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세번째 이야기

야릇한 자목련2014.01.30 22:18조회 수 1446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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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는 사개에서 제목+내용으로 '대형마트' 검색하면 됩니다. 첫번째건 블라인드ㅠ)


오늘은 그 애 설 단기알바 마지막날이었구요

설 쇠고 일본여행 갔다와서(1~4일 오사카 간다네요) 밥 한번 먹자고 하니까 별 거리낌없이 승낙하더군요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지만 2월 초쯤 보기로 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저희팀 다른 사원들 한두명이랑도 얘기 좀 하고 카톡도 하더라구요..

갑자기 후달리기 시작했어요

딱히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원래 붙임성이 좋은건가? 싶은게..

다른사람하고도 밥먹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전 얘랑 카톡 많이 하진 않거든요. 끊는것도 제가 먼저 끊는 편이구요. 너무 들이대는것처럼 보이기 싫달까요..

그렇다고 쟤가 먼저 선톡한다거나 카톡하는거에 열성적이라거나 그런건 없구요
그래도 일본 갔다와서 톡하라니까 로밍해간다고 말하는거 보면 톡하라는 소리같긴 한데..

밥 먹게되면 대놓고까진 아니지만 좀 티를 내보려구요. 잘됐으면 좋겠지만 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까지는 아니고, 옆동네이긴 하지만 제가 복학하게되면 다른 도시에 사는거라 그렇게까지 장기투자할 자신은 없거든요


어차피 지가 진짜 관심이 있는거라면 넘어올테니까... 아니면 할 수 없고..


오늘 일끝나고 바로 서울 올라간다고 옷도 양복 챙겨가서 일부러 걔 앞에서 양복입은 모습도 보여주고..ㅋㅋ 유치하지만 아직 스무살짜리 어린애한테 어른다운 모습 보여주고싶어서 용썼는데..ㅋㅋㅋ 어휴..


오히려 나이차이도 나고 쟤가 어린만큼 좀 과감히 해보려구요.. 밑져야 본전식으로.. 10일 내외로 해서 약속이 잡힐것 같은데 발렌타인데이 근처고 하니 초코렛 간단하게 만들어서 주는 정도는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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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애독자인데 그냥 멍하게 보다가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았네요....


    2월에 발렌타인이 있구나 된장ㅠㅠ
  • @멋진 비름
    아무래도 업계가 그쪽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까요..ㅎㅎㅎ
  • 듀퐁사서가세요
  • @큰 쑥방망이
    ㅋㅋㅋ 비흡연자라 라이터를 보여줄 일이 음슴요..
  •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날 아닌가요? 물론 외국에선 성별에 상관없이 주고받는다지만 우리나라는 뭔가 그날은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날 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만들어서까지 줘야하나 싶은 생각이ㅜ 정 주실꺼면 엄청 싼거 기분만 내는식으로 주는게 어떤가싶네요.. 여튼 저도 첫글은 읽고 댓글 달았었던거같은데ㅋㅋ 잘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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