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결혼 같은 경우는 그만 둘 필요 없이, 바로 복귀하거나 출산, 임신 같은 경우는 휴직 정도로도 충분한데 그러한 개인적 사건이 있을 때마다 그만 둬 왔었기 때문에 기업이 그러한 예상을 하고 선호 하는거라면, 그 것이 기업에 문제가 있는 것이.아니라 그러한 지원자 풀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여??
제 선에서 논리적으로 이해한 것과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알게 된 것을 말씀드려볼께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에요. 기업에서 생산직을 제외하고는(물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생산 말고요. 신발, 반도체 등....) 남자가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여자의 교육 및 사회진출 기회가 적었으니까요. 이 때문에 50대 이상되는 분들은 '그래도 남자가 일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이건 부모님이랑 부모님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알게 된 겁니다.) 우리들이야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늘어났지만요. 50대 이상이라고 하면 우리학교 선배들 최고점 찍는 시절이고, 이 분들이 사회 주류 인사들입니다. 점점 생각이 바뀌고 있는 과정이에요. 여자들이 우리나라 사회에 깊게 진출한 게 20년이 될까한데 아무리 빨리빨리 한다고 해도 지금 당장에 반영될 일은 아니잖아요. 기업 운영을 급격하게 하면 문제 생기죠. 저는 인식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면서 사회가 바뀌고 있는 중인데 굳이 급격하게, 강제해서 변화를 만들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지금 서로가 느끼는 불균형은 과정 중에 발생하는 일시적이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서로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정말로 변화하고 있고, 이 변화가 옳은지 계속 주시해야할 일이죠.
짜릿한 계뇨님이 말씀하신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걸 이유라고 콕 찝기는 힘들 것 같아요. 띵깡 부리는건 성별과 관계없이 할 수 있는 개인적인 부분이니까요. 왜 해당 성별에서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가를 생각해보면 신체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아직 크게 성장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술 한 잔 하면서' '담배 한 대 피면서' '놀이 하나 하면서' 등 남자는 경험이 많아서 커뮤니티에 쉽게 들어가고 가진 족보도 많은데 여자는 기업과 관련된 커뮤니티 풀 자체가 작고 전승되어온 기간이 짧죠. 이런 이유로 '여성000 설명회' '여성0000 역량강화' 등등이 있다고 이해하고 있어요. 풀을 키우고 전승을 직접 하기 위해서요. 소위 강남엄마들이 갖고 있는 커뮤니티는 교육 및 부동산, 재테크인데 이건 기업활동과는 거리가 조금 있죠. 지금까지 가져온 커뮤니티 방향성이 다르다고 이해하고 있어요.
최근 수저론 이야기를 하는데, 마찬가지로 양분화되어 고착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전승으로 인한 계층이동이 불가능해서 인도, 신라, 고려가 그 꼴이 났는데요. 때문에 여자의 사회진출을 독려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할 필요가 있고 마찬가지로 여자들도 자신의 캐릭터만 너무 붙잡고 있지 말고 사회에서 원하는 모습을 갖춰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맞춰나가야지 서로 뚜까 팬다고 상처만 만들지 맙시다.
사실 제가 채용 담당자면 제일 걱정되는건 '이 사람이 어떤 징후도 없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둘 수 있다'는 두려움이 제일 클 거 같아요. 결혼, 임신, 출산이라는데 어떡합니까. 이해는 하는데 다시 뽑고, 교육해야하는데 그 기간까지 여유가 있을지도 모르고, 갑작스러운거니 공채로 채울 수도 없고, 인수인계 과정이나 교육과정은 회사 입장에서 또 다른 지출인데.....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저는 모르겠네요.
시스템적으로 기업 입장에서 여성 직원들의 출산휴가로 인력 빠지는게 타격이 큰 것 하나 이외에 남성을 선호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성들은 결혼 후 퇴사해버리고, 추가근무와 당직을 피하고, 생리휴가 악용하고, 사내정치를 하는 등 기업이 그 동안 경험해온 것이 누적되어 남성 선호에 영향을 줬습니다. 자신이 여자라서 임금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여성분이 있다면 스스로를 돌아보십시오. 결혼 후에도 계속 회사를 다니려고 하고 있는지, 야근이던 당직이던 공평하게 배분해서 맡고 있는지, 생리휴가는 실제 생리기간 중에 썼는지, 혹시 다른 직원 뒷담화를 깐 적은 없는지 말입니다. 근로계약은 자신이 제공한 근로의 값어치만큼을 임금으로 지불할 뿐입니다.
나는 결혼하고 육아해야하고 살림다 해야하지만 회사일읖 1순위로 두겠다는 워킹맘은 없답니다ㅜㅜ 애들 다 친정시댁에 전담해서 키워달라 부탁해도 퇴근하면 집으로 출근하여 저녁준비 아이들케어(목욕 병원가기 등원 혹은 등교준비)까지 마쳐야 하는데. 여자 한명이 동시에 여러 역할을 하기가 너무 힘들고 체력에 부칩니다ㅜ 30대는 20대 체력과는 다릅니다ㅜㅜ그래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 대거 일을 그만둡니다 애가 1시전에 오기때문에ㅜ오후시간을 어디거 맡기며 봐줄사람이 없는경우는 더 합니다 그래서 워킹맘들이 버티다가도 애가 초1때 대거 퇴사한다는ㅜㅜ 여자는 계속 일하는 경우가 없어서 적게 뽑는거겠죠. 회사입장에서는 당연한논리 슬프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네요
요즘엔 애들 방학이면 워킹맘들이 점심주는 학원 혹은 도시락 싸주면 애 먹게끔 챙겨주는 학원 찾는다고 하네요ㅜ 맘아프죠? 이런얘기 들으면 애 학교가기전에.일 그만둬야지~이렇게 생각하게 되죠ㅜㅜ 엄마 없이 애가 큰다는게 맘아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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