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세요?

글쓴이2014.01.17 12:29조회 수 2259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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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사귐 자체에 회의적으로 지낸 지도 몇 년.

외로워서 사람이 고프다가도 이래저래 치이고 앓는 게 싫어서 

오랫동안 친교를 거부하고 살아 온 것이 조금 후회되는 요즘입니다.


취미생활이나 운동도 시들하고, 먹는 것도 귀찮아져서

가벼운 연애나 사람의 사귐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섹스 파트너 이런 거 말고, 밥이라도 같이 먹고 담소를 나눌 정도의 가까이 지낼 사람이 있었으면...



여러분은 그런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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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저리 치여살다보니 외롭다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여자애들봐도 별 감흥도 없고.
  • @애매한 개구리밥
    글쓴이글쓴이
    2014.1.17 13:16
    치여 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는 것을 문득 깨달으면서, 더 외롭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성을 보고 큰 감흥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어요.
  • 저는 여자친구없이지낸지 4개월쯤됐는데..
    아직까지는 운동 독서 공부만해도 하루가넘빨리가서
    외로움이 그닥느껴지지않네요
    한번씩너무외로울땐 그냥 불x친구 집앞찾아가서 잠깐나오라해서 술이나한잔하고..그냥저냥살만함ㅋㅋ
  • @부자 사마귀풀
    글쓴이글쓴이
    2014.1.17 13:17
    같이 술 마실 수 있는 가까운 친구가 있다니 부러워요!
  • 애니 ㄱㄱ
  • @민망한 깽깽이풀
    글쓴이글쓴이
    2014.1.17 13:18
    단편 추천 받습니다. TV 연재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취향이 아니라서...
  • 숨쉬기
  • @짜릿한 물푸레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17 13:18
    열심히 쉬고 있습니다!
  • 마이러버
  • @가벼운 거북꼬리
    글쓴이글쓴이
    2014.1.17 13:18
    마이러버가 열리길 기다려야 할까요.
  • 야동요
  • @잘생긴 가는잎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17 14:00
    이건 동물원에 써야 할 것 같은 내용인데, 자위를 해도 전혀 감흥이 안 와서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몸에 사리 쌓이는 기분이네요.
  • @글쓴이
    색다른 자위를 해봐요
    기구를 사서한다던가
    뒷구멍을자극한다던가
  • @잘생긴 가는잎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17 14:35
    음......기구라....여하튼 고맙습니다.
  • 어디 학원 같은 곳에 운동을 등록한다던가 백화점같은데 뭐 가르쳐 주는 곳이나 동호회라던가 알바라던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연애 쪽으로 치우친 외로움이 아니라면 어디서 어떻게 만난 사람이든 친근하게 다가간다면 친해 질 수 있어요.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몰라도 가만 있으면 먼저 친하게 지내자고 다가와 주는 사람 별로 없더라고요. 필요하지 않으면 손내밀고 다가가는거 사실 귀찮잖아요. 외롭다면 먼저 연락해야 됩니다.
  • @어두운 갈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17 14:3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겠어요. 연애든 사람이든...너무 방어적으로 지냈더니 다시 일어서기가 좀 힘이 듭니다.
  • 외롭단 걸 인식안하시면 어떠실지..?
  • @피곤한 접시꽃
    글쓴이글쓴이
    2014.1.17 17:39
    안하려고 마음먹은 대로 마음이 움직인다면 고민이 필요하지 않겠지요 ㅎㅎ
  • 사실 외로움이라는건 권태에서 비롯된겁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권태롭다는거지요. 이성에 의한 자극, 갈등, 해소 이런것들이 권태로움을 느끼지 않게 해줘서 외롭지 않은겁니다.
    지적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을 계속 머리속에서 현상들을 다른 시각으로보고 재구성하고 하면서 권태를 느끼지 않는다고 하네요.
    지적 능력을 키워보는게 어떨까요.
  • @유능한 말똥비름
    글쓴이글쓴이
    2014.1.17 17:40
    좋은 말씀입니다. 무기력에 빠져서 머릿속에 새로운 자극이 될 만한 것을 찾아 다니지 않은 탓이 크네요. 고맙습니다.
  • 마이파티를 통해서 취미 소모임을 만들어 보시는건 어때요?
  • @초라한 복분자딸기
    글쓴이글쓴이
    2014.1.17 21:01
    네. 안 그래도 흥미가 생기는 소모임은 이미 모집완료 되었길래,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 밥한끼 하입시더 ~ ㅋ
  • @머리좋은 둥근잎꿩의비름
    글쓴이글쓴이
    2014.1.18 03:07
    말씀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 그런 것도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오랜 친구도 딱히 없고 대학와서 편하게 밥먹자고 할 친구도 없으니까 가끔 외로움을 느끼기는 하는데 그냥 선택에 대한 책임? 그런 식으로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너무 많이 외로우면 그냥 사람 많은 곳에 가요. 넉터에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가끔은 비싼 커피 먹으러 가기도 하고 그러는데... 글쓴분도 지금까지 해 온 나름의 방법대로 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사람사이 관계 만드는 것도 이제는 지치네요.. 친구에도 데이고 연애상대에게도 데이고 마음이 상대방에게 갈 때쯤이면 항상 상처받고 관계가 흐지부지되거나 끊어지더라구요. 가벼운 관계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무슨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 @생생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4.1.18 03:11
    '가벼운 관계' 라는 게 실로 존재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어딘가는 있기를 바라는 아주 이기적인 발상에서 나온 표현이었지요.
    서로 무리한 것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아주 가느다란 일상의 교류를 지속시킬 수 있는 것 말이지요....
    어쩌면 그게 가장 서로를 존중하는 무거운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 돈벌면 시간 엄청 빨리감. 외로워할 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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