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글쓴이2021.07.26 00:37조회 수 1170추천 수 2댓글 15

    • 글자 크기

이제는 좀 알것 같네요. 왜 사람들이 그렇게 고등학교때 좋은 대학을 가려고 공부를 하는지. 대학교에 와서도 왜 그렇게 시험 하나에 집착을 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갔어요. 그냥 저는 pc방에서 게임만 해도 즐거웠고 pc방에 하루 종일 있어도 만원밖에 들지 않았거든요. 나중에 제가 좋은 곳에 취업을 실패하더라도 그냥 알바하면서 적당히 중소에서라도 일 하면 월세내고 pc방에 갈 돈은 벌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근데 내가 나이가 들고 몸이 안 좋아질텐데 언제까지 알바 하며 살겠어요. 젊을때 많이 벌어서 저축해 놔야지. 그리고 어릴때야 여자애들은 그냥 잘생기면 좋아해줬지만. 공익으로 일을 해보니 이쁜 공무원 분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내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거에요. 집이 잘 살아서 물려받을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직장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저는 지금은 그냥 아무 능력없는 어린애일뿐이죠. 사람의 급을 나누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결국 내가 결혼 할때는 나와 비슷한 수준의 이성을 만나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렇게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얻으려고 애쓰는 애들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그냥 현실물정을 모르는 어린애였구나 싶더라고요. 이제부터라도 제 인생을 조금 진지하게 살아야겠어요. 제가 나중에 만나서 결혼할 사람이 제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거든요. 제 능력이 부족해서 제가 좋아하지 않는 이성을 만나야 하는건 너무 슬프잖아요? 지금와서 대학을 바꿀 수는 없지만 취업이라도 잘 해야겠어요. 다행이도 저는 아직 졸업까지 2년 반정도 남았으니까요. 이제 게임은 그만하고 저를 가꾸는데 남은 시간들을 투자해야겠어요. 소중한 저를 위해서.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88 [레알피누] 자랑은 아니지만...졸업 예정 학점이 낮은게 고민(금융권 가고 싶음)5 육중한 히아신스 2012.07.19
1287 여자친구가 클럽가도되냐는 글보고 생각난건데요~24 빠른 박 2012.07.19
1286 군대는 몇월에 가는 게 복학하기 제일 좋나요?6 괴로운 자귀풀 2012.07.19
1285 민증을 ㅠ6 화난 좁쌀풀 2012.07.19
1284 피누소개팅 결과봤는데... 클났다....24 이상한 고들빼기 2012.07.19
1283 모레면 여친이랑 50일째인데..30 화난 좁쌀풀 2012.07.19
1282 클럽가는 여친..?71 초조한 비수수 2012.07.19
1281 자주 연락을 하는 여자가 있습니다.24 신선한 서어나무 2012.07.19
1280 대학교 들어오고나서7 어설픈 산국 2012.07.19
1279 점 빼는거..12 무거운 살구나무 2012.07.19
1278 [레알피누] 안예쁜여자는 어디서 남자친구 구해요?30 처절한 갈풀 2012.07.18
1277 [레알피누] 여자친구에게 도벽이 있다면?28 진실한 숙은처녀치마 2012.07.18
1276 내일 시험인데 공부 안 하는게 고민...5 한심한 노랑어리연꽃 2012.07.18
1275 님들 비올때 머리하면 진짜 망하나요???8 냉정한 고로쇠나무 2012.07.18
1274 사랑中3 머리나쁜 산딸나무 2012.07.18
1273 긱사 입사조건..5 쌀쌀한 시계꽃 2012.07.18
1272 부산대 죽은 사람..7 방구쟁이 조팝나무 2012.07.18
1271 중도 간지남,간지녀를 찾습니다.2 촉촉한 호두나무 2012.07.18
1270 연애는 이래서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7 피로한 쑥방망이 2012.07.18
1269 남자는 착한 여자를 싫어한다?17 촉촉한 호두나무 2012.07.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