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컴활 공부도 안 하는 ㅂ2ㅅ입니다.

내일 시험입니다. 그냥 연애하고 싶어요.

그냥 일하면서 돈벌고 집 사고 결혼해서 애 낳고 가정 꾸려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여기 오려고 2년을 더 낭비했음. 막상 그렇게 시간써서 공부는 마지막 8개월 말고 안 함.

그렇게 오자마자 수업도 안 듣고 전공 이틀컷 이지ㄹ하면서 전공평점 3.8 받고 교양 수업째고 시험지에 편지써서 총합 3.4따리 받더니 갈 수록 ㅈ되고 2학년 되니 전공 수준도 올라가서 벼락치기로 커버 안돼서 하나 D0받으니 2학년2학기 3.2 받고 전체학점 2.89 됐음. 공겹 공시 학원강사 할 생각이었어서 학점은 국장 받을 성적만 받자 하면서 신나게 놀고 시험 몇일전 벼락치기로 2.51만 넘겨왔는데 정작 이제 슬슬 공겹 준비하려고 컴활 시험 신청해놓고 공부 안함. 컴활필기도 기출 2.7회분인가 보고 시험쳐서 ㅈ됐다 싶었는데 운 좋게 합격해서 실기도 가자 했는데 공부 안함 내일 시험임 ㅠ 이제 엑세스 쿼리파트 보고 있다.. 오늘 엑세스 개념 다 보고 낼 기출 조지다 시험치러갈듯..

공부를 안 허잖아.. 낼 시험인데... 무언가를 해보려고 노력을 해보질 않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삶이고 그리고 학점 전혀 좋지 않음.

과제는 해야할것 같아서 걍 해서 내면 대부분 만점이라 사람들이 내가 똑똑한줄 아는데 사실 학점 2점 후반대에서 허덕이는 ㅂ2ㅅ임 ㅋㅋ 한 과목은 공부량이 너무 많아서 맨날 백지 내고 1,2학기 D0받음 ㅋㅋ

이래 살면서 성실한 여자 좋아하는데.. 내가 마이 노력해서 성실하게 바껴야 만날 수 있겠지?..

나이먹으면 철 들줄 알았는데 아직도 게임하고 싶고 드라마 보고 싶다.. 진짜 우짜노.. 경쟁상대가 없어서 그런가..

소집해제 9개월 남음..

어차피 저도 27에 4학년임.. ㅠ 고1때 예체능한다고 야자탈주하고 학교에서 잠만 자다가 3학년 4월 모고 치고나서 애들 수시 얘기하니까 아 나도 대학가고 싶다 하고 ebs 풀다가 수능쳐서 경상대 합격하고 수능 다시치고 공부 뒤지게 안했지 책한권 푼거 없이 고대로 수능치고 현역이랑 성적 똑같고 공익이나가자 싯팔 하고 공익 신청했는데 공익떨어지고 ㅋㅋ 그대로 삼수하고 8개월 동안 평일 순공 8 주말순공 6씩 찍으면서 공부해서 부산대 왔는데 이 꼴남.

지금은 25에요 27에 4학년 되는거에요. 전공이랑 상관없는 길 가야해요. 전기기사 따야하는데 자연대 다니고 있어요 ㅋㅋ..

님은 곧 되시지 않겠습니까.. 저도 한번에 안돼면 28살때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또 안돼면 29인데.. 그때는 9급 전기직이라도 준비해야할것 같고.. 저 진짜 어뜩합니까..

올해 겨울 계절학기로 복학해서 여자친구 생겨서 여자친구가 매일 도서관 불러내서 같이 공부하면 가능성 있을것 같은데 또 혼자 pc방 가서 롤 하고 있겠죠..

자기 직렬을 경쟁률 보고 정하지는 않죠..

제 이과적인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전공일것 같습니다.

제 전공이 적성에 안 맞습니다..

찐이니까 찐냄새가 나제

한명의 공익이 이런글을 계속 쓰는게 아닐까?..

현역으로 갔어도 훈련한다고 잣같아서 공부 했긋나

인풋이 많을 필요가 없었어요. 최상위가 되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고 근데 이제는 해야할땐데 인풋이 자꾸 줄어들어서 아예 0으로 다가가니까 문제죠..

보통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이루고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것도 더 열심히 해가는게 좋은 방향인데.. 어? 이렇게 해도 되네? 인풋을 더 줄여볼까? 음 지금 안해도 나중에 하면 되겠지? 이런 방향으로 자꾸 가서 문제에요..

대학교에서의 목표가 국가장학금을 받는것뿐이니 2.51만 넘기면 되는것이 되버리니까 어느 과목의 중간고사를 잘 치게되면 이 과목은 기말 조져도 C+이상은 나오겠네 하면서 2.51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인풋을 찾아가게 되는거죠. 머리가 좋고 안 좋고는 중요한게 아니에요. 애초에 높은 지능이 필요한 공부가 아니기도 하고요. 위처럼 하는것도 크게 문제는 없죠. 근데 이제 취업이라는 넘어야할 산이 다가오는데 그때가 되면 내가 뛸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거죠. 워밍업이라도 해볼까 싶어 신청한 컴활시험도 ㅈ도 공부를 안하니까요.. 이제 복학하면 그땐 정말 달려야하는데.. 그럴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거죠. 애초에 나는 달릴 수 없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요..

지금 컴활도 공익하면서 한컴토만 해두면 개이득이지 하면서 9개월 남았는데 뭐 이번 시험떨어지면 다음 시험치지 ㅎ 이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