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생일자에 대한 예우...

진실한 붓꽃2013.11.24 18:32조회 수 3028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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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우... 까지는 조금 머시기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호칭만큼 민감한 문제도 많지 않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어 나이 어린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 형, 누나, 언니, 오빠 이렇게 쓰지 않으면 그 사람은 예의가 없다 혹은 기본이 부족하다 이런 식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죠.(비지니스 같은 경우나 모르는 관계 제외하고나면...)

그래서 나이에 대한 예우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근데 여기서 제일 애매한게 빠른 생일자들이네요... 

음... 사실 빠른 생일자들을 형, 누나, 언니, 오빠로 대우하는게 초등학교 생활 일찍 시작했다고 그런 것으로 아는데...

대학와서도 학번보다는 나이로 따지는게 일반화되는 경향이 있고... 아마 많은 학과들이 그러리라 생각하는데...

유독 초등학교 생활 일찍 시작한 것으로 나이를 넘어서서 형, 누나, 언니, 오빠라고 할만한 이유가 뭘까요?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제가 군대 갔을 때... 저는 보통 생일자들이긴 한데...

빠른 생일자들이 그냥 저한테 형이라고 하더군요...

거기다 저는 빠른 생일자들이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고 해서 빠른 생일자들하고 이름부르면서 지냈고요...

그리고 빠른 생일자들은 또 자기보다 나이 많으면 그냥 다 형이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들 논리가 어차피 빠른 생일 따지는게 학창시절에 일찍 들어간거로 따지는거니

성인이 된 지금은 나이로 하는게 맞다 이렇게 말을 하던데...

약간 문화적 충격이긴 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듯 하고 그 이후로 저도 그런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 것이거든요...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도  꽤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어디 가도 빠른 생일자들 있으면 약간 족보가 꼬이는 감이 있기도 하고...

사회 나와서는 빠른 생일자들이랑 만나도 친구처럼 지내기는 합니다만...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서...  항상 애매한게 있긴 한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처신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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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같이 아에 모르는사람끼리 모이면 빠른이 낮추는게 괜찮은데 학교같이 기존의 인맥과겹치는집단에 있으면 높이는게 서로좋지않나요? 중고등동창들과 새로만나는인맥들이 겹치게되면 누군 높이고누군 친구고 다 불편해지니 그리고 나이로만따지면 재수한빠른, 재수안한 빠른이랑은 일년넘게차이나는경우도 생기는데 참 애매하잖아요
  • @눈부신 복자기
    글쓴이글쓴이
    2013.11.24 18:44
    근데 제 질문은... 왜 대학은 학번과 관계 없이 나이로 따지는데... 초등학교 일찍 들어온 것이 나이를 대체할만한 기준이 되는가라는 생각이에요. 이게 좀 모순적인 것 같아서...
  • @글쓴이
    빠른입장에서 보면 몇살이냐고 물었을때 중고등학교때 같은학년인 애들이랑 동갑으로 얘기해요 그러다보니대학와서도 누가 내나이 물어보면 그렇게 애기하게되는경우가 많아서 특히나 재수안한애들은 더그렇고 가끔 내가몇살인지 헷갈리기도함ㅋㅋ
  • @눈부신 복자기
    글쓴이글쓴이
    2013.11.24 18:53
    빠른 생일자이신가요? 먼가 웃음 속에 약간의 애환이...ㅋㅋㅋ
  • 제가 빠른생일인데 저는 친구들한테는 반말해도 친구의 친구한테는 처음보면 존댓말해요 물론 친해지면 반말합니다
  • @난감한 천남성
    글쓴이글쓴이
    2013.11.24 18:45
    사람을 처음보면 존대하는게 당연하거 같아요ㅎ 혹시 빠른 생일이어서 족보 꼬이는 사례는 없으셨나요?
  • @글쓴이
  • @난감한 천남성
    글쓴이글쓴이
    2013.11.24 18:47
    없었다는건가요? 있었다는건가요? ㅋ
  • @글쓴이

    저는 제때 들어가고, 친구넘이 빠른생일인데 이넘이 학교 일찍 들어간거라 어쩌다 이넘 친구들이랑 엮여서 놀때만 그랬지 나중에는 걍 다 반말했음 애들이 제가 빠른생일인거 말하니까 걍 반말해라고 했음

