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집 아파트 단지의 전단지를 보고 솔직히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과외학생 구함
부산대학교 0000공학과 3학년(이름이 좀 멋있어보이지 알고보니깐 학교에서 존재감도 없는 과더군요.
중,고등학교 3학년까지 수리와 외국어 과학탐구 가르칠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제손으로 전단지 떼고 싶었으나 졸업생입장에서 후배이기도하고 상처받을까봐 놔두고 왔습니다.
물론 가르치는 능력과 수능성적은 비례하진 않다는건 맞지만
그래도 1회의 시범과외가지고는 과외선생의 능력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학벌과 과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과외시장에도 상도라는게 있어야되지 않습니까?
어디서 누가 누굴 수학을 가르칩니까?
요즘 우리대학에 공대생들 기초수학듣는 학생도 많다던데
그 과에 수석으로 들어왔다해도 명문대상대애들보다 수학 실력 떨어질거 눈에 훤한데
고3애들 데리고 수학 야매로 가르치고
학교 이름에 먹칠이나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과외가 편하고 돈벌기 쉬운 수단인건 알지만
학부모한테 자신의 학창시절의 수준을 알려야 하는 의무가 조금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가 생각하는 부산대와 지금의 부산대 좀 과하게 말하면 다른 대학인데
사실을 은폐하고 사기나 치면서까지 돈을 벌어야하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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