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다른 사람한테 얼마나 베풀고 사세요??

우수한 주걱비비추2018.03.30 18:46조회 수 1302추천 수 4댓글 12

    • 글자 크기
저는 어릴때부터 그렇게 넉넉하진 않아서
베풀지도 않고 대신 얻어먹지도 않았어요
최소한 내껀 내가 책임지는 정도요.
대학와서 제 그런 모습이 이기적이었나 싶어서
내가 먼저 밥도 사주고, 기념일도 챙겨주고
이런식으로 베풀면서 살려고 노력했는데
되돌아보면 내가 베푼거에 비해서
다른 사람들은 나를 챙겨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갑자기 서운해집니다ㅠㅠ
뭔가 더치 할때도 애매하게 5천원 이런경우는
그냥 제가 내고 그랬는데
별로 고마워한 사람도 없는거 같아요..
기브앤테이크 고려하면서 서운해 하는 제가 이기적인 건지.. 내 지인들이 서운해 할만한 행동을 한건지 궁금해지네요.
    • 글자 크기
[레알피누] 지겨워요 ㅜㅜ 슬럼프 (by 화려한 당매자나무) 존재이유를 알 수 없는 것들 (by 유치한 차나무)

댓글 달기

  • 호의는 의무가 아닙니다.
  • ㅇㅈ 그래서 저는 그런거 고마워하는 친구들한테는 돈 더쓰고 아닌 친구들은 무조건 칼더치해요
  • 괜히 몇 번 챙겨줬다가 데여서, 이제 그냥 쏠플합니다.
  •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저도 그런거 느끼곤 일단 제 껀 챙기고 여유로울때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던 상관없이 베풀고 싶을때만 베풉니다
    애초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건 내 기분이 좋은거니까요
  • 그렇게 베풀다 보면 어느샌가 주변에 같이 베푸는 사람만 남더라구요
    자신의 선택에 회의를 느낀다면 한 번 고민해보고 새로운 답을 내보는 것도 괜찮을 거에여
  • 저같은 경우 베푸는 만큼 돌아오더라구요..저도 글쓴분같은 고민 많이했었는데 제가 베푼만큼 안해주는 친구들은 그냥 그러려니합니다..ㅎ그러다보니 먼저 뭐 해줄때도 그냥 따로 보상을 생각하진 않게됐어요. 가끔 속쓰리더라두 '아 예수도 베푸는 삶을 살았지만 돌려받은게 없는데 하물며 내가 베푸는 걸로 상대에게 뭘 바라겠냐'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넘어갑니다 ㅋㅋㅋ
  • 돌려받는 것엔 관심없고, 베푸는게 행복인 예수같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아니네요. 그래도 좋은 사람을 찾고싶으니, 베풀어 보면서 거를지 말지 선택하는거죠.
  • 서로 베풀고 서로 감사하는 관계는 기분 좋으니까요.
  • 베푸는 거에 대해 돌려받는것을 바라지는 마세요.
  • @일등 바랭이
    감사하는마음은 기대할수있죠
    적어도사람은 내가삽질했다는걸
    눈앞에서 당장확인하고싶지는않으니까요
  • 베풂에 대한 보상의 방식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여유가 생겨서 내가 오늘 커피 한 잔 사면, “고마워요 잘 마실게요. 다음엔 제가 한 잔 살게요”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고, 물질적인 보상은 없더라도 상대방이 나에게 느끼는 호감도가 상승해서, 관계맺음이 편안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그런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느 경우든 돈이 아깝지 않지요. 물론 커피도 안사고, 나와 친해지지도 않는 사람에겐 다음부터 베풀지 않으면 됩니다. 처음에 쓴 비용은 대인관계에 있어 ‘고마움을 아는’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투자비용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어찌됐든 이런 부분을 고민하는 자체가, 작성자님이 섬세하고 상냥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란 점을 (감히, 어렴풋이) 추측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속된 말로 호구스러운 정도가 아닌 선에서, 장점을 살려갔으면 합니다.
  •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0183 .4 겸손한 산뽕나무 2018.04.07
160182 정말.. 공부하려고 앉아있는데21 귀여운 오이 2018.04.07
160181 신입생인데 관심없는 남자선배가 계속 보자고해서 곤란하네요8 발냄새나는 왕고들빼기 2018.04.05
160180 메시가 물었다1 겸연쩍은 개곽향 2018.04.05
160179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 와서4 납작한 황벽나무 2018.04.05
160178 미투 지겹지도 않나1 납작한 황벽나무 2018.04.05
160177 아그럼 일단 난 방관자 함11 귀여운 해당화 2018.04.05
160176 지금 날씨가 이렇다는 것은2 민망한 삼잎국화 2018.04.03
160175 도서관에서 다른남자가 여자친구를 자꾸 쳐다보네요32 배고픈 닥나무 2018.04.02
160174 개독들 노답이네3 일등 리아트리스 2018.04.01
160173 "여성전용공간" 과 "펜스룰"의 차이5 점잖은 사위질빵 2018.04.01
160172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많은 것들에 날 세우지 말기4 발냄새나는 리아트리스 2018.04.01
160171 [레알피누] .8 똑똑한 호랑가시나무 2018.04.01
160170 [레알피누] 수업권 ? 수업평소에 열심히 들은 것마냥 ㅋ10 일등 흰꽃나도사프란 2018.04.01
160169 제대로 된 보수 공부를 위해 북한자료보며 스터디하실분 있으신가요?4 날씬한 모감주나무 2018.03.31
160168 [레알피누] 지겨워요 ㅜㅜ 슬럼프11 화려한 당매자나무 2018.03.30
여러분은 다른 사람한테 얼마나 베풀고 사세요??12 우수한 주걱비비추 2018.03.30
160166 존재이유를 알 수 없는 것들4 유치한 차나무 2018.03.30
160165 4 난폭한 꽃댕강나무 2018.03.29
160164 [레알피누] 4층 놋열 너무 덥지않나요8 무좀걸린 석잠풀 2018.03.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