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이해가 안되는게 경찰분이 초동 조치를 잘못했다라고 말하는겁니다.
사람들이 아래 글의 댓글에서 초동 조치를 욕하는 주 논리들을 여러개 살펴보겠습니다.
https://mypnu.net/ha/23589009
그 전에 우선 위 글에서 잘못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가해자는 '칼로' 죽여버린다라고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날조의 무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전 최소 10개의 기사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혹여나 제가 사실을 잘못 파악한 것이 아닐까하고요. 유명 언론사들의 기사 내용에는 어디에도 가해자가 '칼로' 죽인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즉, 이 글에 올라온 내용에서 칼로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닙니다. 기사들에 가해자는 '죽여버린다' 라고만 말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칼로 죽인다라면 이게 누구나 하는 소리가 아니고 실제로 죽인다는 말로 들리지만 그냥 죽인다라고만 말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죽인다' 라는 식의 말은 과도하게 흥분하면 가끔씩 하는 사람들이 있고 실제로 행할거라고 과연 경찰이 생각했을까요? 알바하는데 누가 진상부리며 너 죽여버린다 이러면 그걸 믿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당연히 경찰도 안 믿은 것이라고 밖엔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게 일반적으로 타당한 생각이라고 판단되고요.
1.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면 최소한 퇴근길은 동행해줬어야죠. 그렇게 생각하면 경찰이 모든 범죄가 일어날걸 예상하고 대응하나요. 낌새가 있는 일들을 예방하는거죠.'
2. '경비원이 "에이~도둑안들어" 하고 안일하게 경비실에서 발뻗고 자는데, 그동안 아파트에 강도드는거랑 비슷한상황인듯. 저도 일 해봐서 늘 애매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는건 안다만, 살인협박까지 한 사람 그냥 피방앞에서 빠이빠이하고 지 갈길가는건 무책임한거죠. 차라리 멀리떼어놓았는데 나중에 그 두놈이 와서 칼들고 행패부리면 모를까'
--> 그냥 경찰을 욕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 경찰은 15분동안 중재를 하고 간것임. 그러고 매장 밖으로까지 끌어내었으면 여기서 경찰이 더 이상 무언가를 조치할수 없음. 멀리 떼어 놓으라는게 제일 말도 안되는 무논리의 끝. 이사람들은 500m밖으로 보내건 아프리카로 보내건 비행기 타고 와서라도 다시 와서 찔렀을 종자들임. 여기서 제일 무책임하고 근본없는 논리가 바로 멀리 떨어트려놓으라는 논리. 의지가 있으면 거리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 심지어 경찰에게 안들키려고 화장실에 숨어서 있다 찔렀는데 어떻게 이게 경찰의 잘못인지. 비판을 위한 철저한 무논리라고 생각됩니다.
해당 게시글에서 위 댓글 쓰신분들의 댓글을 보시면 총학 여론조작 사건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충분히 이 사건에 대해서 분노하고 경악하였으며 동생을 공범이 아니라고 하는 경찰의 입장또한 의문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초동 대처에 있어서 경찰이 미숙하게 한 부분은 없다고 판단되며 기사들의 내용이나 관련 댓글들의 내용 또한 초동 대처보다는 동생이 공범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비판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이하동문이고요. 이런식으로 기사도 제대로 안읽고 사실관계 파악에는 1도 관심없으며 그저 무논리적인 단순 비판을 위해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