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관 여성 전용 이용에 관한 논의 정리와 소견

초라한 좀깨잎나무2018.07.17 14:50조회 수 7454추천 수 53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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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관 여성 전용 이용에 관한 논의 정리와 소견 (긴글주의)


  요즘 마이피누가 자유관이야기로 많이 뜨겁네요. 댓글만 조금씩 달다가 많은 분들의 이해를 돕고 갈등을 조금 해소하는데 기여하고자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일은 통시적 관점이 아닌 공시적 관점으로 바라보아야한다는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과거 어느 시점에 기숙사의 성비 불균형이나 위치 상의 불이익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해도, 그것은 시점의 피해자가 보상받아야할 것이지, 전혀 관계없는 현재의 특정인이 과거 타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에서는 과거의 기숙사 배정 문제는 배제하고 현재의 문제에만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처음으로 자유관이 남여공용 기숙사라고 보도가 것은 부대신문 자유관 부지에 신축 남녀 공동 생활원 착공한다’[1] 기사입니다. 이는 2017 말의 대학생활원장님의 입장문[2]에서 오보로 밝혀진 있으며, 대학생활원 측은 이후 새로운 [3] 통해 오보의 경위를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는 현장책임자의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어 2016 3 이미 여자전용으로 설계완료된 것을 간과한 발언이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관련 정정보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후 대학생활원장 문전옥 교수님은 알림[2]에서 자유관을 여학생 전용으로 이용하면

  1. 부산대학교 남녀 성비 54:47 비해 기숙사 성비가 58:42 되으로 남학생이 196 수용될 있다
  2. 웅비관의 경비를 줄여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다 (실제로 2018 관리비 동결에 영향을 미침)

에서 유리한 점이 발생하며,

  1. 진리관 식당아래 문화시설 설치하겠다
  2. 자유관 못지 않은 리모델링 약속 (매트리스 교체, 2018 겨울부터 장판, 도배, 가구, 욕실 교체)
  3. 웅비관이 자유관에 비해 조금 넓다

등을 통해 남학생 생활관에 이점이 있으며, 유지 보수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히신 있습니다.

또한 글의 말미에는원생들의 의견수렴과 설명 없이 재건축이 진행되어 혼란을 가져오게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생활원을 운영함에 있어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생활원에서는 원생들의 생활과 복지를 위하여 주기적인 설문조사 수시로 원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니, 기탄없이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직접 사과하시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자유관 여성전용화의 가장 이유는 안전이라고 밝히셨고, 이러한 견해는 자유관 대토론회에서 주무관님들의 설명과 같았습니다. 자유관 개축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시점에는 2013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을 였고, 당시의 판단으로는 여학생 전용으로 운영하며 경비를 강화하는 것만이 해법이 것이라 생각했으며, 국정감사 등에서 상당한 지적과 압박이 있었음을 말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자유관 대토론회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조금 늦게 들어가서 50분간 토론회를 보고 빠저나왔기 때문에 제가 보고 듣고 질문한 것에 마이피누 글과 중운위 회의록을 참고하였습니다.


먼저 대학생활원 관계자분들의 말씀입니다.

  1. BTL방식이기 때문에 현재의 논의를 2학기 개원시점에 바로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을 찾더라도 그것은 차후에 반영될 것이라는 말이죠.
  2. 신축 자유관은 두개 동이 지하로 연결되어있는 구조이고 구분시설이 전무하기때문에 남여공용화는 불가능하다.
  3. 웅비, 진리관에 대한 보상책이 있다 ([2] 내용과 같음)
  4. 여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여학생 전용으로 하여 남성이 출입하면 즉각 외부인임을 있다.


이에 대해서 발생한 학생들의 의견과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1. 그렇다고 하더라도 남여공용화 혹은 교차배치를 위한 시설 구비를 준비해야한다[4].
  2. 부산외대와 같이(부산외대의 경우 모든 층과 동이 연결되어있으나, 이동 카드를 인식하여 자신의 생활 구역에만 진입할 있고,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구분시설 설치를 하면 어떠한가 -> 소방법상, 설계상 불가능하다
  3. 보수공사는 원래 해야하는 아닌가? -> 그렇긴 하지만 계획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4.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으니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설계상으로 개조가 불가능하며, 2학기 개원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웅비나 진리관에 대한 보상책은 예정이거나 크지 않다. 정도가 되겠네요


