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그런 행동은 보통 두가지 원인에 기인합니다.
첫재는 개인의 성향입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 타인에게 가지는 부담감은 그 사람에 대한 애정도와 비례합니다. 즉,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받은 도움 보다 부모님, 여자친구와 같은 사랑하는 사람, 내게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받는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것이죠. 이 행동의 원인이 계산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계산적 행동은 타인이 나한테 가질 기대감으로 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내가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려고 할 때, 사람은 그 타인이 자신에게 큰 기대를 할 것이라는 상황을 가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가정이 계산적 행동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둘째는 성적 역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입니다. 흔히들 '나는 안 그렇다' '내 주위에서는 그런 사람 못 봤다'라고 하지만 사회적으로 부여 되는 성적 역할에 대한 기대, 편견에 대한 반응은 자신의 경험으로만 형성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들은 자라면서 자연스레 여성보다 능력이 좋아야 한다, 여성 보다 씀씀이가 커야한다, 여성 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한다라는 자신의 성에 대한 역할 기대를 습득하게 됩니다. 어릴 때 부터 형셩되는 이러한 강력한 고정관념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행동과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때문에 남자는 여자에게 물질적인 어떤 것을 받게 되면, 그보다 더한 것을 해줘야 할거같은 불안감, 부담감에 휩쓸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남자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괴감이 들게 되고 이러한 인식이 서로의 관계를 나쁜식으로 이어지게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또한 형성하게 됩니다.
아마 위와 같은 두 가지 이유 떄문에 남자친구분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모든 것을 주고 받으려르는 연인의 입장에서 서운할 수도 있으나, 다양한 방면에서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해보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면 크게 기분 나빠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어느정도 비슷하게 주고 받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취준생 남자친구 만났을 때 제가 좀 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이런저런 선물도 챙겨주고 했는데 본인은 그만큼 못하니까 처음엔 고맙다가 미안해하고,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참 아이러니 하지만 연애는.. 절제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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