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1인당 국민소득의 비율만큼 더 잘 산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요?

까스배달2014.02.12 16:41조회 수 1536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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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에 일본이 엔저를 통해 세계의 수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때 선진국들이 플라자 합의를 통해 엔고를 유도해냈고,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당시의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이 사실 높은 엔고때문에 부풀려진 것이고 실제로는 절대치로는 비교하기에는 변수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2. 그러면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일본이 계속해서 엔고현상을 경험했다는 전제하에  

2012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 일본 4만 6천달러, 한국 2만 2천달러 수준이라면

이걸로 일본 국민이 한국 국민보다 두 배 더 잘 산다고 할 수는 없는 거죠?

 

3. 물론 지금은 일본이 장기 엔저를 겪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신문기사를 접했는데요. 이런 상황을 가정하지 않고 엔고만 지속됐다고 할 때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거품이 끼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건가요?

 

4. 그래도 여전히 궁금한게 어쨋든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사는 건 맞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일본 사람들은 검소하다?', '일본 사람들은 스마폰 안쓰구 폴더폰 많이  쓴다'(일본 여행갔을 때 교복입은 애들이 단체로 폴더폰 쓰는 거 보고 식겁했던 기억이 있네요...), '일본 사람들은 아직도 후진 목조 전통가옥에 사는 사람 많다' 이런 말들이 왜 생기는 거죠? 단순히 물가가 비싸서 그런 건가요? 그러니까 일본은 '국가는 부유한데 일본 사람은 못 산다' 이런 말이 왜 생기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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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30년전에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나라인데...
    냉정히 말하면 우리나라는 나댈 나라도 아니죠 ㅠ
    그래도 우리나라 많이 발전했음 엄청 ~
  • @나리요미
    까스배달글쓴이
    2014.2.13 21:46

    그죠? ㅋ 고딩때 "일본=별거아님"으로 생각하다가 대학교 들어와서 일본의 경제규모를 보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글구 일본 여행갔을 때는 일본의 화려한 쇼핑지구의 번화함을 보고 일본의 경제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고, 미국 여행 갔을 때는 도요타와 소니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보고 상당히 부럽기도 했어요...지금은 위태위태하지만 ㅋ

  • 제가 느끼기에 일본사람들은 검소하다기보다 쓸데없는 것에 돈을 안쓰고 대신 써야할 곳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최고급 수산물들이 우리나라가 아니라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만봐도 알 수 있을 듯! 그리고 목조건물에서 사는 이유는 인위적이고 각박한? 아파트에서 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요 여전히 목조건물에 사시는 분들은 자기 집이 자연친화적이라고 자부심갖고 계심. 제가 일본에서 보고 느낀건 요렇네요
  • @핑구핑가
    까스배달글쓴이
    2014.2.14 21:43

    아...일본 사람들이 일부러 목조건물을 자연 친화적으로 선호하는 것도 있었네요? 전 그냥 물가가 워낙 비싸니까 그냥 돈 안들이고 옛날 식으로 사는 줄 알았어요 ㅋ 하긴 교토 같은데 가면 화려한 대리석으로 지은 쇼핑지구에 반해, 민가는 대다수가 단아한 목조건물로 되어 있는 거 보면 그렇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아마도 잘산다 못산다 하는것이 경제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 아시다시피 국내총생산이나 1인당 생산으로는

    너무나 포괄적인 비교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부.. 그러니까 가치의 분배정도와

    같은가치를 가지고 어떤 다른 필요한 물품의 교환에 쓰일수 있나.. 와 같은 물가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기때문에,

    "개인"에게 있어서 경제적으로 잘사는지 못사는지는 직접적인 표시도구가 되지 못하는게

    사실이고, 아마 일반적으로 다들 아시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식의 단지 명목상의 수치 비교로는 나타낼수없는 부분들을 나타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지수같은것들이 있는데,

    그냥 제가 생각나는 선에서는 2가지정도가 보입니다..



    먼저 분배에 관한 이야기를해보자면 지니계수가 있습니다.

    아마 아실거 같은데, 소득분배정도를 나타내는 겁니다..

    http://www.itstat.go.kr/stat.it?no=1082&dateType=TMSRES_001&startYear=1983&endYear=2012&x=36&y=13

    (3차원 막대로 보면 전체가 잘보입니다)


    몇년도 부터 지니계수가 변하지않고 일정한데,

    몇년전에 지니계수가 낮아보이게 산출방식을 바꾼건지


     아니면 다른원인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좀 이상하긴합니다..

    어쨋거나 1에 가까울수록 소득의 쏠림이 심하고 0에 가까울수록 분배가 잘된겁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가진가치로 얼마만큼의 물건으로 교환을할수있나 하는

    실질적인 물가대비 소득가치를 나타내기위한 것으로

    PPP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빅맥지수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빅맥이라는 동일한 제품을 각나라별로 다른 가격으로 팝니다.

    즉, 서로 다른나라에서 같은 물건을 사는데 필요한 명목상 화페의 숫자를 파악하므로서,

    돈의 가치를 재보는건데요..

    이게 12년 기준으로 한국은 3만 1천달러, 일본은 3만 5천달러 정도로

    큰 차이는 안나네요..

    다시말해서 일본인과 한국인의 평균적인 경제력을 가진사람의

    경제적인 삶의 질은 큰 차이가 안나는 모양입니다..

    다만, 평균은 비슷한데, 지니계수같은 분배정도의 차이로

    상위권과 하위권은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지니계수랑 PPP를 적었지만,

    저런거외에도 이런것을 나타내는 지수는 많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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