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담배피시는 분들~

글쓴이2014.02.07 15:23조회 수 2117추천 수 1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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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술 한잔 하러 여기저기 갔었는데
문득 궁금한게 있는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끄적여봐요.

지난 주말에 서면에 이자까야 가게를 갔었는데, 거긴 홀은 굉장히 넓으나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았어요. 옆 사람들이 보통 목소리로 얘기해도 다 들릴정도의 거리였죠.
한참을 맛있게 먹고 얘기하다 제 바로 옆 테이블에 남녀가 앉게 되었는데 담배를 두분 다 피시더라구요. 그런데 담배 연기 방향이 히터바람때문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어나, 연기가 제 쪽으로 마구마구 오더군요. 저는 비 흡연자임은 물론이고 담배연기를 극도로 싫어하는지라 자연스레 기분이 안좋아졌어요.

그러다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그 가게 안에서 담배피시는 분
들은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너무 테이블이 가까웠던지라 담배연기 때문에 너무나도 불쾌해서 옆 테이블 남녀분께 죄송하지만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말리더군요. 그러고는 후다닥 마저 먹고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일때 흡연자분들 실내에서 담배피고 있다가 다른 사람이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자제해줄 마음은 있으신가요 아니면 기분이 나쁘다거나 아니면 미안하나요?

궁금해다가 까먹고있었는데 어제는 서면에 포차같은 곳에 갔는데, 거기는 사방에서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물론 일반 식당이아니라 술집이기 때문에 담배 피는 것을 가게쪽에서도 금지하지 않구요.

그러다가 제가 또 담배연기에 허덕이다가 흡연자인 남자친구에
게 내가 만약 흡연자라면 비흡연자인 사람들은 나로 인해 자신의 의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몸에 안 좋은 담배연기를 그대로 맡는 것이니, 밖에 나가서 피고 올 것 같다 매우 춥지만ㅜㅜ 아니면 힘들겠지만 조금 참거나 라고 말을 하며 남자친구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보았는데 하는 말이

술 마시다보면 뭐 피고싶기도 하고, 얘기하다 보면 심각한 얘기들도 나오고 힘든 일도 생각나고 해서 피우게 된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제 질문의 논지에 벗어난 답을 하는 것도 좀 짜증?났고 아니네요. 정말 그냥 제 질문이랑 상관없는 답을 했네요 적고 보니

아무튼 그래서 기분이 뭔가 안 좋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마저 제 생각에 긍정안해주는데(약간 서로 다퉈서 그런 거일 수도 있지만) 다른 흡연자들이 제가 부탁하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쓰다보니 글도 길어지고 말도 뭔가 정리안된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흡연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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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굉장히 미안할 것 같은데요. 저도 막 담배 피웠을대 20대초반에는 남들 신경 안쓰고 막 피워댔는데 나이좀 들고 하니 담배 피는 것이 자랑도 아니고 나 좋자고 남들 피해주는 것 같아서 왠만하면 비흡연자랑 같이 있으면 실내 실외를 막론하고 자제합니다.
  • @외로운 변산바람꽃
    글쓴이글쓴이
    2014.2.7 15:31
    아 그렇군요! 제가 비흡연자라 나라면 미안할 것 같은데 아니려나ㅜㅜ 라고 생각했는데 흡연자이신데도 요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네요~!! 다행이에요!!
  • 인생 피곤 하게 사신다 걍 꼴리는대로 살면 되지
  • 글쓴이글쓴이
    2014.2.7 15:33
    어떤점에서 피곤하게 산다는건가요~? 꼴리는대로 살면 된다고 하신게 그럼 제가 꼴리는 대로 연기가 불쾌하면 부탁도 하고 그렇게 그냥 해보라는건가욤?.
  • 흡연 가능한 업소 와서 흡연자보고 꺼지라고 하면 기분 나쁘죠. 흡연이 범죄도 아니고, 행여나 그런 부탁해서 상대 흡연자가 자리 비켜주면 그 사람이 굉장히 착한 거에요. 안 비켜준다고 님이 기븐 나빠하면 님 성격이 이상한 거고. 담배 냄새가 싫으시면 흡연 불가 업소를 찾아 가세요ㅎㅎ. 룸으로 된 업소를 가시거나.
  • @치밀한 파피루스
    글쓴이글쓴이
    2014.2.7 15:39
    꺼지라고 부탁한다고 말안했는데ㅜ꺼지라고 말고 죄송한데 연기가 너무 많이 와서 힘든데 자제좀 부탁한다고 하면 기분 나쁜가요~?
  • @글쓴이
    표현이 거치냐 안 거치냐의 차이지, 같은 말이잖아요..ㅎ; 가령 님이 기차를 탄다고 생각해봐요. 새마을 5호칸 같이 모든 좌석이 자유석인 칸에 와서, 님보고 자리 좀 비켜달라고 하면 기분 좋으세요? 똑같은 거에요. 요새 죄다 금연 업소라서 흡연자들도 힘들게 흡연 가능 업소 찾아온 건데, 거기서 마저도 담배 피지말라고 하면 기분 나쁘죠. 흡연구역에 와놓고 담배냄새 난다고 툴툴 거리면 그 사람이 이상한 거 아닐까요?
  • @치밀한 파피루스
    글쓴이글쓴이
    2014.2.7 15:54
    꺼져라고 하는건 비켜줬으면 좋겠다는거고, 담배 피시는 걸 자제해달라는 거랑은 표현이 거치냐 안 거치냐의 차이가 아니라 말의 내용이 다른거죠.
    저도 그사람들도 기분 좋게 술 마시러 왔는데 나가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은 안하구요.
    기차얘기랑 제 상황은 비유가 맞지 않는 듯 하네요
    그리고 님이 말씀 하셨듯이 요새 죄다 금연 업소인데 그 가게도 규정법상은 100m3 이상 규모의 술집이기 때문에 금연을 해야 한다는게 원칙이구요.

