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잊어야하죠 심각해요...

육중한 병아리난초2019.03.18 14:39조회 수 1542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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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이 먼저 저에게 번호물어 보고 사귀자 했고, 사귀면서 위기가 있을을때도 두번이나 울면서 매달렸어요. 전 그런 모습에 제 모든 마음을 다 줬는데 갑자기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유는 없대요. 그냥 마음이 식었다고 카톡으로 통보했어요...

 

전 진짜 울면서 매달리기도 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구질구질하게 매달려도 봤지만 다 소용이 없었어요. 나중에 전여친이  클럽에서 다른남자랑 놀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는데 그럴수록 제 집착은 더 심해졌어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절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지금 사귀고 있지만 지금 여자친구와 만날수록 전여친이 더 생각나요. 훨씬 더 이쁜 친군데....그리고 뭔지 모르게 성욕 자체에 대해서도 죄책감이 들어요. 전여친이 아니면 안 될거 같은 느낌에....

 

다른 남자랑 놀고 잘 살고 있다는 배신감에 더 집착이 가는건지ㅠㅠ 5달이 다 돼가는데도 안 잊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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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에서 다른 남자라...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글쓴이분 성관계 스킬이 별로인가 봅니다
  • @예쁜 계뇨
    글쓴이글쓴이
    2019.3.18 14:51
    그런게 아니에요....원래 클럽을 자주가는 친군데 헤어질때 쯤 돼서 연락처 주고 받은걸 알게됐어요
  • @예쁜 계뇨
    굳이 이딴 소릴
  •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그 분에 대해 예의가 아닌것같더라고요 지금은 속이 후련해요 ㅋㅋㅋ 처음부터 그 예전 여자친구를 잊을만큼 좋아하는 여자랑 만나려고 합니다 다시 만나는건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저도 예전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헤어졌어요 ㅠㅠ
  • @화려한 으아리
    글쓴이글쓴이
    2019.3.18 14:53
    상처 크시겠네요ㅠㅠ 전 바람이 아닌건 확실한데,...ㅠㅠ 하 이유라도 알고싶네요
  • @화려한 으아리
    글쓴이글쓴이
    2019.3.18 14:52
    그죠? ㅠㅠ 저도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은데....뭔가 그 전여친만한 여자가 없을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외모를 떠나서 행동이나 목소리 성격 같은게
  • @글쓴이
    저도 그생각 공감됩니다 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요 있을거란 희망가지고 살아가는게 본인한테 도움될것같아요 막상 그런 사람이 나타나고 또 잘 지내시면 그땐 왜 그렇게까지 힘들어했지 생각되겠죠? 물론 지금 힘들어하시는거 얕게 보는건 아닙니다 ㅠㅠ 나중엔 다 도움되는 밑거름이 돼야죠
  • @화려한 으아리
    글쓴이글쓴이
    2019.3.18 16:03
    술이라도 한잔 하고싶네요ㅠㅠㅠㅠ 헤어진지 얼마나 되셨어요?
  • @글쓴이
    진짜 좋아했던 예전 여자친구는 반년정도 되어가네요 ㅠㅠ 같이 한잔하면 할말 많을듯요
  • @화려한 으아리
    글쓴이글쓴이
    2019.3.18 16:31
    저도 다섯달 정도 다 돼가는데 진짜 비슷하네요...ㅠㅠ 오래전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나서 '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전여친 만나서 그런 생각 싹 다 잊었는데 또 이런 생각하고 있네요....사람이란게 진짜 바보같아요ㅠㅠ
  • @글쓴이
    저도요 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깊은 감정을 안가진체 만나봤는데 역시나 깊게 못사귀겠더라고요 시간 낭비 돈 낭비 감정 낭비 후우... 뭐 지금 당장 자기한테 쓸수있는 시간 돈 가졌다고 생각해야죠 자기계발도 열심히 하고 ㅎㅎㅎ 제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람만날수있잖아요 아니면 너무 욕심인것같아요 ㅋㅋ 그렇게 좋아할수있는 여자분 찾는다는건
  • 마음이 식은 거죠... 이별에 다른 이유가 있나요. 결국 시간이 답이라고 봅니다. 매번 우리는 특별해, 우리는 달라, 하다가도 연애가 끝나고 되돌아 보면 흔한 연애였고 흔한 이별이었잖아요. 남들도 다 시간이 답이었으니까 나에게도 시간이 답이겠지, 하면서 견디다 보면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고 또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옛 사람은 잊혀집니다. 지금은 못해준 것만 생각나시겠지만 사실 상대방도 썩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다음 번에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빌겠습니다.
  • @귀여운 산철쭉
    글쓴이글쓴이
    2019.3.18 16:57
    딱 그렇게 말했어요....마음이 식었다고ㅠㅠ 노력해봤는데 마음이 안 들어온다고, 이유는 자기도 모르겠다하고

