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될거같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 2013.10.23. 19:57
- 2359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입학한 13학번입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요즘들어 자꾸 뭘해도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정말 오고싶었던 부산대학교에 입학을 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정말 좋았습니다.
1학년 때 놀아보지 아님 언제놀아보겠냐는 생각에 수업도 몇번 빠져보고 그래선 안되지만 대출도 몇번 해보고 수업에는 그다지 충실하지 못했고... '시험만 잘치면 되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시험기간에만 공부를 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공부도 열심히 했다기보단 그냥 중요한 부분 위주로만 한거같네요.
그렇게 1학기를 보냈습니다.
3점도 넘지못한 제 학점을 보고 정말 제가 '이거밖에 안되는 애였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2학기때부터는 1학기 학점을 만회해보려고 열심히 학교를 다녀야겠다 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2학기 개강을 하고 정말 열심히 학교를 다녔습니다. 1학기때처럼 수업 가기싫다고 빠지는 일도 없고, 항상 앞자리에 앉아 수업도 열심히 듣고 복습도 꾸준히 했습니다. 매일매일 버스 막차시간까지 도서관에 남아서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자꾸만 해도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학기때부터 자기만의 탄탄한 스펙과 좋은 학점을 쌓아놓은 친구들을 보면 저는 한참 뒤떨어져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을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험을 쳐도 열심히 공부한만큼 잘 치지도 못했고, 시험을 잘쳐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잘쳤을거라는 생각에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내가 다음에도 이만큼 할 수 있을까? 여기서 더 내려가진 않을까? 라는 불안한 마음밖에 안드네요.
고등학생 때는 내가 항상 최고였는데, 나만큼 잘하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곳으로 오니 저는 그냥 바닥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한심한 생각이라는거 알아요ㅠㅠ 앞으로 기회는 많고 열심히 노력하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것도 아는데.... 아는데도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주위에서는 제가 항상 잘하고 긍정적인 애인줄로만 알고.. 제가 자꾸 초라해지고 있다는걸 말할 사람이없네요
그냥 여기는 익명게시판이니까... 정말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ㅠㅠ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미운 차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황송한 자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의젓한 애기똥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청아한 멍석딸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랑스러운 봄구슬봉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지런한 잔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무례한 히아신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때리고싶은 아왜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코피나는 사피니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친근한 바위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겸손한 담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무거운 목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랑스러운 강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건그렇고
그리고 1학기때부터 자기만의 탄탄한 스펙이란게 뭔가요 궁금하네
경영이시라면 더더욱 궁금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무례한 털머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잉여 백정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군대란곳을 한번다녀와볼래?
세상이 달라보일걸^^?
그리고 그런 고민할시간은 앞으로도 충분히많으니까
지금은 충분히 즐겨 하고싶은거 맘껏하고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수줍은 다릅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교활한 시금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뚱뚱한 자주괭이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글쓴이님도 처음으로 떨어진 성적 때문에 고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다시 일어서면 되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역전의 기회를 위해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가벼운 노랑제비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끌려다니는 가는괴불주머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점잖은 광대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주변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있나봅니다. 3학년이 2학기가 되거나 4학년이 되서야 취업 준비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걱정마시고 1학년 2학기때 마음잡은걸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지금부터 1학기같은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면 남들을 다 바를 수 있습니다.
남들 스펙 쌓았다ㅋㅋ는건 1학기만에 쌓은것일 거에요 남은 7학기 동안 그보다 훨씬 탄탄한 스펙은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이런느낌이에요
지금 수능 코앞에 남은 고3앞에서 고1이 여태껏 해온게 별로없어 수능에 자신이 없어요 하는것 같아요ㅋㅋㅋ그만큼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겁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흔한 뻐꾹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깔끔한 자주쓴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침착한 금식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다친 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잘 정리된 자습서 문제집으로 막 공부하는거랑 원어로 된 빼곡한 대학교재에서 요점을 찾고 깊이있게 공부하는거의 차이?
공부 잘하셨던 분이니깐 곧 알게되실꺼에요
문제 푸는 기계같이 하는 고딩공부보단 매력넘쳐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명랑한 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특별한 돌양지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