 자유관 남여 배정건의 검토보고[5]에서는 공용기숙사의 안전상 단점과 민원의 발생(성별 구역을 침범하는 ) 다루면서 진리관과 웅비관은 외진 곳에 있어서 치안에 불리하며(실제로 1996 진리관 근처에서 여교수 피살사건이 발생), 자유관은 외부인의 출입이 용이하다는 점을 인정한 , 대학생활원의 곳이 특별히 안전하다는 확실한 근거는 찾을 없었습니다. 또한 여학생에 대한 안전은 분명 최우선적 고려대상이지만, 여학생을 과도하게 보호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은 요즈음 페미니즘의 추세와도 맞지 않으며,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을 과소평가 혹은 묵시한 것도 잘못입니다. 검토보고[5] 4, 자유관 재건축에 따른 인원배치 검토를 인용하면, 3안의 진리관, 웅비관 a, 자유관 b동을 남학생이 사용하고, 웅비관 b동과 자유관 a동을 여학생이 사용하는 것은 성비에도 정확히 맞을 뿐만 아니라 신축건물의 고른 이용에도 적합하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성범죄의 대부분이 외부인에 의한 것임을 생각했을 3안이 채택되지 못한 것은 안전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6쪽의 생활불편 비용부담의 증가에 대해 지적하자면, 공용구간 이용으로 불편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어쩔 없는 것이기도 하고, 말하자면 아파트나 원룸은 성별을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는데 비단 기숙사만 그렇게 이용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여공용의 경우 경비인력이 증가한다고 명기한 부분도 확실한 설명이 없기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백미는 7페이지의 운영상의 문제점에, 현재 자유관의 체육시설에는 여성전용 체력단련실을 구축하여 필라테스와 요가에 필요한 기구만을 구비하여 임대료를 삭감했다는 것입니다. 자유관 문제를 떠나서라도 여학생은 웨이트할 필요가 없다, 이거 문제 아닙니까? 아무튼 그래서 남여공용으로 사용시 헬스기구를 들여와야되서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이해가지 않는 사항은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니 줄이도록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첫째로 미래를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대학생활원에서 말씀하신 요인들은 다분히 현실적인 요인들이라, 당장 해결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학생들의 권리를 위해서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토론회 참여하신 대학생활원 관계자분께서 교차배정은 분명 가능성 있고, 현실성도 있는 제안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외의 대안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둘째는 과거를 반성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대학생활원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것을 반성해야합니다. 토론회 관계자분은 편의가 안전에 앞설 없다는 취지로, 여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재 부지가 제공되어야한다고 발언하셨지만, 굉장히 논란이 많을 있는 사안인 만큼 분명 논의가 진행되었어야합니다. 바로 위에 제가 적은 이해가지않는 사항들은 확실한 해법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논의라도 되었으면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반성해야합니다. 자유관 대토론회장에는 대학생활원 관계자분들보다 적은 수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아무리 방학중이었다고 한들, 너무나도 저조한 참여율에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4] 사회대학생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참고해주세요). 


  자유관 문제는 구시대적 고정관념과 소통의 부재가 빚어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가지는 어느 한쪽의 변화만으로는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다만 학생여러분들도 바쁘신 와중에도 학교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단순히 분노를 표출하는 만이 아닌 확실한 의견개진과 그를 통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1] 자유관 부지에 신축 남녀 공동 생활원 착공한다 2017/04/10 http://m.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6164

[2]개축 자유관 여자 전용 배정 관련 알림 2017/12/28 https://dorm.pusan.ac.kr/dorm/bbs/view01/20000601?articleNo=3691

[3]자유관 여자 전용 배정 관련 추가 안내 2017/12/29 https://dorm.pusan.ac.kr/dorm/bbs/view01/20000601?articleNo=3692

[4] 4 확대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 p23 http://mypnu.net/sc/21659393

