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학우분들 순환버스 '줄'좀 지켜주세요.

글쓴이2018.10.31 14:46조회 수 7988추천 수 42댓글 71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학기 연세대에서 학점교류협정으로 부산대에 왔습니다.

부산대 캠퍼스가 산에 있다보니 저도 고향이 부산이라 지하철역 순환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순환버스를 기다리는데 몇 학우분들이 기본적인 예의 없이 버스를 타시는 적이 많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 또한 캠펴스가 부산대 못지 않게 크고, 순환버스 운행거리가 경복궁에서 시작해서 걸음으로는 30분 넘게 걸립니다. 그래서 수업시작 임박해서 셔틀을 놓치면 택시를 타거나 지각을 해야해요. 그런데도 순환버스 줄 새치기 한 사람을 3년이나 다녀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건 예의 차원이 아니라 기본 도덕이죠.

 

그런데 전 부산대와서 이런 새치기를 무려 세번이나 당했습니다. 무려 2개월만에요! 처음 부산대역에서는 다들 줄을 잘 서고 있었고 저 이게 정상인가보다 하고 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산대역 출구에서 남학우 두분과 여학우 한분이 부리나케 달려오더니, 저와 제 뒤엣분이 타려고 하는데도 그냥 들어가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아.. 많이 급했나 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부산대 정문 라라블라 앞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분명 제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제 앞으로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제가 줄 설 위치에 잘못 섰나 하고 그분 뒤로 갔습니다. 그런데 뻔히 줄을 서고 있는데도 늦게 온 분들이 제 뒤로 줄을 안서고 도로까지 나가 산발적으로 서시더라고요. 세상에 저는 학교 셔틀 줄을 가로로 서는걸 여기 와서 처음 봤습니다. 그리곤 먼저 타시려고 앞사람 부대껴서 들어가시고..

 

어찌보면 다들 급하고 늦으면 안 될 상황이었기에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모두 고등교육을 받는 지성인으로서 기본적인 도덕은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혹은 양해를 구하시고 앞으로 가시면 될 듯 하고요. 잘 좀 부탁드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660 최근에 토익 어려워졌다던데2 머리나쁜 초피나무 2023.09.02
167659 도서관에서 이게 뭔 추태입니까;;56 유별난 산딸나무 2017.10.08
167658 와 이번 대동제 라인업 초호화네요9 민망한 돌양지꽃 2023.05.07
167657 [레알피누] 남자친구에 대한 부모님 반대 (장문)7 거대한 털쥐손이 2023.05.14
167656 쿠팡플레이 끊었는데 별로 볼 게 없네용2 코피나는 상추 2024.05.17
167655 남자친구있는 여자랑 밥먹는거39 섹시한 하늘나리 2014.05.25
167654 곧 월요일인데 일하러 가기 싫네요3 서운한 맑은대쑥 2023.05.21
167653 2017년 예비군훈련을 다녀온 사람으로써 팁!!을 드립니다.18 센스있는 리아트리스 2017.03.12
167652 왜 제가 F인지 모르겠습니다.81 바쁜 나스터튬 2017.06.29
167651 .2 어리석은 푸크시아 2023.05.21
167650 부산대 제2도서관 언젠가 일반인 때문에 사고납니다58 청렴한 장구채 2016.01.16
167649 마이피누 생각보다 많이보네2 난감한 새박 2022.11.27
167648 성의과학 수업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257 밝은 당종려 2017.11.23
167647 화법의 문제5 화난 메밀 2023.05.19
167646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여3 상냥한 현호색 2023.06.19
167645 내일 월요일 되는 게 싫어여...6 조용한 민들레 2023.09.03
167644 남자만 보세요 (여성분들 절대 클릭 금지)20 머리나쁜 병꽃나무 2011.07.30
167643 영어공부 다들 하시나요5 질긴 하와이무궁화 2023.05.20
167642 [의료질문] 손톱위 살 이럴떄 어떻게..ㅠ12 나약한 파피루스 2014.08.24
167641 희망이 제일 달콤하고, 꺾인 희망이 가장 쓰리다1 훈훈한 머위 2023.02.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