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끔찍한 곰취2020.10.23 00:29조회 수 595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자기 꿈을 위해 좇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전공을 살려서 취직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학교를 계속 다니는게 맞는지 회의감이 듭니다.

 

목표가 없으니 방황하게 되고 모든 일에 동기부여가 되질 않습니다.

 

사고 싶지 않은 물건을 사기 위해 노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내가 원하는건 무엇인지는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내가 잘하는 일, 할 수 있는 일들을 나열해봐도 그 중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는 동기가 하나씩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돈이나, 명예, 사랑 또는 여가시간의 보장, 사회적 성공, 그런 개인만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일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삶의 목표가 뭔지, 뭘 하고 싶은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

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글자 크기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by 싸늘한 헬리오트로프) 샴푸추천해주세요.. (by 침울한 왕원추리)

댓글 달기

  • 본인이 기분이 좋은 순간은 어떤순간인가요
  • @멍청한 겹황매화
    글쓴이글쓴이
    2020.10.23 01:04
    제 취미생활인 운동을 할 때,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을 때, 인정받을 때.
    그럴 때가 기분이 좋습니다.
  • @글쓴이
    일개 학생인 제가 인생의 솔루션을 제시해 줄 수는 없겠지만... 제 얘기를 하자면 저도 인정받거나 좋은 평가를 받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가 자기계발을 하는 근원에너지이기도 한데 다른 표현으로 하면 제 잘난맛에 살려고, 잘난척 하려고 열심히 삽니다
    나르시즘이라해도 될 거 같은데..
    남들보다 앞서가는 나를 보여주고 얻는 반응에서 한번
    앞서가는 나를 보며 한번
    자기뽕에 취한다고 해야하나요
    저같은경우엔 운동을 매일 하곤있지만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매일 헬스를 가면서도
    아 9시까지 야근하고도 운동안빼먹는 나.. 역시 대단해
    뭐 이런느낌이죠
    누가보면 참 웃긴 꼴이지만,
    내가 3대 500이 되냐 성적이 4.0이넘냐 등의 목표자체에 목적이 있다기보단
    그냥 내가 그 목표를 향해 매일매일 해내가는 과정 자체가 동력입니다. 선순환이죠. 하다보면 결과는 결국 다 따라오더라고요
    (사실 3대500과는 아주 거리가멈..)


    뭔가 대단한 목표를 세우고 그 길을 개척해나가는 분들도 있을테지만 그냥 이런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지금 제가하는 일에 대해서 이 일을 꼭 해야하고 뭐 사명감이있고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목표가없이 살아가는것도 아니고요

    뭘 말씀드린들 갑자기 본인 생각이 짠 하고 바뀔 수는 없겠지만 목표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 안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드
  • 앞서가니뭐니 해놔서 제가 뭐 대단한 삶 사는것처럼 떠들어놨는데
    저는 그냥 일개 대학원생입니다.
  • @글쓴이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소방공무원 준비하고 있어요
  • 제일 좋은 방법은 혼자있는 시간 가지고 이것 저것 많이 해보는 방법 밖에 없어요 사색 많이 하시고
  • 다양한 경험을 해야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일을 시도해보세요. 변명거리 만들지마시고.

    그리고 댓글보니 저랑 상당히 유사하신데 저도 그런 인정받고 그런게 좋아서 그냥 주어진거에서 열심히 했는데 결국 공허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하고 싶은일 다시 찾아냈고 그 일에서 인정받으니 진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 2년전의 제모습같네요! 물론 지금도 문제가 해결된건 아니지만, 더이상 같은 주제로 고민은 하지 않기에 한마디 드립니다. 저도 대학생활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대한민국 현실로 비춰봤을때 대학졸업장은 최소한 있어야할것 같아서 칼졸업했구요, 정 필요없다 느껴지시면 자퇴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님 작정하고 휴학계를 최대한으로 다 써보시는것도 좋아요. 그리고 사회생활 한번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도 졸업 후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무작정 내던져져서 돈도 벌고 이런 경험, 저런경험 다 해보니 가닥이 잡히더라구요
    비록 그 과정이 오래걸리고 중간중간 방황도 있을지라도 분명히 찾으실겁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8431 중도 유료사물함 비었어요8 부자 당단풍 2016.03.16
48430 상도 자리정리8 유쾌한 깽깽이풀 2013.10.11
48429 쉽지 않은 인생인듯8 피곤한 석곡 2021.03.15
48428 강의후기 왜 작성이 안될까요?8 행복한 금식나무 2014.01.29
48427 기계과 학점 관련 질문8 의연한 별꽃 2019.01.02
48426 부산대 주변 운전면허학원 추천 부탁드려요8 귀여운 떡갈나무 2017.07.16
48425 과외 알바 해보신 분들...!!8 못생긴 구기자나무 2016.03.11
48424 하..고양이때문에 미치겠네요8 귀여운 새머루 2019.11.23
4842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8 싸늘한 헬리오트로프 2019.02.19
제가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8 끔찍한 곰취 2020.10.23
48421 샴푸추천해주세요..8 침울한 왕원추리 2019.01.16
48420 대숲 필터링 기준이 뭘까요8 절묘한 함박꽃나무 2016.11.20
48419 토익점수좀예상해주세요ㅠ8 활동적인 등골나물 2013.10.13
48418 .8 사랑스러운 탱자나무 2019.07.08
48417 [레알피누] 서면, 전포동 개인 카페 추천해주세요 :-)8 까다로운 마디풀 2018.11.28
48416 [레알피누] 공기업, 사기업 느낀점.8 특이한 앵초 2015.03.30
48415 사진ㅠ8 개구쟁이 은목서 2013.04.12
48414 비즈니스경제학 ㄱㅅㅈ 교수님 B받으신분들.8 힘쎈 미국실새삼 2018.01.03
48413 F학점 평균학점 구할 떄 포함되죠?8 청결한 가시여뀌 2017.06.18
48412 저스틴비버 메시는 1000억을 버는데 우리는 대기업가서 5000만원벌려고 발버둥치는..8 자상한 맑은대쑥 2013.10.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