    저도 그런 규정 생기기 전에는 술집을 가던 클럽을 가던 담배연기 뿌연 곳에서 냄새 때문에 힘들었지만 잘 놀았답니다.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을 해서 장황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저도 이런 입장이다~ 흡연자분들을 몰아 세우는 편도 아니에요.
    그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었어요ㅋㄱㄷ
  • @글쓴이
    예. 뭐. 어쨋든 흡연 가능 업소에선 그런 부탁도 웬만하면 하지마세요.ㅎㅎ어느 순간부터 흡연이 죄인양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흡연자들 힘들어요. 흡연시설도 제대로 없는데 금연구역만 겁나 들어서...ㅎ 흡연자들 생각도 좀 해주세요.
  • @치밀한 파피루스
    글쓴이글쓴이
    2014.2.7 16:26
    그렇죠ㅜㅜ 금연구역은 늘어나는데 제대로 된 흡연시설은 없으니...!! 네네~!!흡연 가능 업소에선 물론 참아야죠ㅎ
  • @치밀한 파피루스
    흡연은 죄 맞는데요. 버스정류장근처 10m는 금연구역인데도 길빵하면서 피는사람 수두룩빽빽해서그렇지 원래 벌금 다 맥여야되는거에요.
    그리고 담배연기 때문에 건강상하는 비흡현자들은 왜 그런 피해 입어야되죠? 피해를 입는 사람이있으니 죄라고 할수도 있죠.
  • @발냄새나는 사람주나무
    그렇게 생각하시면 국회의사당 청와대 kt&g 앞에서 시위를 하세요. 담배 마약화 하라고. 팔지 말라고 민원을 넣으시든지ㅎ. 나라에사 파는 거 나라에 돈 주고 피는데 죄라니ㅎㅎ... 금연구역에서 흡연은 법으로 금지했으니 죄 맞지만ㅎ
  • @글쓴이
    캬~
  • @치밀한 파피루스
    맞는말
  • 정작 조폭이 담배피고 있으면 글쓴이는 저런소리 절대 못하죠~~
  • @한심한 조
    글쓴이글쓴이
    2014.2.7 15:56
    ㅋㅋㅋㅋ그렇겠죠 ?? 일반 커플 두분이서 피우고 있었는데도 말 못 한거보면! 조폭이면 뭐 그저 쫄아서 그렇겠고 일반 사람들이 그런다면 제가 그렇게 말해도 되는 지 안 되는지 싶어서 말안하고!!
  • @글쓴이
    그러니깐 그냥 가만히 있으세요 오지랖되게 넓으시네
    담배피는게 맘에 안들면 님이 딴데가면 되잖슴
  • @글쓴이
    아주 큰일납니다 오늘만 사실꺼 아니 잖아요
  • @한심한 조
    비유 한번 보소ㅋㅋ 님은 나중에 자녀 앞에서 뻐끔뻐끔 피우실건지?
  • @거대한 곤달비
    안핍니다 당신이나 자녀앞에서 뻐끔뻐끔 피시죠
    당신같은 사람하나때문에 글쓴이가 이런글 적는거 아닙니까
  • @한심한 조
    무슨 소리세요? 만약 힘있는 조폭이 담배피우면 찍소리도 못할테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하길래
    그러면 애들 앞에서는 자유롭게 피울꺼냐고 묻는건데요? 비유가 부적절했나요?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글쓴이가 이 글을 적는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얘기 듣고 싶네요 ㅎㅎ
  • @거대한 곤달비
    님아 그머리로 부산대 어떻게 오셨나요?
  • @한심한 조
    별걸로 대학 들어온거 다 의심받네ㅋㅋㅋ
    그러는 님네 학과는 논리 하나없이 비방만 잘하니 입학시켜줍디까?
  • 흡연충들 부들부들하는거 보소 ㄷㄷㄷ
  • @못생긴 황기
    흡연충이라니 ㅋㅋ 다 충 갖다붙이시네
  • @머리좋은 소리쟁이
    비흡연자들한테 기피대상이니까 충이지 그럼 뭐에요 ㅋㅋ
    부들부들잼~~
  • @머리좋은 소리쟁이
    ㅈㅅ 폐암충으로 정정함
  • 흡연충 부들부들
  • 비흡연자는 흡연가능업소는 안가는게 상책이지만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제하는게 맞을거같네요....
