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쪽이 바람피신 거 같더라고요. 저는 지금 전문직 공부 중이라 밤늦게 와서 상황은 동생한테 대강 들었는데.
한 분이 다른 분 핸드폰 보았는데 문자로 드라이브 가자라는 말 오는거 보았다고. 그래서 두분 다 싸우셨는데
한 분은 집 안 오시고 한 분은 표정 계속 안 좋은걸로 보아 진짜 바람인가 보고요.
제가 감정적이진 않아서 휘둘리고 그러는 성격도 아닌데 공부에 집중이 안되네요. 지금 다른거 다 포기하고 한거라
집중해서 해도 될까말까인데. 아직은 모르지만 만약 이혼하게 되면 그건 그것대로 신경 쓰이고. 무언가 답답하고 힘이
확 빠지네요. 생각보다 외도하는 부부들 많다고 들었고 저희 부모님도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는 한번즘 생각은
해보았는데 막상 이 상황되니. 설사 이혼한다 하여도 두분 다 책임감은 강하셔서 경제적인 지원은 해주시겠지만
그걸 떠나서 뭔가 갑자기 이러니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어디에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제가 함부러 끼어들 수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이 상태로 계속 공부 집중 안하면
안되고. 저는 뭘해야 될까요. 그냥 하루종일 힘만 빠지고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부모님은 아직 제가 이 상황 안다는거 모르실거에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같이 말할 자신도 없고요. 바람피신 분한테 화나야 정상인데 화는 나지 않고 그냥
뭔가 짜증나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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