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시험해본 소개남

글쓴이2013.10.10 21:55조회 수 3487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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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선배가 한번만 받아보래서 얼마전에 소개를받았는데
밥 자기가 산다고 먹고싶은거 뭐든말하라길래
아 ..그럼 다음번엔제가꼭산다구 그랬죠
6천원짜리골랐고 먹었는데
계산하는데 지갑이어디갔지 하면서 계속 가방을 뒤지시더라고요
근데 지갑 봤거든요..;; 제가 그냥 무심결에 내려다봣는데
보이는데 계속 뒤지는척을..
그래서 아아 제가낼께요그럼 하면서 제가냈어요
근데 원래도 사실 마음에안들었는데
날 시험해본건가 싶기도하고
생각할수록 그렇게까지했어야하나 싶네요
그뒤로 연락 다 씹고 안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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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한 개불알풀
    2013.10.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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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학원 추천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나쁜쨔람
  • 사랑스러운 타래난초
    2013.10.10 22:04
    댓글 추천 1 비추천 0
    시험이 아니라. 돈 내기 싫어서.
  • @사랑스러운 타래난초
    글쓴이
    2013.10.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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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것같네요 ㅎ 그래놓고 연락은 대체 왜하는건지 싫으네요진심 ㅋㅋㅋㅋ
  • 깜찍한 팔손이
    2013.10.10 22:04
    댓글 추천 2 비추천 5
    어디서 여자가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요
  • @깜찍한 팔손이
    추운 붓꽃
    2013.10.10 22:17
    댓글 추천 2 비추천 2

    어디서 여자가? 남자들 역차별 운운하면서 여자도 군대보내야되고 더치해야된다고 난리치면서
    정작 저런 머리속 깊게 뿌리박힌 여성차별적 사상은 못없애는듯

  • 침울한 모감주나무
    2013.10.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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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러신...거군요..그게 아니었는데;;
  • @침울한 모감주나무
    글쓴이
    2013.10.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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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 그사람 우리학교아닌딩..누구세용
  • 침울한 모감주나무
    2013.10.10 22:1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아 하 핫 ㅎㅎㅎㅎㅎ
  • 근육질 가시오갈피
    2013.10.10 22:13
    댓글 추천 0 비추천 0
    혹시 문득 자기지갑에 돈이없다는걸 깨달은건 아닐지..ㅋㅋㅋㅋㅋ
  • 억울한 목화
    2013.10.10 22:13
    댓글 추천 0 비추천 0
    ㅋㅋㅋㅋㅋㅋ 끝
  • 특별한 가락지나물
    2013.10.10 22:2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일반화 ㄴㄴ
  • 추운 일본목련
    2013.10.10 22:43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지갑이 두개겠죠.

    돈지갑이랑 카드지갑, 폰지갑 등등...

