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또 간만에 왔습니다.

열혈울트라꼴데팬2019.05.18 21:06조회 수 3455추천 수 52댓글 11

  • 2
    • 글자 크기

* 홍보글은 자유홍보로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학우분들 다 학교생활 편하게 하고 계신지요.

다음주가 축제이고 다른 학교들도 축제중인데 놀러다니시는지...  

재밌게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열심히 다니고 있다가 도저히 한계에 달한것같아 일단 금토일 짧게라도 입원해서 통증치료해서 나갈계획으로 입원한 상태네요. ㅎㅎ

 

 

 

20190518_185416.jpg

 

 

진통제를 거의 몸에 들이붓고 있는다는 표현이 맞겠죠. 약은 약대로 주사는 주사대로 기름다한 자동차에 기름붓듯이 진통제를 붓고 있습니다.

 

ㅎㅎ...  도저히 종강까지 이제 한달남았는데 버티기엔 한계에 달한것같아 이방법을 택했네요. 다행히 이틀간 쉬고나니 조금은 괜찮아졌고 내일까지 쉬고나면 그래도 종강까지는 버틸수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강하면 이제 편히 쉬겠거니 했지만 엄청나게 올라가버린 마약성진통제 용량을 줄이기위해 다시 그것은 그것대로 입원해서 조절해야할것같습니다. 마약성진통제 끊기 참 쉽지 않습니다...  약은 그나마 괜찮은데 주사는 정말 마약중독자들이 왜 마약 끊을수없는지 알겠달까요. 휴 일단 방학때 또 줄여놔야 2학기에 다시 시작을해도 저용량으로 시작하니 오한이오고 미칠것같겠지만 교수님이 맘 독하게 먹고 줄여보자하시네요. 

 

요근래 공황증세가 보통은 밤에만 와서 혼자 방에서 누워있을때 증세가 오면 혼자울고 그랬는데 이게 요즘은 낮에 수업시간에 불쑥불쑥 올라와서 난감하고 당황스러운 적이 몇번있네요...  정말 죽을것같고 당장 답답해서 미칠것같고 불안하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무섭다는 표현이 맞겠죠. 수업시간때 불쑥찾아와서 나가면 나도 모르게 눈물터지고 다시 수업들어가고 하...  정신과 다니시는 분들 많은걸로 아는데 참... 신체적문제도 힘든데 그것만큼 정신적문제로 고통받으시는 분들도 힘듭니다. ㅜㅜ.

 

저도 정신과 협진한 지가 꽤 되었네요... 하여튼 각설하고 학우분들 다음주에 있을 축제 잘 즐기시고 축제기간에도 축제는 그림의 떡이고 계속 공부하시는 수험생분들은 꼭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지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한학기 한 달 남았는데 끝까지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길바랍니다. 물론 저도 남은 한 달 어떻게든 버텨보려고합니다. 

 

20190518_210445.jpg

 

마지막 사진은 지금까지 이런 사람은 없었다. 이것은 사람인가 로봇인가. 기계에 나사에 로보트라고 생각되는 제 허리 상태입니다. ㅎㅎ..

(이상하게 사진이 안올라가네용. )

 

그럼 다들 행복하세요! 비가 많이 오지만 즐겁고 평화로운 주말보내세요!

  • 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힘내세요
    힘든데도이렇게 담담하게 말하는데 까지 꽤 여러일들이 있으셨겠지만 그 담담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응원할께요~!!
  • @세스코
    감사합니다, 이제는 정말 더이상의 방법이 없다는걸 알다보니 스스로 체념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고는 있습니다 ㅎㅎ...
  • 몸 상황이 많이 안좋으신데도 학교를 다니고 계시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학우님이 그 동안 느끼며 살아왔을 신체적고통과 정신적고통 가늠이 되질 않아요 얼마나 많이 힘드실지 .. 더군다나 저 또한 몸이 아파본 경험이 있기에 몸 상태가 많이 안좋으면 사람이 우울해지기 쉬운 것도 압니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드신 것 같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학우분의 통증이 좀 덜해졌으면 좋겠네요
  • @너규리당
    육체적 통증만 있을때랑 확실히 정신적 고통까지 같이 올때랑 힘든것이 2배가 아니라 3배 그 이상이 되버리는 수준이라 마인드컨트롤이라도 잘해야지 생각중입니다추ㅜ
  •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강돌리
    감사합니다!!
  • 어디가 아프신가요...??
  • @낭랑자
    마지막 사진보면 알겠지만 허리가 개판입니당 ㅜㅜ.. 전에 쓴 글에도 자세히 써놨습니다
  • 제 주변에 허리랑 디스크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고, 심지어는 새로운 의술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분도 있어요. 그래서인가, 감히 이해한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얼른 쾌유하셔서 완쾌되시길 빌겠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 힘 내세요~!!
  • WDP
    2019.5.21 16:10
    몇살이세여? 이건 진짜 힘내시라는 말 말곤 못하겠네요 힘내세요
  • 힘든 상황에서도 멘탈 잡고 끝까지 갈 길 가는 모습 존경해요. 진짜... 나중에 만나면 꼭 안아줄게. 응원합니다. 정말 글쓴이가 행복했면 좋겠어요.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3898 가벼운글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 NASA콩국수집의 진실3 heminute 2012.08.15
113897 가벼운글 영양제 궁금한거 물어보셈139 Kiehle 2019.05.05
113896 질문 자취하는데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몇가지 질문좀요 ㅠㅠ2 야옹 2012.01.09
113895 정보 [피누 꿀팁-3] PPT에서 20번까지 가능한 되돌리기(ctrl+z) 최대횟수 늘리기4 빗자루 2014.07.01
113894 가벼운글 헐 성 중에 빙씨도 있음 ㄷㄷㄷㄷ4 2012.06.10
113893 진지한글 예비군출석인정은 교수님 재량인가요??16 나라마음 2015.05.04
113892 질문 .8 루만성호 2011.07.11
113891 질문 핵심교양이랑 일반교양 차이가 뭐죠?1 그리스인조르바 2013.05.15
113890 진지한글 중도 커빌앞..9 재밌당 2014.04.21
113889 진지한글 @사범대@ 졸업 영어 점수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과 부산대 학우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40 김작가 2018.02.11
113888 가벼운글 제트 엔진 만들어보신분?9 Dovahkiin 2012.11.25
113887 질문 HDMI → RGB 변환 잭 파는 곳 아시는 분?3 Anon. 2012.11.09
113886 진지한글 졸업요건 미충족시에,,,16 호호하하아줌마 2014.09.05
113885 가벼운글 도시락먹고...2 다크써클항존 2011.12.03
113884 질문 윤리교육과 대자보 사건 결국 어떻게 됬나여?4 PNU 2011.07.13
113883 가벼운글 국가장학금 왠만하면 115만원 받나봅니다.10 행복했다안녕 2012.02.07
113882 진지한글 심심해서 올려보는 "공군" 팁(병사로갈분)15 By.sunkist 2017.06.24
113881 가벼운글 워킹데드 시즌2 5화가 나왔네요 ㅋㅋ 빗자루 2011.11.17
113880 질문 실화?50 5께이 2017.03.17
113879 질문 [레알피누] 기출문제가 어딨나요 브룩쉴즈 2022.09.21
첨부 (2)
20190518_185416.jpg
101.2KB / Download 0
20190518_210445.jpg
295.6KB / Downloa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