딱 이번주 까지만 그리워하고 울고 다음주부터는 자격증 공부라도 해서 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과감한 시클라멘
    저도 공감하고갑니다
  • 힘들죠. 저도 헤어져봐서 알아요. 분명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강제로 연락도 못하는 남이 된거잖아요. 저는 그냥 엄청 바쁘게 지냈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하고 사람들 만나고 집에 가면 피곤해서 쓰러져 자기 바쁘더라구요. 물론 하루종일 생각은 나요. 근데 나랑 인연이 아닌건데 어떡해요. 매달리고 싶으면 매달려봐요. 그러면 미련은 없어질거니까. 근데 다시 만나고 싶으면, 조금 더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혼자 참는 방법도 배워봐요. 힘내요! 토닥토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6788 .6 재미있는 차나무 2018.01.11
46787 진짜 이거 어떡하면 좋죠ㅜ??16 착실한 기린초 2018.01.11
46786 10 민망한 갈퀴덩굴 2018.01.11
46785 남사친 많은 여자15 유별난 산박하 2018.01.11
46784 여친이랑통화3 청아한 조팝나무 2018.01.10
46783 .15 청결한 솜방망이 2018.01.10
46782 남친있는지 궁금했는데3 수줍은 다래나무 2018.01.10
46781 지금남자친구가11 나쁜 참오동 2018.01.10
46780 [레알피누] 취준기간에 연애 하시나요22 푸짐한 뜰보리수 2018.01.10
이별17 끌려다니는 수리취 2018.01.10
46778 썸남이 저한테 관심이 없어요12 개구쟁이 고추 2018.01.10
46777 사랑과 미련의 차이는 뭐엇일까요?5 흐뭇한 쑥갓 2018.01.10
46776 .8 푸짐한 노루발 2018.01.10
46775 .9 나약한 오이 2018.01.10
46774 미대생같이 생겼다는말23 뚱뚱한 거북꼬리 2018.01.10
46773 오늘 네가 더 생각난다10 착잡한 밀 2018.01.10
46772 [레알피누] 솔직히 외모세도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34 황홀한 이고들빼기 2018.01.10
46771 서울 사는데 마이러버 하면 안됨?2 똑똑한 함박꽃나무 2018.01.10
46770 4 무좀걸린 게발선인장 2018.01.10
46769 저를 위해서3 점잖은 모란 2018.01.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