[5]자유관 남여 배정건의 검토보고, 부산대학교 대학생활원, 20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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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론은 교차배정만이 현 상황에서 최선이고, 절대로 '어영부영' 넘어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거네요. 우리는 이 교차배정이 이루어지도록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추가로 이 문제는 남vs여 프레임으로 갈 것이 아닙니다.
    팩트는 여성만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도 불공평하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여성분들도 함께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준다면 우리 대학이 너무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 @억울한 램스이어
    글쓴이글쓴이
    2018.7.17 15:32
    맞습니다. 본인이 불이익 받는 경우 뿐만 아니라 부당한 이익을 받는 경우에도 기꺼이 나서는 사람이야말로 지성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억울한 램스이어
    글쓴이글쓴이
    2018.7.21 14:34
    다시 생각해보니, 대학생활원의 3안처럼
    웅비와 자유관을 반반 사용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총학생회에서 2학기에 다시 문제제기한다고 했으니 계속 여론을 형성해가야겠습니다
  • 글 쓰시면서도 쓰시는 분이 갑갑함과 화가 조금씩 생기는 듯한 글이군요.
    그냥 그렇게 느꼈다고요.
  • @침울한 은백양
    글쓴이글쓴이
    2018.7.17 15:32
    저도 다시 읽고보니 그렇네요.
    아마 논리적이지 못한 결정과 그것에 대한 지적만 있고 대안은 제시되지 않는 상황이 답답해서 그랬던 것 같네요.
    가독성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 수정하겠습니다.
  • 대학생활원 답변 중엔 합리적이고 상대방을 설득시킬수 있을만한 답변은 하나도 없군요..답답합니다
  • 잘읽었습니다 여성우위 부산대
  • 어이가 없는건 양산 기숙사도 같은 건물 내에 남녀 같은 층이 있는 곳도 있는데 안전을 위해 여성만 쓴다고 하는게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행정적 번거로움때문에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못 누리게 하는것 같네요
  • 팩트
    성범죄사건은 자유관 그자리 '여성전용'기숙사에서 부산대 남학생과 무관한 '외부인'에 의해 발생했다
  • @재미있는 헬리오트로프
    뭐래 대학원생인데 ㅋㅋㅋㅋ
  • 아니 원장말 진짜 어이없네ㅋㅋㅋ여기가 미국 명문 사립대도 아니고 기숙사 시설 좀 좋게 하면 얼마나 좋게한다고 문화시설이니 매트리스 교체니 말하는건지. 자유관이 좋은건 '위치'때문이라고. 그냥 거기있어도 존나 좋은 위치인데 다른 기숙사는 산타고 올라가야하니 다들 얼마나 자유관이 가고싶겠냐? 그래서 여자들 사이에어도 자유관 선호도가 존나 높았던거고. 으휴....인원은 두배 가까이 늘렸는데 그 기숙사를 전부다 여자한테 배정하다니ㅋㅋ
  • @예쁜 오미자나무
    이게 바로 한국식 양성평등인데 무슨 문제 라도 있나요?
  • 윗사람이 저러는데 후손들은 뭘 보고 배울까?
    "남 눈치" , "본인 편의"를 위해 행동하시지 마시고 무엇이 공평한지,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지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십시오
  • 수업에서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여성배려를 가르치는군요 ㅎㅎ
  • 공대생 기준 수업 들으려면 강의실까지 한 세월(편도 15분). 건도나 중도에서 공부하다 기숙사 가려면 또 한 세월(편도 10분). 평지라면 모를까....눈 좀 오면 썰매타도 될 정도의 경사를 그저 하루에도 수어번 오르락 내리락.
    복학생이라 공강시간에 혼자 할 것도 없는데 기숙사 가자니 너무 높고 건물 내 여학생 휴게실이 부럽기만 하고.....영광스런 발뒷꿈치 굳은살이 야속하네요
  • @센스있는 사마귀풀
    공대 어느 과 건물이길레 여학생 휴게실이 있어요?
  • @운좋은 가막살나무
    통합기계관이요
  • @센스있는 사마귀풀
    거긴 여학생용 휴게실밖에 없나요?
    뭐 저희 건물에는 휴게실 자체가 있는지조차 모르겠네요
  • @운좋은 가막살나무
    기계인입니다. 솔직히 계과는 여성 우대 좀 해줘도 됩니다. 실제로도 여럿 하고 있지만 티가 안 날 정도로 혜택 받는 사람이 적거든요. 여학우들끼리라도 커뮤니티가 좀 생긴다면 나중에 사회에서도 서로 도움주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여학생들 계과로도 많이 좀 오세요.
  • 애매모호한말들로 애들 설득 해보겠다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ㅋㅋㅋ
    다들 어차피 졸업할거라 대놓고 나설사람은 적을테니 당연한건가 싶기도 하고
  • 그럼 웅비관도 남자가 온전히 쓰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눠서 쓰기로 정해진 건가요? ㅡㅡ
  • @침착한 두릅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7.22 15:01
    ??
  • @글쓴이
    다른 글들 보니까 자유관 여자 전용으로 배정하는 대신 웅비관이 남자 전용으로 바꼈다고 하시는 분들 있어서 헷갈려서 물어본거에요. 윗댓 진리관이 아니라 웅비관으로 썼어야 했네요 ㅈㅅ
  • 대학생활원 관계자측들 진짜 발언 엉망이다.기본적인 소통이 안되는데 얼마나 답답했을꼬 그리고 대의원들이 설명회 였다고 말하는 것에서 부터 학교측에서 학생을 어떤 뉘앙스의 말 어떤 시선으로 봤는지 안봐도 비디오다. 이럴바엔 차라리 모든 행정 및 관리 외부업체에 맡겨서 진행하는게 나을법 하다.
  • @화려한 방동사니
    글쓴이글쓴이
    2018.7.22 15:03
    그러게요.
    이렇게 할거 같으면 차라리 웅비 진리 자유 다 각기 다른 외부 업체에 맡겨서 경쟁토록하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 구체적으로 내용 정리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토론 당시 학생들의 참여율이 적었다는 점에 대해 할말이 있습니다. 저도 2년간 기숙사를 이용해 온 학생인데요. 당시 남녀공용 신설기숙사라는 오피셜아닌오피셜(오보)를 듣고 당연히 그러겠거니 하며 자세히 찾아보지 않은 잘못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되었다면 자신의 일을 직접 알아보고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건 저의 생각이 짧았고, 또 미흡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몇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남녀공용이 아니라는 것을 마이피누의 어느 글과 같이 기숙사행정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서야 알게된 사실
    2.정보를 알게되도 너무 늦었을 때라는 점
    3.토론회에 대한 정보를 알았더라도 참여하기가 힘든 점

