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분들 생활비 충당 어떻게 하시나요?

글쓴이2018.02.22 16:37조회 수 2059추천 수 4댓글 5

    • 글자 크기

사기업 생각하고 있고 본격적인 공채는 이번학기에 처음 준비해요. 통학 막학기입니다.

한달에 생활비 보통 50 좀 많이 쓸땐 60정도 해요. 제가 한달 예산으로 잡은게 식비로 25-30, 교통비 6-7만원, 

비상금조로 저축하는 돈 5-7만원(이것도 거의 갑자기 생기는 경조사나 시험접수비, 책값으로 나가요) 

기타 고정지출 3만원 정도?(음악사이트 이용료 등) 여기서 여가비나 화장품 같은거 살 수 있는 돈은 진짜 3-5만원도 정도? 

 

생활비 충당은 아빠한테 매달 10만원, 제가 과외로 버는돈 30만원, 그리고 작년 12월까지는 알바를 해서

딱 크게 부족하지도 남지도 않게 생활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해가 바뀌면서 알바에서 짤리게 됐고 (최저시급 때문에 저 포함 다른 알바들도 거의 다 짤렸어요) 당장 개강하는데 너무 막막해지고 스트레스 받아요 ㅠ 

 

부모님한테 손 벌려볼까 싶었는데 이혼하시고 동생도 사립대 2학년+자취하게 되면서 점점 경제적 책임을 서로 떠넘기시려고 하는걸 보니 말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좀 비참하기도 하고. 그래서 장학재단 생활비 대출도 생각을 해봤는데 엄마가 너무 심하게 반대를 하시네요 ㅠ 대출받는걸 너무 쉽게 생각한다나 뭐라나... 제 앞으로 해두신 진짜 조금 들어있는 청약통장 해지하겠다고 하니 그것도 안된다 하시고.

 

그나마 가망성있던 교내근로도 서류꼬여서 신청도 못하고... 알바는 진짜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고 있는데, 여전히 고민이에요. 막학긴데도 수업 네 개 정도 듣고 과외도 이미 하고 있는데 또 알바까지 하면 더 지치고 스트레스 받을 것 같기도 하고.. 흐어 집도 학교랑 멀어서 막학기만큼은 고시텔에라도 들어가서 시간 아끼고 싶은데 그냥 모든게 녹록치 않네요. 그놈의 돈이 뭔지 뜻대로 풀리는 것도 없고 반오십 먹고 생활비도 충당 못해서 쩔쩔 매는 제가 한심해보이고. ㅋㅋㅋㅋ

 

요새 이 문제 때문에 너무 앓다보니 푸념처럼 되어버렸네요. 친구한테도 이렇게까지는 자세하게 말을 안했었거든요.

쓰다보니 괜히 울적해지네요. 그냥 지금 보다는 돈걱정 덜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휴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쪼들리면 그냥 생활비 대출 받으세요.
    취업하면 한두달만에 뚝딱 갚아요
  • 에휴... 힘내세요...
    저같은 경우도 알바하면서 모아놓은 돈으루
    이제 막 취준 시작 하네요...
    저는 추가로 장학재단 대출도 받았어요...
    저도 부모님 도움 일절 안받구 있구요...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했고 알바할 시간에 공부 조금이라도
    더 해서 빨리 취업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열심히 하면 다 잘 해결되고 풀릴꺼예요!!!
    저도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걱정 많이 했었는데
    다 답이 있고 해결도 되더라구요...
    하나만 생각하고 몰입 집중 하세요!!!
  • 다들 고민이 많을 시기죠 ㅠㅠ
    부모님께 손벌리긴 싫고, 안벌리자니 생활이 안되고..
    정말 어려운 시기에요 ㅜㅜ

    저도 대학생활 내내하던 알바를 이제야 그만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이 더 중요한것같아서,
    둘 다 같이 하기엔 제 능력이 안돼서 그만뒀네요 ㅎㅎ

    저는 모아둔 돈이 조금 있어서 생활비는 그걸로 감당하고
    월세, 핸드폰비는 부모님께 손벌리기로 양해를 구했습니다 ㅠㅠ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기에 함부로 말씀드리진 못하겠지만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는 것도 괜찮은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게 여러번이 되지 않게 열심히해야겠지만요!

    아무쪼록 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선택하길 기원할께요.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글쓴이님 등등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 인적성이랑 면접 시즌 되면 비용 청년희망재단에서 교통비 숙박비 지원해줍니다! 네이버에 설명 잘 되어있으니 꼭 지원 받으시길 바랍니다. 60만원이 한도인데 저는 60만원 다 받았어요!
  • 비트코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46069 기계3학년심화전공선택4 치밀한 상추 2014.01.25
146068 소반 확장했나요4 발냄새나는 섬말나리 2014.01.25
146067 [레알피누] 교직이수하다가 포기하면 어떻게되나요?1 수줍은 월계수 2014.01.25
146066 언어교환도우미2 머리나쁜 떡신갈나무 2014.01.25
146065 야식 추천 해주세요ㅋㅋ3 운좋은 더위지기 2014.01.25
146064 진리관 기숙사키 분실시벌금5 때리고싶은 붉은토끼풀 2014.01.25
146063 복수전공 많은 고민이됩니다... 댓글좀 부탁드릴게요6 괴로운 상사화 2014.01.25
146062 입꼬리 처진게 고민이네요4 절묘한 자주괭이밥 2014.01.25
146061 부산대 근처 용달 써보신분1 보통의 솔나리 2014.01.25
146060 택시기본요금정도 거리 이사할건데8 똥마려운 수박 2014.01.25
146059 아웃백 가는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ㅠㅠ4 일등 달뿌리풀 2014.01.25
146058 이제 수강편람 전부 다 나왔다고 봐도 되나요?3 힘좋은 헛개나무 2014.01.25
146057 군휴학은 아무때나 신청되나요?1 다부진 모시풀 2014.01.25
146056 점수잘주는 전공선택과 일반선택 추천좀3 추운 노박덩굴 2014.01.25
146055 부산대 위엄(feat. 경향신문)11 의젓한 물억새 2014.01.25
146054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관해 질문8 잘생긴 족제비싸리 2014.01.25
146053 기계과 입학성적12 무심한 여주 2014.01.25
146052 얼마전에 노트3대란 일어났는데 지원해준다는 말인가요?4 추운 노박덩굴 2014.01.25
146051 요새 갤노트2얼만가요?1 똥마려운 자주달개비 2014.01.25
146050 건도에 책밥낭기계1 건방진 산박하 2014.01.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