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연애는 마치 스펙인 것 같아요

살벌한 구슬붕이2013.07.09 22:42조회 수 3746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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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설문조사

 

과탑 vs 적절한 학점 + 연애

 

 

뭐 이런 거 있던데...

 

당연히 밸붕이지요 ㅠㅠ

 

울 나라같이 연애권하는 사회에서는 연애는 일종의 스펙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들간 애들조차 그 중에 연애 못한 친구들은 상대적박탈감에 흑흑 거리고 있는 판인데...;

 

 

그 설문조사에 달린 댓글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연애성공한 사람이 승자라느니 뭐니...

 

10대~20대에서는

 

연애가 가지는 상징자본 하나만으로도 왠만한 학벌, 재산은 저리가라죠 ㅠㅠ

 

물론 너도나도 결혼하는 30대 넘어가서는 연애가 흔한 것이 되버려서

 

그 자리가 자동차, 배우자의 집안, 재산, 자식들의 성적 등으로 바뀌지만...

 

 

이렇게 연애가 스펙자랑하는 것마냥 써먹는 도구가 되버린 세상이라니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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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걸 연습하는 연애도 중요한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 @냉철한 당종려
    글쓴이글쓴이
    2013.7.9 22:44

    연애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닌데

    위너니 루저니 스펙자랑하는것 마냥 쓰이는게 이상하다는 거죠

  • 저건 같은학교내에서 성적차이라서 그렇지 서울대가고 대학시절연애안하기vs부산대와서연애어느정도하기하면 전자 선택하는사람도 있을거같네요 그리고 설대간 동창들 방학때 만나고 어지간하면 다 연애합디다 요새는 공부잘하는애들이 할거 다하면서 놀기도 더 잘노는거 같음

  • @수줍은 달래
    글쓴이글쓴이
    2013.7.9 22:51
    서울대 들어간 사람들이 연애 못 한다는게 아니라 그 중에 연애 못한 사람들이 마치 루저입네 하고 흑흑 거리는게 이상하다는 거죠 -_-;;
  • @글쓴이
    동창만 봐도 객관적으로 평균이하인데 잘만 연애하는거보면 딱히 연애못해서 박탈감느끼고 할거같진 않은거같은...
  • @수줍은 달래
    글쓴이글쓴이
    2013.7.9 23:02
    일단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같은 청춘들에게 연애가 마치 승자/패자 가르는 요소로 쓰이고 있는 꼴이 참 씁쓸하다는거구요... 그 상대적 박탈감이 서울대라는 학벌조차도 쉽게 씻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본문에 서울대를 끌어다 쓴거에요. 서울대생 중 연애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다 뭐 그런 걸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네이버에 연애권하는 사회라는 말만 쳐봐도 사람들이 연애강박에 느끼는 피로감이 어떤지 알 수 있죠.
  • @글쓴이
    dd
  • 과탑 + 연애
  • 연애를 안 하는 사람들이 연애를 하는 사람들에 비해 뭔가 못한것같은 분위기나, 연애의 필요성을 느껴서 연애를 하고싶어하는게 아니라 남들 보기에 모자라보일까봐 연애를 꿈꾸는 부분이 있기는 한 것 같아요. 물론 그게 연애를 하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만요.
    하지만 학벌 재산에 비할바는 못되는 것 같음... 글쓴이님이 예를 든 연애 못하는 서울대생들도 자기들이 연애하는 학벌안좋은 대학생보다 '정말로' 못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냉정한 얼룩매일초
    글쓴이글쓴이
    2013.7.9 23:04
    그럴까요... 하긴 저도 페북에서 걔들이 징징거리는 글만 '겉'으로 봤지. 속으론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네요... 전 적어도 그런 마음이 30대 정도 되야 생길 것 같은데...

