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힘들죠...

때리고싶은 은행나무2019.06.20 11:10조회 수 537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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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재학중인 공대남입니다.

요약 하자면 집안사정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희집이 형편이 좋은편이 아니라서 인서울 포기하고

부산대학교로 왔습니다.

근데 누나 한명이있는데 이ㄴ이 이런말하면 안되는데 소위말하는지잡대학교 쳐나와서 학교 다닐때부터 지금까지 몰래 제2금융에서 대출을 쳐받고 놀러다니면서 지금 빚이 7000만원 입니다.

어머니는 음식점에서 15년넘게 서빙일하시고 아버지는 막노동 하시는데 이것도 수입이 일정치않아서 집안사정이 많이 힘든데  그것도 몰라주고 저렇게 싸질러놓고 직장에까지 빚독촉 전화가와서직장도 짤렸다는 소리를 오늘들었네요.

동생이란놈은 혼자 살아보겠다고 학교끝나고 평일알바하고 대외활동이니 스펙이니 쌓는다고 죽을거같은데 그ㄴ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어떻게하면 마음이 좀 풀릴까요 술이라도 먹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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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캬..제2금융권 7천이면 이자만해도 어마어마한데 그걸 생계가 아니라 유흥비용으로 썼다니;;
  • 하루 정도는 술마셔도 되는데 힘들때마다 마시면 알콜중독 됨. 뭔가 안 하던걸 해보셈. 산에가서 존 나 소리지르던가 무슨 부수고 때리고 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가게 있는데 거길 가던가
    답답하고 짜증날 때 소리지르면 좋음 ㄹㅇ
  • @무좀걸린 칡
    글쓴이글쓴이
    2019.6.20 11:23
    직장 쳐다니면 개인회생 하면 될거를 가지고 부모님한테 걸릴까봐 사장카드로 몰래 긁었다가 걸려서 법원 소송까지 걸렸네요.. 하 자살하고싶다 ㄹㅇ
    오늘은 일단 혼술땡깁니당
  • @글쓴이
    엥...?사장카드를 몰래 긁어요...?;;
    갱생이 필요한 수준인데...ㅠㅠ 힘내십쇼ㅠ
    그리고 취업해도 누나 도와주지 마십쇼
  • @무좀걸린 칡
    글쓴이글쓴이
    2019.6.20 11:51
    감사합니다!
  • 공대라서 다행입니다.. 삼성취업이 답입니다
  • @어두운 기장
    글쓴이글쓴이
    2019.6.20 11:52
    포공 대학원 준비중 이였는데 삼전으로 존버합니다!
  • 힘내세요 ㅠㅠ
  • @날씬한 당단풍
    글쓴이글쓴이
    2019.6.20 12:03
    감사합니다!
  • 어우 동생이 진짜...법 개정이 필요함.소위 말하는 '호적을 팔' 수 있는,무연고자가 되게끔 가능한 법.빚도 상속 의사가 없으면 안갚아도 되는데...
  • @특이한 고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20 12:04
    아 진짜요..... 그래도 부모님은 해준게없는 자신들 도의적책임도 있다고 같이 갚아나가겠다는데 머리끄댕이 잡고 집밖으로 내쫒고싶네여
  • @글쓴이
    저희 언니는 빚을 크게 지거나 카드도용을 하는 범죄를 저지르진 않았지만,, 20대 중반을 넘어선 상황에서 부모님의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고 행동은 달라지는 게 없는) 편이었거든요? 게으르고 자기 맘대로 살다가 건강도 망가진 거면서 여전히 부모님탓, 분노조절도 못하고, 세상 힘든일은 자기가 겪고 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20년 넘게 자기가 잘못했던건 그나마 정신을 차려서 인정했지만, 과거는 지나갔고 자기도 알고 있으니 사과하란 소리는 하지말라는 어이없는 말도 하구요.
    근데 언니를 그나마 정신차리게 한건, 여전히 가족들은 언니를 사랑하고 기다리고 있을거다라는 걸 말이든 행동으로 계속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어요. 대신,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는 건 절대 대신해주지 않았어요. 대학까지 다닌 분이라면, 부족함이 있었을수도 있지만, 부모님께서는 부모의 의무를 다한 것 아닌가요? 돈많은 부모들은 무조건적으로 지원해준다고 착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경제관념을 제대로 심어주려고 딱 정해진 선 안에서만 지원해주는 분들도 계세요. 정당하고 합리적인 사유없이 돈을 지원해주는 건 누나분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걸 부모님께 단호하게 말씀드리세요. 누나한테도요. 특히 부모님의 경우, 당신들의 고생과 노력을 평가절하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지금 필요한 건 돈을 주는 게 아니라고 꼭 얘기해보세요.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힘들었지만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해준게 없다며 당신들의 수고를 깎아내리고 누나분이 깨우칠 기회마저 뺏아버리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그래도 안바뀌면 결국 나중에 깨닫고 후회하시는 건 부모님이고 그건 그분들의 선택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어요. 글쓴이분만큼 큰 일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걱정때문에 어디 풀지도 못하고 밤새며 답답해했던 제가 생각나서.. 댓글 달아봅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그 누나분때문에 본인의 삶을 포기하지는 마세요.! 응원합니다. :)
  • @촉박한 닭의장풀
    글쓴이글쓴이
    2019.6.20 15:11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됐네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려볼게요.
  • 와 내가 님이였으면 진짜 법적으로 손절할수 있는방법 가 찾아보고 부모님이랑 같이 호적 파거나 다했을듯
  • @귀여운 사마귀풀
    글쓴이글쓴이
    2019.6.20 15:12
    부모님은 항상 해준게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셔서 그런거같아요... 충분히 다 해주셨는데
  • 다크웹 가시면 싸구려 권총 싸게 살수 있어요. 총알도 별도로 판매하구여. 국내까지 배송됨. 일단 Tor 브라우저부터 까세요.
  • @우아한 갈퀴나물
    글쓴이글쓴이
    2019.6.20 15:12
    ㄷㄷ.... 제 인생을 망치고싶지는 않네여;;
  • @우아한 갈퀴나물
    미친
  • 머리 깎이고 절로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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