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도 점점 고인물화 되는 거 같아요.

똑똑한 리기다소나무2018.08.06 23:58조회 수 2133추천 수 6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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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몇몇 특출난 유투버 빼고는 

 

진짜 다 거기서 거기에요... 컨셉이라던가 내용이라던가 

 

뭐 유투버들끼리 다른 유투버 참고하는 건 정말 당연한 일이긴 한데 진짜.

 

뭔가 참신한 그런 게 더 이상 거의 나오지 않는 거 같아서 너무 노잼이네요.

 

뭐 맨날 일상 올리고 과격하게 오바스러워서 재미도 없는 영상들 혹은

 

편집을 너무 대충해놓거나 혹은 너무 오바스럽게 많이 해서 눈쌀찌푸려지는 경우.

 

제가 나이가 든건가요 이제 24살인데 너무 노잼이네요...

 

다 어디서 들어본 편집방식 어디서 들어본 브금

 

요새는 유투버들끼리 친목질도 많아져서 뭔가 한 명이 유행시키면 재미도 없는 거 다 따라해서 별로고요.

 

(예 : ASMR 등등...) 

 

그리고 피키픽쳐스 연플리? 그런 여성향 웹드도 진짜 하나같이 다~~~똑같은 내용들이라.

 

뭐 썸남 썸녀 이런 얘기밖에 할거 없나요 웹드는...장르가 그거 하나뿐인거 같아요.

 

사실 유투브 레드 가입해서 한달에 1만원 가까이 내는 거 전혀 아깝지 않다 생각했는데 

 

점점 아까워지네요.

 

예전? 그러니까 유투버 문화?라고 해야하나 이런 게 사실 몇년 안 됐잖아요.

 

유투브가 한국에서 엄청 크기 시작할 때는 신선해서 보기 좋았는데 

 

지금은 보다보면 '내가 이 사람 일상을 왜 보는 거지 별로 시덥잖은 일상얘기를 뭐하러 보고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연예인이나 가수처럼 뭔가 창작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 일상 영상도 엄밀히 창작활동이긴 하지만 뭔가 곡을 만들거나 그런 것과는 좀 급이 다르긴 하죠...ㅠ

 

아무튼 그렇네요 좀 비관적인 생각이긴 한데 이게 결국 유투브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구요.

 

페이스북도 불과 몇년 전만해도 정말 잘나갔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싫증과 한계를 느끼고 떠나갔죠.

 

(그래봐야 페이스북 소유의 인스타로 많이들 갔지만...ㅎ)

 

그리고 특히나 뷰티 유투버나 패션 혹은 IT유투버 협찬 더럽게 많이 받고 광고인지 개인영상인지...모를 정도

 

실제로 유명, 대형 뷰티 유투버나 IT 유투버들 은근슬쩍 협찬 받고 말 안했다가 걸린 사례도 정말 많죠.

 

유투브 정책상 돈받은 광고라고 문구 띄어야 하는데 그거 쌩까고 안하는 애들 더럽게 많죠.

 

그리고 '광고같지 않은 은근히 꿀잼 광고?' '아 뭐야 광고였어?'컨셉으로 은근히 꿀잼이라며 광고하는 컨셉? 

 

그것도 요새 일종의 밈?이 되서 더럽게 많이 보이는데 전부 유투버 정책 개무시한 거라서 걍 기분만 더러워요.

 

아 그리고 영화 유투버들... 뭐 저작권 문제야 논외로 하고 보더라도,

 

지나치게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 그리고 목소리도 다 너무 비슷하고 솔직히 누가 누군지 구별을 못하겠어요.

 

그리고 영화 리뷰어면 영화를 리뷰하는 것에 본질을 좀 더 두고 좀 더 진중하게 다뤘으면 하는데

 

자꾸 리뷰 도중에 쓸데없는 개드립을 한두 번도 아니고 자꾸 넣어서 흐름 깨고 자극적인 내용에만 집중하는 게 아쉽네요.