    뭐 어찌됬든 우리나라 작금의 과잉된 연애권하는 분위기가 좀 비정상적이긴 합니다...
  • 근데 사실 단순히 연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자체의 문제인것같긴 해요. 인생에 정답이 있어서 20대엔 대학 연애 취업 몇살엔 결혼 몇살쯤 애낳고 몇살엔 집사고. 만약 그렇게 못하면 넌 능력이 없는거고 루저임. 하는 분위기요. 연애라는게 최근에 그 사회적 단계에 보다 깊이 편입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른것도 그렇듯이 연애도, 강요된 거고 남들 다 하는거니까 의심없이 따라가는 사람이 있고, 자기 주관으로 생각해보니 나한테 필요해서 하는 사람이 있고, 사실 나한테 필요없어서 남들 이상하게보는거 감수하면서 안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듯 해요.
  • @냉정한 얼룩매일초
    글쓴이글쓴이
    2013.7.9 23:11

    네 저도 님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마치 '완성된 청춘의 기준'이 있는 것마냥 여기저기서 나에게 명령하는게 참 피곤하네요 ㅠㅠ 앞에서는 '네 마음대로 살아라' 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진정한 청춘의 기준이랍시고 지침서를 들이대고 있으니 참 희한한 세상입니다 ㅠ

  • 좀 감상적으로 말하자면, 사랑을 해본 사람과 안해본 사람의 차이는 꽤 크다고 봐요. 많은 자기계발서나 지침서에서 젊은 나이에 반드시 해 해야할 것 중 하나로 연인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 것도 같은 이유겠죠.
  • @보통의 채송화
    글쓴이글쓴이
    2013.7.9 23:36

    음...그니까 저는 연애를 하지말라 연애가 가치없다 뭐 이런게 아니라

    연애여부 가지고 승자패자 나누는 꼴이 씁쓸하다는 거였어요 ㅠ 사정에 따라 그리고 자기 가치관에 따라 연애여부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거 다 무시하고 연애여부라는 잣대로 승자패자서열잡는게 마치 폭력같다랄까...

    분명 사회에서는 다양성을 중요시하자라고 하고 어떤 각각의 행위에는 가치가 있어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연애 말고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한 사람에게 루저라고 말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 경험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연애도 하나의 새로운 경험정도로 생각할때 못해본 사람보다 해본사람이 우위에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은 큰 자산이죠 !!!
  • @억울한 우엉
    글쓴이글쓴이
    2013.7.9 23:52
    이 세상에 경험이라는게 연애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 @글쓴이
    제 말은 다양한 경험은 큰 자산이란 겁니다. 연애가 특별한 스펙은 아니지만 특별한 경험을 해본 것이기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란 말이죠.
  • @억울한 우엉
    글쓴이글쓴이
    2013.7.9 23:57

    그건 맞는데 우리 인생에 연애 말고도 수많은 경험들이 있잖아요. 님이 '다양한' 경험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따라서 남들이 연애를 할 시간에 다른 누구는 다른 가치있는 경험에 시간을 쓸 수도 있다는 거지요. 이를테면 그 시간에 여행을 할 수도 있고 철학을 할 수도 있고 취업스펙을 쌓을 수도 있고 운동선수라면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예비과학자라면 과학연구에 몰두할 수도 있고... 뭐 아주 다양하죠...

  • @글쓴이
    동감합니다. 연애는 그저 경험의 한 종류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연애가 무의미하지는 않다는 것만 ...
  • @억울한 우엉
    글쓴이글쓴이
    2013.7.10 00:01

    네 저도 연애가 무의미하다는 건 아니에요 연애도 충분히 아름답고 존중받아야 할 행위이죠

    근데 단지 특정시기에 연애를 안 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한 사람을 루저마냥 취급하는 우리 사회가 씁쓸하다는거지요 ㅠㅠ

  • @글쓴이
    돈없는 사람 무시당하듯 뭐든 없으면 루저취급하는게 현실입니다. 나는 돈 없어도 행복한데 남들은 날 불쌍히여긴다 이겁니다.연애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면 특별히 억울해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만
  • 결국 인생은 내가 행복하기위해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꽈 ㅋ
  • 남들말에 기죽지마세요 ㅋ
  • 밑에글의 의도는 과탑대 외모 + 평균이상 성적 구도 였다구 보여집니다.
  • 무슨말인지 알겠네요. 연애 권하는 사회가 맞죠. 연애를 해야 결혼도 하고 애를 낳으니까요. 우리나라도 2040고령화사회 진입이니 뭐니해서 출산률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죠. 물론 출산장려선전의 첨병은 대중메체구요.
    솔직히 누구 연예인 결혼한다느니 연애한다는게 @이버 메인에 막올라서 전국민이 알아야되는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 남들이 별신경안쓸껀대??? 모솔들이 제발저리는거아닌가요 노처녀가 시집안간다고 구박받는거도 아니고 누가 연애안한다고 뭐라그럽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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