  • ㅋㅋㅋ45평이하 술집은 흡연가능한걸로알고잇음 흡연가능한데면 걍잇고 불가한데면 꺼달라고해도 무방하죠.
  • @개구쟁이 파인애플민트
    글쓴이글쓴이
    2014.2.7 16:16
    그쵸 흡연가능한 곳이면 당연히 잠자코... 불가한 곳에서 흡연자분들이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했거든요~~
  • 흡연자입니다.
    흡연만 하도록 지정된 곳이 아니라 흡연자 비흡연자 같이 있는 곳에서는
    자제해야되는게 맞는 것 갑습니다.
    그런데 자제해달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좋게 말할수 있는 걸 기분나쁘게 말하시면
    저도 기분은 나쁠듯
  • @키큰 제비동자꽃
    글쓴이글쓴이
    2014.2.7 16:19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뭔가 감사하네요ㅜㅜ
    그쵸~ 기분 나쁘게 말하면 그게 혹여 옳은 말일지라도 기분 상할듯!!
  • 담배가 뇌에도 영향끼치나ㅋㅋ 몇몇흡연자들 논리상실하고 부들거리는 모습 보소
  • 미안하다고 꺼주면 개념있는거고 오히려 버럭하면 무개념인거고. 흡연자들 부들부들잼ㅋㅋ
  • 술집도 흡연구역따로있었으면 좋겠음
    비흡연자 배려좀...냄새 머리아픔
  • 이 세상에서 담배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 기존 흡연자들 강제금연도 되고 얼마나 좋아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 제생각엔 흡연가능 장소에선 뭐라할수 없는거같아요 비흡연자가 피해야죠.
    대신 건물규모 보고 여기서 흡연하는거 걸린다! 싶으면 저같으면 흡연자가 아니라 가게주인이나 경찰에 바로 찌르겠어요
  • 일단 흡연 시작다는 자체가 죄다 이기적인 사람들인듯..다른커뮤니티 댓글들도 죄다 후덜덜이던데..비흡연자들이 자기건강 생각해서 안피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주변사람들에게 괨히 폐끼치는거 끔찍하고 더러워서 안피는 사람들도 많은데 흡연자들은 항상 말하는거보면 자기만족이 제일 중요하고 자기중심적임..남한테 피해안주려고 노력하는 거와 상관없이 ㄱ결과적으로 남한테 피해가 가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데 오히려 자기는 나름 노력하는데 냄새때문에 찡그리는 사람들 짜증난다고 그럼
  • 진짜 흡연자진짜싫음
  • ㅋㅋㅋ그거 생각난다
    길가면서 콜라 마시는건 아무도 뭐라고 안하지만
    뿌리면서 다니면 욕먹는다고ㅋㅋ
    간접흡연은 엄연히 남한테 피해를 주는건데 너무 당연히 여기는건 좀;;;
  • 장담컨데 그분들은 님테이블을 의식하고 나름 자제하면서 담배피고 있을겁니다. 저와 제 친구들 술마시면서 담배피면 그렇게 합니다. 의식적으로 자제함. 그런데 술 마니 드가면 자제가 안됨.
    고로 죄송함....ㅠㅠ
  • 댓글보니
    흡연가능업소지 흡연업소가 아니잖아요?
    ㅎ비흡연자 흡연자 같이 있는 곳인데
    담배를 떠나서
    음악을 듣는데
    혼자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상관없지만
    다른사람에게 피해갈 정도로 크게 듣는다면
    소리좀 줄여달라 말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 살라살라..?
  • 일단 가게 안에서 담배핀다는건 남을 배려하는 성격은 절대아니란겁니다 ㅇㅇ 고로 담배좀 꺼달라고 했을때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바로 끌 확률은 매우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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