    저도 가방열면 지갑모양이 두갠데...
  • @추운 일본목련
    착한 이고들빼기
    2013.10.11 02:3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남자들 중에선 이런 사례가 좀 적지 않나요
  • @착한 이고들빼기
    때리고싶은 일월비비추
    2013.10.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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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카드지갑 돈지갑 따로인 남자사람이에요
  • @때리고싶은 일월비비추
    착한 이고들빼기
    2013.10.11 11:52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그니까 없다는 게 아니라 좀 드문 편인 것 같다구요.
  • 괴로운 제비꽃
    2013.10.10 23:25
    댓글 추천 0 비추천 1
    어우 여성혐오자남자들...저런식으로 찌질하게 시험이나 하다니;;저런식으로 밥얻어먹으면 좋나
  • 침착한 광대싸리
    2013.10.10 23:29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진짜별로네요...;;
    다음번엔꼭산다고하셨는데도저런거면참...
  • 까다로운 곰취
    2013.10.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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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 완전 찌질
  • 정중한 제비꽃
    2013.10.11 00:40
    댓글 추천 2 비추천 0
    가난한 자취생인 나. 나는 복학하고 나서 쭉 솔로로 지내다 태어나 처음으로 오늘 소개팅을 받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한 약속장소에는 생각보다 귀여운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다. '와우.. 이 정도면 나한텐 약간 과분한데?'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내는데 오랜만에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요동치는 것을 느낀다. 말투가 엄청 떨렸는데, 첫만남에 찌질해 보였을까? 내심 걱정이 됬다.
    점심시간에 만났기 때문에 우리는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 일단 점심을 먹으며 더 대화를 나눠 보기로 했다. 마침 내 수중엔 현금은 없지만 군대에서 만든 나라사랑 신한카드에 월세와 수도세 전기세등 이것저것을 내고 남은 생할비 약 5만 4천원 정도가 남아있었다. '좋아, 이정도면 충분해. 오빠니까 그래도 첫 만남엔 내가 사자!' 나는 내심 기대반 걱정반, 그러나 오빠다운 매력을 어필하는 말투로 여자아이에게 '먹고 싶은거 있음 말해 오늘은 내가 살게'라고 으스름을 놓았다. 여자아이는 '아, 정말요? 그럼 이번엔 제가 얻어먹고 다음엔 꼭 제가 사드릴게요!!'라며 나를 비교적 저렴한 파스타와 스파게티따위를 파는 식당으로 데려갔다. 메뉴의 가격은 대부분 5~6000원. 더 많이 낼거라고 각오하고 나왔는데... 여자아이가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여자라면 비록 내가 돈이 별로 없더라도 이해해 주겠지? 앞으로 있을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자 나도 모르게 자꾸 콧구멍이 벌렁거리며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아씨.. 변태 같아 보였을까?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이런 저런 첫 만남에 으레하는 대화들을 이어나갔다. 나의 허섭스레기 같은 유머에도 잘 호응해주는 여자아이가 너무 고마웠다. 그러던 찰나, '또로로롱' 문자메시지 알림음이 들렸다. 하지만 첫 만남에 휴대폰을 보는 건 예의가 아니겠지? 보나마나 스팸문자 같은 거겠지. 그렇게 난 휴대전화의 알림음을 무시하였다.
    식사를 거의 마칠 때 즘, 나의 미래의 여자친구가 될 것 같은 사랑스런 여자아이가 화장실에 갔다오겠다고 했다.아무래도 같이 나가며 계산하는 모습을 보면 여자아이가 약간 부담스러운 마음을 느낄터. 나는 여자아이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마자 가방에서 챙겨나온 지갑을 꺼내 카운터로 향했다. '저쪽 테이블 계산좀 해주세요.' 나는 나라사랑 카드를 꺼내 카운터의 알바생에게 건내줬다. 알바생은 신용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긁고, 나는 옆에 있는 박하사탕 하나를 주어먹으며 싸인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바로 그 순간, 그 알바생은 앞으로 내가 감당하기 힘들, 감당할 수 없는 말을 한마디 내게 건냈다. '손님, 죄송한데 잔액이 부족한데요?' '에?' 나는 다소 벙찐표정으로 알바생을 쳐다보았다가 문뜩 아까 왔던 문자메세지가 생각났다. ' ooo고객님의 계좌에서 54300원이 자동이체 되었습니다. LG U+ '
  • @정중한 제비꽃
    어설픈 정영엉겅퀴
    2013.10.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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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ㄱㄱㅋ 필력 개굿
  • @정중한 제비꽃
    무좀걸린 솔나물
    2013.10.11 01:30
    댓글 추천 0 비추천 0
    ㅋㅋㅋ존나고퀄이다 ㅋㅋㅋㅋㅋㅋ
  • @정중한 제비꽃
    머리나쁜 바위솔
    2013.10.11 02:21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너무길다
  • 머리나쁜 바위솔
    2013.10.11 02:21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찌질남만낫네요
    적선햇다생각해요
  • 조용한 미역줄나무
    2013.10.11 08:3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진짜 찌질하네요 ㅋㅋ
  • 귀여운 보풀
    2013.10.11 20:48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담에 볼지안볼지도모르는데 깔끔하게 더치페이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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