    ---간략하게 위 3가지인데요. 우선 1번의 경우 앞의 내용과 비슷한 맥락으로 제 잘못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숙사 측에서도 이를 빠르게 알리지 못한점. 그리고 민감할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즉각적이고 전체적인 공지가 이루어지지 못했던점(예를들어 기숙사 행정원에서 잘 쓰고 있는 문자를 통한 긴급 정정공지라던가)에 대한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이 잘못된 보도를 믿고 있던 사람들 모두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심지어 아직꺼지도 오보에 대한 정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두번째는 첫번째 내용과 비슷한 맥락으로 원활한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아 토론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없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기숙사 측도 문제를 알게되고 부랴부랴 토론회를 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알겠지만 결론적으로 대상자들 없는 토론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숙사는 부산대 근처에 사는 학우들도 많이 이용하겠지만 주 대상자는 타지에 사는 학우들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왕복 하는데 아무리 짧게 잡아도 8시간이 제일 짧은것이며 그 경우 교통비가 12만원 가량 나옵니다;; 긴급한 문제이기에 토론회를 방학중에 열어 진행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애초부터 당사자들이 참여하기 힘든 토론회가 아니었는지 생각이 듭니다.

    한 마디 더 붙여보자면 위 3가지 내용의 경우 전부 긴급한 문제에 대한 기숙사 측의 '어쩔 수 없던' 대응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파악이 너무 늦었기 때문이겠죠. 남여 성별과 상관없이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는 한 학우'의 입장에서 글 남깁니다.
  • @적나라한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8.7.22 18:15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최근 제 친구들과의 토의에서 나왔던 말 중 고마리 님의 말씀과 상당 수 일치하는 것이 많네요.
    첫째. 기숙사 계획에 대한 공지가 없었던 점
    둘째. 공지가 매우 접근성이 떨어졌던 점
    셋째. 기숙사에 관련된 일은 학기 중에 처리해야함에도 졸속으로 처리된 점.
    이 세가지는 2학기에 총학생회 측에서 다시 대학생활원과 대화할 때에 적극적으로 어필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남여 공용화가 옳건 그르건 그 과정상의 문제 또한 크다는 생각입니다.
  • 성의있게 썼지만 읽기도 귀찮고 오프라인에서 아무런 영향력 없을 것이기 때문에 기각
  • @발냄새나는 노랑제비꽃
    글쓴이글쓴이
    2018.7.23 01:29
    ㅎㅎ 그냥 몰라서 답답하던 분들한테 전할려고 쓴거고 읽기 싫으시면 안 읽으셔도 됩니다! 제가 다시 읽기도 기네요 ㅎㅎ
  • 기숙사 쓰는 남자애덜 개불쌍하네. 심지어 이제 밥도 자유관에서 못먹네
  • @귀여운 나스터튬
    이거 진짜 커요. 교차식사도 한참 뒤에 신청 받았는데 그마저도 없어짐. 진리관 잇점 화장실 청소 없는거 말고없음.
  • 개인적으로 같은 층도 남녀 같이 써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 학교 앞 원룸들도 다 그렇고 너무 고리타분해..
  • 나웅비관살때 남녀같이쓰긴했었는데 별문제없긴했음.
    근데 그래도 여자남자구분하는 기숙사형태는 여전히 필요하다고봄 우리나라 정서상. 그리고 위치가지고 말이많은데
    그건 상대적인거임 남학생들은 공대쪽이많긴하지만 여자는 또 위쪽이많음 음대나 예대 생환대나 사회대. 인문대만 좀 밑이긴함. 글고 남학생들이 이상한개짓거리하지말았어야지 이상한짓해대니까 학교측에서는 여학생을 최대한 보호하는방향으로 할수밖에없지 교차식사도없애고 ㅉㅉ 그니까왜그런 드러운짓을해
  • @화려한 애기현호색
    글쓴이글쓴이
    2020.2.9 12:21
    도대체 뭘 보호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한 두명이 범죄를 저지른걸로 그렇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
    논리를 좀 가져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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