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중 한 분이 바람핀 경우 어떻하나요??

처절한 참깨2018.09.17 20:27조회 수 2280추천 수 1댓글 5

    • 글자 크기

한 쪽이 바람피신 거 같더라고요. 저는 지금 전문직 공부 중이라 밤늦게 와서 상황은 동생한테 대강 들었는데.

한 분이 다른 분 핸드폰 보았는데 문자로 드라이브 가자라는 말 오는거 보았다고. 그래서 두분 다 싸우셨는데

한 분은 집 안 오시고 한 분은 표정 계속 안 좋은걸로 보아 진짜 바람인가 보고요.

제가 감정적이진 않아서 휘둘리고 그러는 성격도 아닌데 공부에 집중이 안되네요. 지금 다른거 다 포기하고 한거라

집중해서 해도 될까말까인데. 아직은 모르지만 만약 이혼하게 되면 그건 그것대로 신경 쓰이고. 무언가 답답하고 힘이

확 빠지네요. 생각보다 외도하는 부부들 많다고 들었고 저희 부모님도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는 한번즘 생각은

해보았는데 막상 이 상황되니. 설사 이혼한다 하여도 두분 다 책임감은 강하셔서 경제적인 지원은 해주시겠지만

그걸 떠나서 뭔가 갑자기 이러니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어디에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제가 함부러 끼어들 수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이 상태로 계속 공부 집중 안하면

안되고. 저는 뭘해야 될까요. 그냥 하루종일 힘만 빠지고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부모님은 아직 제가 이 상황 안다는거 모르실거에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같이 말할 자신도 없고요. 바람피신 분한테 화나야 정상인데 화는 나지 않고 그냥

뭔가 짜증나고 답답하네요.

    • 글자 크기
심리학 2 수업 (by 활동적인 꽈리) 다대도서관 (by 부자 옻나무)

댓글 달기

  • 마음이 어지러우시겠지만 글쓴님도 알고있듯이 모르는척하는게 답이에요. 둘 사이의 일에 님이 끼어든다고 달라질건 없어요. 뭘 해야하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는게 답이에요.
    저도 모르는 척했고 지금은 부모님 둘이 그냥저냥 살고계세요. 둘 사이 일은 둘이 해결해야해요.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없어요.
  • 아버지 외도로 부모님 이혼하셨는데요.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삽니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특히 님이 잘되고 나면 더더욱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그냥 좋은거고, 혹여 이혼하시게 된다면 잘못하신분쪽이 후회하시게끔 더 이 악물고 잘되시면 됩니다. 당분간 심란하시겠지만 정신차리시고 글쓴이 갈 길 가십시오.
  • 부모님도 부모님 인생이 있으시잖아요... 슬프시겠지만 이해해드려요
    그냥 부모님으로 계속 사랑해드려요
  • 저같으면 부모고 뭐고 참교육 시전합니다
  • 무엇보다 많이 놀라셨을 것 같네요... 아마 몸에 힘이
    바지고 집중이 안되는건 놀라셔서 인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저도 아버지 외도로 성인 되고나서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시험같은걸 준비하진 않았지만 동생이 당시 고3이라 엄청 많이 힘들어했는데, 동생에게 '냉정하게 남의 인생이다. 네 인생 챙겨야해 그리고 니가 고민한다고 달라지는거 없다. 잊어버리고 네 생각만 하자.' 라고 계속 말했었는데 스스로에게 각인되고 위안받았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인생과 본인 인생을 분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두분이 이혼한시는건 님과 별개구요. 또 두 분이 만약 이혼하신다 해도 님이 두 분을 만나느냐 안만나느냐도 님 선택이에요. 솔직히 천재지변같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제가 뭘 한다고 바뀌는게 없으니까.... 최대한 빨리 떨쳐버리시는게 당장 시험에 도운이 될 것 같아요 파이팅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33377 여자친구가 살이너무 많이쪘어요16 멋쟁이 후박나무 2018.09.17
133376 이사람 뭔가요??14 부자 바위솔 2018.09.17
133375 새도 1열람실에서3 천재 돌가시나무 2018.09.17
133374 .4 해박한 은분취 2018.09.17
133373 [레알피누] 금융통계 과제ㅠㅠ6 다부진 미역줄나무 2018.09.17
133372 60계치킨 맛있다는 분들은7 피곤한 쉬땅나무 2018.09.17
133371 심리학 2 수업2 활동적인 꽈리 2018.09.17
부모님 중 한 분이 바람핀 경우 어떻하나요??5 처절한 참깨 2018.09.17
133369 다대도서관4 부자 옻나무 2018.09.17
133368 .10 깜찍한 새팥 2018.09.17
133367 이루다 미용사님 추천해주세요2 배고픈 들메나무 2018.09.17
133366 연휴 때 도서관 운영하나요?2 황홀한 천수국 2018.09.17
133365 [레알피누] 자유관 여성전용에 대해108 천재 갈참나무 2018.09.17
13336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 기발한 오동나무 2018.09.17
133363 [레알피누] 마이러버 신청법4 잉여 타래난초 2018.09.17
133362 국문학사 교재 도대체 어느 복사집에 있는건가요 ㅠㅠ 문창 쪽 큰 복사집이 도대체 어디죠...3 절묘한 굴피나무 2018.09.17
133361 .5 깔끔한 노루발 2018.09.17
133360 아이폰 마이피누 어플 안되나요??5 돈많은 족제비싸리 2018.09.17
133359 문창회관 정류장?주차장? 쪽에 복사집이 있어요?? 어딜 말하는건지..ㅠㅠ2 절묘한 굴피나무 2018.09.17
133358 도와주세요...9 게으른 부겐빌레아 2018.09.1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