 

아 그리고 게임 리뷰어들? 너무 공격적이기만 한 거 같아요 뭐 양산형 게임 어쩌고 저쩌고 까는 건 좋은데

 

정작 본인은 양산형 게임 리뷰어? 그런 느낌이 강하네요 본인도 차별점 없이 차별점없는 게임을 까기만 하는. ㅎㅎ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ㅠㅠ

 

뭐 꼬우면 니가 해봐라 이런 댓글은 사양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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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그런데 (by anonymous) . (by 똑똑한 리기다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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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든지 말든지 상관안써요
    어차피 다들 백수들
  • 20세기초 파리 미술계를 보면 너도나도 다 배꼈어요. 바이어들은 다들 지루하고 다 똑같다고 느꼈을 수 있겠지만 꾸준히 새롭고 멋진 거대작가들이 등장했죠. 창작의 영역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음악계도 그렇고요. 배끼는 사람이 얼마나 많고 아류가 얼마나 많은지가 새로운 문화가 나올 바탕이 되는 것 같아요. 조금만 기다리면 꾸준히 재밌는 유튜버들이 계속계속 나오지 않을까요. 그 기다림이 너무 지루하다면 발굴하는 노력도 있으면 좋겠죠.
  • @밝은 은행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8.7 00:09
    그렇죠. 이것도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냥 제 개인적으로 흥미가 많이 떨어져가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봐요.

    그래서 의견을 올리는 글을 게시한 것이기도 하구요~
  • 게임페인이 만렙찍고 할거없다고 푸념하는거같은데...
    학교다니면서 저런 컨텐츠를 다 봤다는거부터가 이해불가
  • @기발한 야콘
    글쓴이글쓴이
    2018.8.7 00:02
    아 제가 방송이랑 소셜네트워킹에 관심을 많이 두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서요.
    좀 분석하면서 보는 편이긴 합니다 ㅠㅠ
  • 글쓴이분께서 지적하신대로 어느정도 비슷한 컨텐츠가 많긴하다만 아직 고인다는느낌까진 안나네여 저는 그냥 제 취향대로만봐서그런가..
  • @털많은 수송나물
    글쓴이글쓴이
    2018.8.7 00:04

    근데 좀 그러한 과정이 진행되고있는 거 같긴 해요.
    점점 레드오션화 되어가고 있고 또 유투버들 친목질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늘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개인적인 의견일뿐입니다만ㅎㅎ

  • @글쓴이
    그건 어쩔수없는거같네요
    당장 텔레비젼 컨텐츠만봐도 연예인간 혹은 연예인과 제작진 사이 친목(tv설정상으로도 보이지않는 개인간의 친목 포함)도 있고 방송사마다 비슷한 프로그램들도 많으니까요
    뭔가 비슷한 컨텐츠가 많이생겨나다보니 피로감이생기기는 하겠지만 결국 살아남는건 양질의 컨텐츠일것이기 때문에 레드오션화에 친목질이 생기는건 필연적 흐름이라고 생각하네요 저는
  • 근데 청취자인 제 경험상 비슷한 콘텐츠라도 크리에이터마다 특유의 느낌이 달라서 생각없이 볼 땐 이것저것 보게 되더라구요
  • @과감한 갓끈동부
    글쓴이글쓴이
    2018.8.7 00:05

    전 예전에 초창기? 차라리 그때가 나은 거 같아요.
    차라리 서로서로 정말 유투버들끼리도 뭔가 아무것도 모르고 할 때라 정말
    뭔가 각자가 개성이 있고 서로 다른 부분이 많고 다양한 무언가가 있었는데
    지금은 진짜 편집방식이나 브금이나 영상주제? 뭐이런 것들이 전부 획일화 되어간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편집기술은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다 비슷비슷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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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루~ 보겸TV
  • @화난 남천
    글쓴이글쓴이
    2018.8.7 00:09
    그런 인트로&아웃트로도 도대체 언제부터 유행이 되었는지.