    근데 저는 마음이 식은 이유를 모르니깐 너무 답답해요. 그렇게 오래 만난 것도 아닌데...그냥 받아들이는게 답일까요?근데 답변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요
  • @글쓴이
    별 이유 없어요. 님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눈에 들어오니까 마음이 식은 거예요.
    아니면 그동안 애써 무시해왔던 님의 단점이 눈에 들어왔다던지....
    마음 식는거 대부분 저 두가지 이유예요.....
  • @화난 숙은노루오줌
    글쓴이글쓴이
    2019.3.18 17:24
    차라리 다른 사람 만난거면 몰라도 다른 사람 생긴거는 확실히 아니에요ㅠㅠ 후자의 이유인거 같은데 말을 안 해주니 답답하네요....ㅠㅠ
  • @글쓴이
    그거 다 미련이죠... 다른 사람 안 생겼으면 혹시..? 하는 마음이랑 그 사람도 아플까 하는 마음이랑... 차라리 그 사람에게 다른 사람 생겨서 가능성이라도 없어졌으면 좋겠고, SNS 염탐하다가 데이트 장면 같은 사진 보면 심장이 쿵 떨어지기도 하고. 재회하기 이런 글 막 찾아보구요..ㅋㅋ 저도 그렇게 갑자기 이별통보를 당한 경험이 있어서 더 공감하며 글 썼네요. 짧은 연애가 더 아프대요. 마음을 다 못 줘서. 나는 한창인데 갑자기 관계가 뚝 끊긴 거잖아요. 근데 아파도 잊혀지기는 또 잊혀집니다.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귀게 되어도 종종 기억나다가 어느 순간 기억이 잘 안 나요. 아예 생각을 안 하게 돼요. 2~3년 지나니까 학창시절 친했다가 연락이 끊어진 친구처럼 가끔 어떻게 사나 궁금하긴 해도 그냥 그걸로 끝이더라구요. 다른 연애를 하면서 사랑이 아프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된 다음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마음이 식은 이유는 다른 분이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 딱히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처음부터 님을 그만큼 사랑하지 않은 거예요. 먼저 대쉬했다고 더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호감으로도 연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다른 사람, 님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면 지난 연애는 개똥같았구나, 깨닫게 돼요. 아픈 만큼 노력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님 이상향에 가까워진)사람이 되세요. 자존감 올라가서 이런 사람 다시 못 만나면 어떡하나 생각이 안 들고, 내가 나아지면 만나는 사람도 더 나은 사람 만납니다. 죽을 만큼 힘들어도 다 지나가니까요, 힘들면 아무생각없이 운동이라도 하세요. 더 사람 만나고 다니고, 일도 더 벌이고. 힘든 날이 점점 줄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요.
  • 아니걍잊으세요. 진심을다해 좋아햇으면 후회도안남습니다. 님이 분명 더 잘 못해주고 후회될일을 만들었을거예요 여기까지가 인연인가보구나 하고 보내주세요 (사실저도헤어지고 개고생햇음 ㅎ)
  • 음 ...저는 상대방이 나때문에 힘들어했던 것들 생각하면 잡고싶다가도 맘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러다가 나도 맘 접어야지 싶고 그렇게 시간지나면 잊어지는거 같아요 ㅠ 가끔씩 다시 어제일이었던거처럼 생각날때도 있지만요
    근데 신기한게 여섯달에 걸쳐서 잊다가 진짜 괜찮아 졌는데 불쑥 다시 생각나서 아파도 삼일이면 또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신 생각 안날때가 오겠죠?
  • 헤어진 이유는 간단해요. 님글을 보면, 전여친이 먼저 대쉬했고 그 사이에 두번 붙잡음. 전여친은 그 과정동안 후회없이 자기 모든걸 다 줬고, 그동안 점점 지쳐갔으니 이제 기력이 없는거임.
    다른 남자가 생겼다 뭐 이런건 이유가 아닐 수도 있고 맞다고해도 부수적인거임.
    반대로 그동안 님은 전여친이 지쳐가는동안 님한테 맞춰줬던 전여친이 점점 더 좋아진거임.

    한쪽이 일방적이었다보니 서로 좋아지는거랑 식는 타이밍이 엇갈린거임.

    애석하게도 연애하면 자주 있는 패턴이라, 반성(?) 하고 다음에 만나는 소중한 사람한텐 더 잘해주시길 바랄게요.
  • @교활한 야광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3.20 07:18
    와....진짜 이게 정답인거 같아요ㅠ 제가 사귀는 동안 바쁜일이 있었고 몸이 많이 아팠는데, 그때 '오빠는 말 하는거처럼 날 좋아하는거 같지가 않다'라는 말을 한번 했거든요ㅜㅜ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진짜 잘해줬을텐데....완전 잘 보신거 같아요 대단하세요 진짜ㅠㅠ 뭔가 풀리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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