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요새보니 부산, 경남 지역 돌아다니면서 홍보하고 집안단속 하던데... 집안 단속도 중요하지만 멀티도 중요하죠.
성대, 한대, 이대 등이 부산까지 와서 입학설명회 하고 학생들 유치해가며 상도의(?)를 어지럽히는데...
부산대도 같은 부울경권 대학인 유니스트와 같이 연계하여 서울, 인천, 세종, 대전, 대구, 광주, 제주 등 각 지역에 가서 입시설명회 열고
타지역 학생들에게 기숙사 입학 특전,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제시하고 우수한 부산대의 각종 아웃풋, 지방할당으로 인한 혜택, 주변 입지 등등으로 설득해서 부산대로 끌어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수도권은 스카이가 주도하지만 부산, 경남, 울산은 부산대가 주도한다는 것을 각인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울경 인구가 850만이라 적지 않다는 것을 각인시키고요.
그리고 서울에 제가 얼마간 살아봤는데 부산에서 보다 서울에서 부산대를 바라보는 인식이 더 좋은 사례가 많습니다. 예컨대 부산대를 모르는 사람이 있긴 있으나 고등학생과 대학 저학년을 제외하고 그리 높은 비율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은 부산대 하면 성균관대, 한양대 급으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불과 8~9년 전만해도 실제로 부산대가 성균관대, 한양대 라인이랑 대등한 급간에서 놀았거든요. 과에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정도였죠. 05부터 조금씩 내려가다가 08기점으로 추락속도에 가속도가 붙다가 요새는 더이상의 추락은 없는거 같더군요. (절대적 점수가 아니라 상대적 위치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절대적 점수야 모든 대학의 정시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모든 대학이 다 올랐습니다. 오르는 와중에 적게 오르다보니 상대적 위치가 떨어지게 된거죠.)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가 대학 배치표 보면 부산대는 아예 배제하고 수도권 이름 없는 대학까지 모두 포함시켜 공개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런걸 시정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수도권 이름없는 대학 까지 다 있는 배치표의 메인부분에 부산대가 빠지다보니 학생들이 부산대를 몰라서 모의지원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배치표가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립이라 점잖은 것도 좋지만... 좀 적극적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대 고학번 선배(적어도 08이전)들이 요새 신입생들 수준 떨어졌다 떨어졌다 하는거 소리 고깝게 들을 필요도 없는게 오히려 그게 긍정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허위사실이 아닌 팩트이고 이런 상황이라면 학교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사실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힘들죠. 다만 티를 내느냐 안내느냐의 차이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소리가 전혀 없어진다면 부산대의 수준은 이미 완벽한 다운그레이드 상태를 이룩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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