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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긴데 그래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제가 만만하게 생긴건지 뭔지 저는 설문조사에도 자주 걸리고 폰팔이한테도 잘 걸리는 편입니다. 도를 아십니까도 가끔 걸리기도 하구요ㅠㅠ요 근래에 잘 걸리는 것이 설문조사입니다.
저는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오시는 분들을 잘 뿌리치지 못하는 편이라 다 해주는 편입니다. 이게 사건의 발단이구요ㅠㅠ 저저번주에 걸린 설문조사에서 15만원 상당의 경품에 당첨됐다고 하더라구요..근데 그 경품이 심리 치료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알겠다고 하고 심리 상담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심리 상담을 받는 곳이 카페더라구요. 상담소나 사무실이 아니라. 근데 또 상담은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사지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고 해서 오늘 두 번째로 만났습니다. 또 상담도 괜찮았고 돈을 요구하지도, 종교에 관한얘기도 일절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건전한 인생에 도움되는 얘기만 해주셨구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방금 전에 있었던 일 때문입니다. 앞서 저는 설문조사에 자주 걸린다고 한 바 있습니다. 며칠 전에 걸린 설문조사에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경품에 당첨됐는데 15만원 상당의 심리상담과 이미지트레이닝을 받아보겠냐구요.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 레퍼토리로 제게 전화가 올 수 있죠? 그래서 컨설팅하는 게 어디서 온거냐고 물어보니 아직은 작은 업체래요. (그런데 심리 상담사 선생님은 자기가 부경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나왔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또 왜 카페에서 하냐고 물어보니 아직 사무실이 없어서 그렇대요..컨설팅 업체와 설문조사 단체는 어떤 관련이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알바라 모른대요.
이게 제게 아무런 의미 없는 것이라면 당연히 사기라고 치고 계속 컨설팅을 받지 않겠지만 저는 이 심리 컨설팅이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공식적인 전화번호도 사무실도 없는 상황은 의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인신매매라도 당하게 되는 걸까요?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절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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