    진짜 너무들 많이 해서 보기 거북해요.
  • 자리잡혀가고 있다는 뜻이겠죠?
  • 여기 댓글분들 비관적이신분 많으시네..1인미디어가 이제 대세를 이룰건데 글쓴이분처럼 관심있게 보시면서 분석하시는거 보기 좋네요!!보시기만 하시는건가요?
  • 저 유튜브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일상 방송 컨텐츠에 한해서는 글쓴분처럼 생각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해요 ㅜ
  • @이상한 긴강남차
    글쓴이글쓴이
    2018.8.7 00:19
    그쵸... 진짜 무슨 편집방식이랑 다 획일화되어가서
    뭔가 배경은 똑같은데 사람만 바꿔놓은 느낌이 강해요 ㅎㅎ
    그렇다고 '나라면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생각해봐도 뭔가 떠오르지도 않구요.
    결국 이런게 1인 창작활동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네요.
  • 너무많이 보시는듯.. 가끔보면 재밌는데 하루종일 보면 다노잼
  • 실시간 인기 같은건 보지도 마. 외국도 구독자 상위권 애들 보면 죄다 패턴이 정형화되서 재미없더라
  • 그런데 채널 뒤지다 보면 재밌는 것들 많음. 쥐덫 리뷰에서부터 시작해서 언어 강의, 다큐멘터리 클립까지 관심사 있으면 구독하고 그것들만 보면 유튭에서 알아서 추천 영상이나 채널 계속 띄워준다

  • 글쓴이도 알고 있을텐데.. 자기가 말한거랑 다르게 개성있는 채널들도 많다는거.
    걍 자신이 재밌는거 찾아보세요. 개성없으면 어느정도 이상으로 못떠요
  • 저는 요리를 주로 보는데요 님말에 동의합니다
    자기가 먹고 싶을걸 만들어먹는 사람은 메뉴가 소소하더라도 보는 재미가 있는데
    유행과 설정이 들어가는 요리는 재미가 없네요... 정말 고인물...
    예를 들자면 코하쿠토 이번에 유행했잖아요
    우루루 코하쿠토 만들어요
    라스굴라 유행해서 우루루 라스굴라먹음
    중국당면 유행해서 모든요리에 중국당면 넣음 ㅠㅠ
    처음에는 다 봤는데 이제 레파토리 똑같아서 클릭 안하게 되더라고요
  • 한 컨텐츠의 양산화가 일어나고 개성이 없어지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는 1인입니다.
    아무래도 돈이나 인기를 얻고 싶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오다 보니 자신이 진행하는 분야의 인기 컨텐츠를 벤치마킹(?)해서 원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려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또 자극적인 제목 혹은 내용을 다룰 때 사람들이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조회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보여 그렇게 만드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하구요. 하지만 자극이 계속되면 점점 무뎌지게 되듯이 시청자들은 신선한 자극을 원하게 되어 결국 고인물다라는 비판을 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러한 비판은 새로운 종류의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좋은 거름이라 생각도 하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글쓴님의 이런 비판은 마이피누 뿐만 아니라 많은 유튜버들에게도 공유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저도 시작한지는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지만 한 유튜버로서 돈 보다는 인기를 얻는게 목표인데 어떻게 하면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기준엔 남들과 차별성있는 주제를 다루는 영상을 올렸을 때 반응은 영 시원치 않더라구요 키워드가 노출이 잘 안되는 건지 아니면 노출이 많이되는데 그냥 관심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또 유튜브 자체에도 인기있는 영상 혹은 키워드가 파워블로거 처럼 항상 상위에 포진되어있으니 저도 인기있는 키워드, 컨텐츠를 이용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한번 올려봤는데 웃기게도 사람들이 많이(까진 아니지만) 찾아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유튜브에 바라는 것은 분명 오피셜한 영상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분류의 컨텐츠를 소개하는 란(?)도 생겨서 새로운 걸 시도하는 많은 유튜버 분들이 주목 받아 시청자분들이 신선함을 많이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아 조금 잡설이 길었는데 요지는 유튜브가 고인물화 되어 간다는 글쓴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 입니다^^
    수고하세요~(호다다닥!)
  • 요새는 유튜버->컨텐츠 크리에이터라고 방향이 달라진다고 하긴 하는데.. 옛날에 비해 한 컨텐츠로 먹고 살기 힘들어지니 그런 것도 있고, 솔직히 국내시장은 너무 치우쳐있어요.. DIA같이 대기업에서 여러 유투버 모아서 합동이니 뭐니 하다보면 컨텐츠도 섞이고 같은 플랫폼에 비슷한 멘트..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병신TV입니다~
  • @해박한 율무
    유튭계 백남준 센세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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