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제착각인가요?

청렴한 박주가리2013.06.29 03:33조회 수 2415댓글 13

    • 글자 크기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서로 카톡만 알게되고,
한 이주정도 톡으로만 연락을 했어요.

하루에 오가는 대화라고 해봤자 아침인사, 중간에한번 두번, 그리고 걔 퇴근할때, 자기전에...이정도가 전부였구요.
일주일전에 걔를 한번 만났어요.
언제만날까? 라고 어렵게 꺼낸 질문에 지금 만나자고 답이 와서, 전날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한 피곤한몸으로 집에 들르지도않고 바로 만나러 가서 밥도먹고 가볍게 술도 한잔 하고 왔어요.

처음 만날때는 너무 어색해서 서로 떨어져서 걷다가, 술자리가 끝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갈땐 어깨 찰싹 맞대고 돌아갔어요.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는데, 그 느낌 있잖아요...손잡는거랑 다를바가 없더라구요...어깨랑 팔이 서로 착 달라붙어서 느껴지는 살결이라해야되나...되게 설레는거에요.

단순한 친근감의 표시로, 그냥 살짝 기대는 느낌으로 걷는거일수도 있으니까 혼자 착각하기는 싫고 그래서 여쭤보는거에요.

여자분들은 거의 이주 삼주동안 톡으로만 연락하던 사람과 겨우겨우 한번 만난 뒤에 단순친근의 표현으로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생각하시는가요? 예를들면, 남자쪽으로 몸이 기우는듯 무게가 느껴지게 걷는다거나, 불편할텐데 굳이 붙어서 걷는다거나...

호감있는 여자라서, 제가 생각하고있는 상황이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길 바라는 싱숭생숭한 밤이네요.
    • 글자 크기
이건 꼭 읽어봐야되 (by 병걸린 갯메꽃) 이건 그냥 제생각인데요 여자분들 생각좀 (by 초연한 보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8483 이건 먼가요,7 날렵한 부처꽃 2016.11.14
48482 이건 머지5 냉정한 귀룽나무 2016.08.10
48481 이건 나이좀 어떻게 해줘6 고상한 자라풀 2014.12.22
48480 이건 꼭 읽어봐야되15 병걸린 갯메꽃 2014.10.20
이건 그냥 제착각인가요?13 청렴한 박주가리 2013.06.29
48478 이건 그냥 제생각인데요 여자분들 생각좀4 초연한 보리 2015.04.25
48477 이건 거짓말이야 꿈에선 매칭됫는대3 처절한 반하 2013.05.04
48476 이건5 정겨운 이고들빼기 2016.12.26
4847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4 초라한 금식나무 2015.01.03
48474 이거정말3 키큰 바위떡풀 2013.10.29
48473 이거원..14 신선한 강활 2012.10.30
48472 이거요 예의없는 건가요..19 짜릿한 옥잠화 2015.08.07
48471 이거뭔가요24 해맑은 담배 2017.10.11
48470 이거뭐죠?7 청렴한 백화등 2014.11.29
48469 이거도 병인가요?7 화려한 애기봄맞이 2013.12.03
48468 이거는6 자상한 앵초 2016.07.14
48467 이거공감합니까8 병걸린 오동나무 2015.09.03
48466 이거..약간 오버인가요? 혼자 답답하네요1 나쁜 비파나무 2014.10.24
48465 이거.. 저 한테 마음 있는거 맞을까요?14 더러운 복분자딸기 2019.10.08
48464 이거 호감인가요??9 황송한 대나물 2018.01.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