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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2018.04.14 14:46조회 수 1148추천 수 7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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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용 저도 무기력할때가 많았는데 생각을 줄이고 밖에 산책했더니 조금 도움됬어용
  • 마음맞는친구랑 만나서 이야기도 하시구 좋은사람들이랑 시간보내는게 도움이 될것같아요! ㅠㅠ이런글 보니까 마음이안좋네요ㅠㅠ 빨리 괜찮아지시길바래요ㅠㅠ!!
  • 저도 그래서 지금까지 울고 있었어요.... 전 이미 1년 휴학했는데 또 해야하나 싶어요
  • 저도 그랬던 적이 있어요. 저는 실제로 시험 백지내서 올f먹고 두 학기 연속 학고를 받았었죠. 저 또한 아직 방황이 완전히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나아졌어요. 저는 그 혼란과 방황의 시기에 스스로 고립시키고, 또 혼자서 망가지면서 속에서부터 문드러져갔어요. 저는 그때 알콜에 의존했었는데, 글쓴이 분은 약을 드시고 있다니 저보다 현명한 방법으로 그 시간을 보내고 있으시네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도와드리고 싶은데 지금 할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네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시간이 지나고나서 돌아보니 제가 참 그 혼란과 방황의 시기를 현명하지 못한 방법으로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당연히 시간이 지난 지금 저의 관점에서 보니까 그런거겠죠. 어쨋든 제가 그렇게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를 고립시켰다는 부분에 있어요. 대학와서 마음을 열 만한 사람을 아직 찾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가족들한테도 말 못하겠고 저는 그래서 스스로 고립시켰던 것 같아요. 아직 어떻게 그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지 정답은 모르겠지만, 일단 주변에 내 상황을 알리려고 노력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 분들이 글쓴이 분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줄지, 또 이해할 수 있을지와 관계없이요. 우선 부정적이거나 불안감, 부담감을 주는 결과들을 잠시 생각하지 말아요. 시험 공부 많이 못해서 학점 잘 안나올 거 물론 좋은 일 아니지만, 그런 결과들을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것으로 마음속에서 키우지 말아요. 실패를 고정적이고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요. 글쓴이님의 마음에 희망이 다시 생겼으면 좋겠어요. '~하지마라' 보다 '~해라'가 더 좋다는 데, 글쓴이 분이 자기의 상황과 기분을 보다 의식적인 차원에서 인지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제 경험으로 이것저것 적었습니다. 저와 얼마나 비슷할지는 모르지만, 세상에서 자기와 어느 정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정도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진심입니다.
  • @황홀한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8.4.15 16:29
    감사해요..힘들어서 뒤늦게 댓글을 다네요..
    시험을 다 백지내고 F를 받을지 아니면 휴학을 할지
    고민이 돼요.
    가족은 자신들 그만 괴롭히고 차라리 자퇴해서 돈이나 벌라고 하네요.
    병원도, 상담받아도 잠시뿐인건 결국 제 문제일까요..
    나름 극복할려고 사람이 무서운것도 억지로 복학해서 다니고있는데 낫기는커녕 점점 정신적으로 괴로워요. 실제로 우울증이라고 비웃음을 당하거나 좋지않은 경험들이 있어서 주변에 알리기도 힘든 상황이에요. 버티고 살면 좋아질까요....다들 도망치지말라하네요..
  • @글쓴이
    .
  • @글쓴이
    글쓴이님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 @황홀한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8.5.21 21:47
    그때 댓글 남길려고 했는데
    너무 힘든상태여서 답글을 못남겼었네요..ㅜㅜ
    저는 결국 휴학했고, 현재 알바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 @글쓴이
    아 휴학하셨군요! 알바 힘들죠...ㅠ 그래도 바로 댓글이 올라오는 것 보니 옛날보다 나은 상황인걸까요!
  • @황홀한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8.5.21 21:59
    그때보단 정신적으로 나은 것 같아요ㅎㅎ
    그땐 우울증+시험압박감에 너무 힘들었어요..
    내년에도 1학년인게 좀 걸리긴하지만요. ^^;

    휴학하고나서 메일 보낼까 하다가 결국 못보냈는데,
    이렇게 다시 기억하셔서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 @글쓴이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기복은 있을지몰라도 점차 나아지실거에요. 저도 여자동기들이랑은 군대 때문에 4년 차이나고 남자동기들과도 2년 차이나요ㅎ 제가 이렇다고 글쓴이님 상황이 나아지는 건 아니겠지만, 좀 느려도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장기 휴학 하고 쉬어야 할거같은데.
  • 효원상담원에 가시면 상담 무료로 신청하실수있어요!! 도움받아서 꼭 이겨내시길바랍니다
  • 필링 굿이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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