  • @난감한 천남성
    글쓴이글쓴이
    2013.11.24 18:49
    처음엔 님만 존댓말 하고 친구들은 반말하고요???
  • 뭐이래 논리적으로 살라카능교 머리아프게시리 머리써야할데 머리를 써야제 ㅋㅋ 이때까지 빠른생일들 한테 행님 누나 했으니깐 다른 빠른들한테도 행님 누나 하는기제 그라다가 친해지가 행님이 말편하게 해라색갸ㅋㅋㅋ 이라면 알았다 행님 ㅋㅋ이카면서 말놓는기제...누나들이야 뭐 원래 편해지면 말놓는기고... 요
  • @추운 뱀딸기
    근데 요샌 초면에 빠른들보고 행님+반말이아니고 야+반말써야된대는 애들이 좀 있더라구욬ㅋ 우리과도 그랬음.. 편하게 대해란게 야, 니 라하란게 아니었는데
  • @눈부신 복자기
    글쓴이글쓴이
    2013.11.24 18:43
    음... 빠른 생일자이신가요? 그런 경우가 요새 꽤 많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후배들에게 편하게 대해란 말 안합니다. 편하게 대해라 그러면 너무 심한 사례가 꼭 발생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되서 혼자서 화날 바에야 차라리 그런 말 안하죠.
  • @글쓴이
    초면에 뭐라고불러야하는지 몰라서 말도 못걸고있길래 한 말이 화근이되서 야소리 듣고있네요ㅋㅋ 근데 그렇게 말한애들 나중에 선배들이랑 모이니 지가불편하고 꺼려지는지 멀어지더라구요 처음부터 나중생각하고 반말은해도 호칭올린애들은 여전히 다같이모여도 친하고
  • @눈부신 복자기
    글쓴이글쓴이
    2013.11.24 18:49
    인간관계에 있어 호칭 중요하죠. 호칭 정리 안되면 두고두고 꼬이고... 그리고 왠만하면 후배들에게 편하게 대해란 말 처음에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될 때 말해도 늦지 않아요 ㅋ 저도 예전에 그 말 한 번 했다가 하도 친구처럼 대해서 두고두고 속상한 일이 있어서 대놓고 화낸 적 있었거든요...
  • 상황보고 하는거죠 군대같은 생판첨아는사람잇는데는 연도대로 학교 사람 오래보는 과안에서는 협의하는방향으로..
  • @참혹한 사마귀풀
    글쓴이글쓴이
    2013.11.24 18:45
    님도 군생활할 때 저처럼 빠른 안치고 그냥 나이로만 따졌었나요?
  • 우러오러우롱
  • 진짜 이건 아무 문제도 아님. 신경도 쓸 필요도 없음

    메카니즘

    같은 학번이다
    -> 나이 비슷해 보이면 일단 말 놓으면서 묻는다. "혹시 재수했거나 나이 많그나 그러냐?"
    -> 대답이 ㅇㅇ이면 -> 존대 써준다
    -> 대답이 ㄴㄴ이면 -> 깐다

  • 전 12월 생이지만 출생신고를1월에했기때문에 초등친구들이랑같은나이로말하고다니고 꼬이면
    신고를늦게했다고 말합니다 한달차이지만ㅋㅋㅋㅋㅋ
  • 빠른 생으로서 알려드리면 고등학교를 같은 년도에 졸업했으면 다 반말
    보통 생일과의 호칭정리는 상대가 맘에 들면 말 놓으라하고 맘에 안 들면 형소리 계속 듣고. 걔가 나이 같은 걸로 깝치는 끼가 보이면 선배님으로 부르라고 함.
  • 학교에서는 모르겠는데 사회나가서 빠른년생이라고 일단 나이 따지면 좋게는 안 보여요.ㅋ
  • 빠른인 사람중에도 자기 낮추고싶어하는사람도있고 한살올리려는사람도 있어서 장단에 놀아나기짜증나던덷ㄷ
  • 저는 제가 아는 지인인경우 이젠 돌이킬수없기 때문에 그대로 쓰던 호칭쓰구요

    앞으로 만나는 인연이 빠른이면 그냥 말 놓아요
  • 군대에서 빠른이라 말했다가 사회에서 그런게 어딨나고 엄청 까이고 그 다음부터 빠른이라 절대 안함...
    89년 1월생인데 진짜 빠른 쓰잘데기 없는거 같아요..이런거 왜 생겼는지. 사회나가서 모임같은데 가면 분위기 어색하고. 나이 1살차이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89년생이라는게 맘 편함.
    고등학교 졸업년도 이런거 따지면 송유근 같은 검정고시 보고 대학온 사람 다 친구라고 말하던데??이런 말들으니까 또 그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빠른 이런거 챙기면 사람들 엄청 안 좋게 보드라구요.
    그냥 주민등록증에 89라 적혀있는데 친구가 88년생이라고 제가 88은 아니더라구요.그래서 그냥 89라 말함. 그게 옳은 것 같음.. 주민등록증에 딱 적혀있는데 친구88이라고 내가 88이다 라는건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억지같음. 논리적으로 주민등록증에 나온 출생년도로 말하는게 맞는거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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