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다르고 역사가 다르니까 한국이랑 정확히 같은 개념이 있기가 어렵지요. 다만 도, 도, 부, 현이라는 네가지 행정구역이 한국으로치면 광역시, 도, 특별자치시랑 동급이라는 것 정도만 말할 수 있는 거죠. 한국에서도 광역시, 도, 특별자치시가 모두 광역자치단체에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광역자치단체로서 광역시, 도, 특별자치시가 있듯이, 일본에는 도, 도, 부, 현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도,부는 대충 광역시, 특별시 같은 개념이고, 얼추 현이 도랑 비슷한 수준이기는 한데 다만 일본의 현은 한국의 도보다는 약간 작은 단위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한국보다 최상위 행정구역을 좀 더 세분화한다고 이해하심 될 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을 다시 올린 사람은 아닙니다만, 물어보신 글쓴이님께서 아쉬워하시는 거 같아 지나가다가 남깁니다.
도(都) = 특별시 (일본=도쿄도 vs 한국=서울특별시) 도(道) = 특별자치도 (일본=홋카이도/북해도 vs 한국 = 제주특별자치도) 부(府) = 광역시 또는 직할시 (일본=오사카부, 교토부 등 vs 한국 = 각 광역시) 현(県) = 도 (일본=각 현들,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에히메현,구마모토현 등 vs 한국=각 도)
일본의 행정구역이 한국의 행정구역과 반드시 동치한다고 할 수 없지만, 위와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부산지역이 옛날에는 동래현이라고 하였듯, 도도부현 개념을 썼었습니다.
반드시 지금의 한국의 행정구역 개념(구, 동, 읍, 면 등 포함)이 일제시대의 잔재라고 할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일본의 행정구역 개념과 비교해서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일본의 지금의 도도부현 중 특히 현은 정치역사적인 흔적이 많이 남아있으며, 옛 막부시대부터 내려오던 영주와 그 지역 별 문화적 특성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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