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 5학년에 봤던 아주 충격적인 일

글쓴이2020.05.04 15:52조회 수 1001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누구나 살면서 여러 충격적인 일들을 겪고 본다. 나 역시 그렇다. 난 초등학교 5학년 아직까지도 가끔 생각나는 사건이 있다. 

당시 우리 동네 아파트 단지에는 bb탄 총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놀이가 유행했었다. 다치는 사람도 그만큼 많았고. 내가 봤던 경우는 당시의

나보다 어린. 많이봐야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가 다친 모습이었다. 그 여자아이가 서바이벌 놀이를 하다 다쳤는지는 사실 모른다. 난 엔딩만 봤을 뿐이니까

 

평소처럼 길을 걷다가 구급차한대가 주차되어 있고 응급처치 요원들이 그꼬마 여자애를 둘러싼 모습을 보았다. 호기심에 다가가서 보니까 어떤 어린 여자애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울고있더라. 

옆에는 아이 엄마도 있었고. 아마 계단같은 곳을 뛰어 내려오다가 넘어졌을거라 추측된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던 사고 결과였지만 내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당시 현장의 대화 소리때문이였다. 엄마하고 구급요원들이 아이에게엄마 보여? 라고 묻자 아이는 고개를 가로젓기만 한 채 피범벅이 된 얼굴의 밖으로 계속 울부짖고 있었다. 아이의 엄마는 엄마가 안보이면 어떡해라며 좌절을 하였고. 

아직까지도 가끔 나를 과롭히는 기억의 한 조각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5929 도서관 교내근로 해보신분들 !! 질긴 하늘말나리 2015.08.11
5928 월화수목 10시 ㄱㅈㅂ교수님 영화와 서양의 문화 민망한 상수리나무 2019.01.12
5927 자동차공학 분반 바꾸실분 교활한 삼지구엽초 2015.09.07
5926 개설학년 질문요~ 해괴한 수송나물 2018.08.07
5925 창글 미운 풍접초 2017.01.26
5924 중국어 공부법 좀 알려주세영 해괴한 나스터튬 2016.09.10
5923 학교 근처 헬스장 추천좀 해주세요 서운한 산호수 2016.08.14
5922 계절학기는 멋쟁이 찔레꽃 2015.03.16
5921 미용실 추천해주세용 깨끗한 실유카 2013.11.20
5920 무역학과 전선 수업 추천 좀 해주세요 !! 어설픈 갈대 2015.08.07
591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과감한 콜레우스 2016.11.30
5918 진로설계와생애탐색 과제 한심한 우엉 2013.05.03
5917 12시 김경필 교수님 거시경제학 특별한 디기탈리스 2016.10.05
5916 [레알피누] 고토 냉정한 호두나무 2016.03.02
5915 정기활 수업 정정신청서 무심한 족두리풀 2016.03.05
5914 발달심리학 조설애 교수님 중간고사 시험 범위가 어떻게 되나요? 발냄새나는 족제비싸리 2014.10.16
5913 김용철 교수님의 도시정책론 들으시는 분 계신가요?? 현명한 시계꽃 2016.10.25
5912 부전공 복수전공 못생긴 곰딸기 2018.01.13
5911 휴/복학 기간 질문이요! 불쌍한 거북꼬리 2013.12.29
5910 [레알피누] 교대원 교육평가 들으시는 분 계세요? 초라한 거제수나무 2020.04.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