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거대한 떡신갈나무2019.02.20 21:58조회 수 41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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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늘 맑은 밤, 제자가 보름달을 가리키며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저 달이 닿지 않는 것은 멀리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제가 부족하기 때문입니까?’

그러자 스승은 슬픈 눈으로 달을 쳐다보며 답했다.

‘제자여, 저 달이 네게 닿지 않는 것은,

무릇 멀리 있기 때문도 아니며, 네가 부족해서도 아니다.

그저 마음이 닿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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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by 침울한 각시붓꽃) . (by 코피나는 바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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