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투리 [노] 일베용어 [노]

치밀한 톱풀2020.11.17 17:07조회 수 2306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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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부산에서 살고 있고 

제 말투도 부산 사투리 억양입니다.

 

예전에는 '~노' 라는 표현을 들으면 이게 사투리인지, 일베말투인지 바로 구분이 됐어요.

 

 

'왜 이리 맛있노' =사투리

'맛있노' = 일베말투

 

예전에는 '노'를 잘못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참 그게 불편하게 들렸어요.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저게 잘못된 표현이라는걸 바로바로 느꼈었는데

 

이제는 하도 많이 노출이 되니깐 뭐가 맞고 잘못된건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저도 모르게 친구들과 카톡하면서 '좋겠노', '잘됐노' 이런 말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내가 무슨 표현을 쓰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손을 불에 갖다대면 뜨겁다고 느끼고 얼음에 갖다대면 차갑다고 느끼듯이

예전에는 당연하게 구분했던걸 이제는 헷갈려 하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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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그렇게 딱 정해놓고 선 그으면 안됨
    나도 저렇게만 쓰는줄 알았는데 서부경남 사람들은 걍 웃기노 맛있노 이렇게도 쓰는거보고 편협한 내 자신을 반성했음
    애초에 저딴걸로 사람 평가하는게 문제임
  • 님 글 보고 확실히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단걸 느낌
    저는 막 "~하는거 아니겠노" 와 같이 너무 어거지로 같다붙인경우만 아니면 딱히 생각없네용
  • 말씀하신 가벼운 경탄조의 어미 '노'는 일베랑 상관없는 어르신들도 더러 쓰시더라구요.
  • 노 쓰는걸로 일베라 치부하는거는 딱 그사람 시야인거
  • 딱 좋노 이기
  • 그런거 신경쓰는게 비정상임
  • 말투로 일베유저인지 가려내려하는건 ㄹㅇ 멍청한짓
  • 그냥 편한대로 쓰면 안되노
  • 노 개많이 쓰는뎅..
    편협한 시각을 가졌노 ..
  • 답변별 구분은 모르겠고 질문별 구분은 가능
    예 아니요로 대답할수 있는 문항은 ~~나 ~~가 ex. 밥묵었나 맛있나 이가 아이가
    그와 문항은 노. Ex 무슨 밥 먹었노 왜 이라

    고로 밥 맛있노?는 부산 사람아님. 일베일 가능성 유 ㅎ
    참고로 극좌 극우 다 극혐 조국때문에 현정부도 싫어함
  • @개구쟁이 꼬리풀
    이런걸 왜 구분하고 사노? 힘들게 사노.
  • @세련된 단풍나무
    부산 쓰바 몃년 살았는데 구분하고 사는게 아니라 당연한걸 못알아채는게 빡대가리아니가? Ex 니
  • @개구쟁이 꼬리풀
    그냥 노라고 하고 싶노~ 그래서 이렇게 썼노~ 알겠노?
  • @개구쟁이 꼬리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그렇게 까지 구분해야겠노? 그냥 쓰면 되지않노
  • @아픈 층꽃나무
    니도 ㅋㅋ
  • @개구쟁이 꼬리풀
    난부산인데 저렇게 많이 쓰는데 내가 잘못된기노?
  • @개구쟁이 꼬리풀
    편협한놈 하나 발견...
  • 군대빼고 평생 부산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확실히 구분되는데
    댓글중에
    답답한 화살나무(이 사람은 노 자체는 문제 없음)
    늠름한 뜰보리수
    아픈 층꽃나무
    가 부산사투리 기준 부자연스런 노 사용
    요즘엔 일베 안하는데도 걍 인터넷 댓글에서 막 쓰니 따라 쓰는애들 많아서 일베라고 확정지을 순 없는듯
    근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하기엔 딱 구분되는데 ㅋㅋㅋ 이것도 뭐 내 기준으로 말하는 거겠지만

    '왜 이리 맛있노' =사투리

    '맛있노' = 일베말투X 사투리O

    동일한 사용에도 의문문 감탄사 평서문 각 상황따라 다른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노 쓰는 고정적인 자리가 딱 있음
  • ㄹㅇㅋㅋ 윗댓글 의견들 동의하긴하는데

    근데 다들 이게뭐노 같은 극한의 노 어미 사용 들으면 일베생각 나지 않음??

    그 극한의 노 어미 사용 기준을 사람마다 다르게 잡고 있어서 그런듯

    글쓴이는 좀 예민한 편인거 같고

    저같은 경우도 아무떼나 쌩뚱맞게 이게뭐노, 제정신이노 같은 말 쓰는 애들보면 일베나 커뮤같은거 많이하는가?? 하고 생각하긴 함. 그렇다고 단정은 못하고ㅋㅋ 어차피 대화몇번 나눠보면 그사람을 알수있으니까 말투가 중요한건 아닌듯
  • 막 혼용해서 쓰다가도 딱 아닌 느낌이 올때가 있음
    ex) 뭐노?
  • 맛있노가 왜 일베 말투임? 경상도식 맛있네 감탄사 아님? 재밌노 해도 그럼 일베 말투임? 진짜 사투리로 말하는건데 노자 붙였다고 일베말투라 하는 것들 ㅈㄴ 짜증남
  • 근데 니 어디노?
  • 그런걸로 선 너무 그어버리면 안되노
    일게이들은 끝에 이기를 쓴다 이기
    노를 끝에 붙인다고 일베충이 되는게 아니다 이기. 알겟노?
  • 그냥 누가 일베하냐고 물어보면 뭐라노 2기야 라고 말하면 됨.
  • 뭐라노 or 뭐라카노 = 부산, 경상도
    뭐노 = 디씨나 펨코같은 갤러리에서 이상한 말투 물든 사람들 낮은 확률로 일베

    예를들면 이...이게뭐노..처럼 어휘에는 맞지않지만 갤러리에서 부터 시작된게 유명해져서 관용어구처럼 쓰이는게 몇몇있음
    난 경상도 사람인데 뭐노? 게이야. 이런말들이 자연스럽게 들린다?
    펨창인생인거임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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