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비

글쓴이2014.03.17 19:35조회 수 1679추천 수 5댓글 8

    • 글자 크기
불참비를 걷는 행위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과생활을 하든 안하든 그것은 학생 개인의 자유입니다. 과생활 참여 강요, 불참비 갹출 등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보다는 개인의 자유보다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전체주의적 태도에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과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불참하면 일정 수준의 불참비는 걷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안 걷으면 더 좋겠지만). 숙박 예약했는데 취소하면 일정 액수를 돌려받지 못하는 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애초에 과행사에 참여하기 싫어서 참여한다고 하지 않은 사람한테도 불참비를 걷는 행위는 매우 부당한 금전갹출입니다. 내가 가기 싫어서 안 간다는데 우리는 놀아야겠으니 불참비를 내라? 이게 민주시민의 자세입니까?
불참비 걷는 과는 돈이 부족하면 과행사를 줄이세요. 돈이 부족해도 과행사는 해야겠다 싶으면 참여하기 싫은 사람한테 삥뜯지 말고,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더 내세요. 이게 싫으면 과행사하지 말아야죠. 나는 가지도 않는데 왜 남들 술값을 내가 울며 겨자 먹기로 보태줘야 합니까?
불참비 걷는 과들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사범대ㅋㅋㅋ이과계열
  • 동아리같은경우야 자기가 거기 가입할때 불참비내는조항이 있으면 본인이 거기에 동의하고 들어간거라 만약에 불참했을 때 불참비내는게 맞다고 보는데, 과 같은경우는 이런 케이스가 아니기때문에 강요할 근거가없다고 봄

  • 제말이..이게 민주주의냐구요ㅋㅋ 사범대 욕 지들이자처해서 나도 사범대라 말하기 창피함...
  • 지겹다 이런 글.....
    그만올리지.
    여기서 이러지 말구 불참비 걷는 과에 대놓고 좀 해요.
    개념찬척 글 올리지마시공.

    참고로 저도 불참비는 걷지 않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근데 과행사라고하면 무조건 빠지는 개인주의적 세태도 비판하렵니다. 님이 주장하는 민주주의적 사고가 너무 심해서 개인주의가 되버리면 문제가 됩니다. 사회는 그 구성원이 참여함으로써 사회가 운영되는 것입니다. 사회의 한 부분인데 개인의 편의나 이익만 추구한다면 그 사회는 사회로써의 역할을 할 수 없지요.
    민주주의에서 투표를 중요하시는데 난 뽑을 사람 없다고 투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듯이 과 행사라고만 하면 무조건 빠지는 것 역시 과라는 작은 사회에 조금은 부정적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투표랑 비교를 왜 하냐하겠지만 과라는 작은 사회에 참여하는 방법이 행사나 어울림이 아닐까 싶네요.

    혹시나 그런 생각이시면 조금은 수정하시고 아니라면!! 죄송해요.
    물론 불참비는 반대입니다ㅋㅋㅋ
  • @돈많은 피나물
    댓글 내용의 취지는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네요. 해당 학과에 직접 가서 말하지 않고, 인터넷에 글 올린 것을 지적하신 부분이 좀 그렇네요. 정부정책이 맘에 안 드는 사람은 인터넷에 글 올리면 안 됩니까? 직접 국회나 청와대 가야 합니까? 잘못된 것에 대해 글로써 표현한 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 그럼 님 말대로 이러한 제 생각과 태도가 맘에 안 드셨다면 저를 직접 찾아오셔야지 왜 댓글을 다십니까? 아 제가 익명이기 때문에요? 전 제가 어디 있는지 가르쳐 드릴 수 있습니다. 어디 계신지 알려주신다면 제가 직접 찾아갈 의향도 있구요.
  • 저희 과(공대 계열)는 학생수가 워낙에 많은지라 과행사가 거의 없고, 있어도 학생회끼리 하는 게 다라서 불참비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일부 과에서 불참비 걷는 게 사실인 것 같네요. 불참비 걷는 건 결코 바람직한 문화가 아닙니다. 특히 학번, 나이, 불참에 대한 보복 등을 이용해 불참비를 걷는 건 가혹행위, 심하면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돈 없는 대학생인데..과행사 좀 줄여도 나쁠 거 같진 않네요..
  • 글잘쓰셨네..공대라니 반전ㄷㄷ전체주의시러요
  • 기본적으로 무조건 불참비 걷는건 말도 안 되는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하셨듯이 참여 의사를 밝혀놓고 당일에 아무말도 없이 불참할 경우에 한해서는 추후 불참비를 걷는것은 이해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87096 남포동 근처 맑은피부과 인트라셀4 야릇한 홑왕원추리 2019.07.13
87095 부산대 축제4 도도한 비비추 2017.03.04
87094 텀블러 한번 사면 보통 얼마동안 사용하나요?4 의젓한 가시여뀌 2013.11.19
87093 국가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 받아보신분들 계신가요?? 질문하나만요!!4 유쾌한 왕솔나무 2018.05.15
87092 인제대도 마이피누같은 학생 커뮤니티 있나요?4 신선한 브룬펠시아 2013.12.08
87091 [레알피누] 총평점 2.2에 2순위면4 방구쟁이 천일홍 2019.07.14
87090 기사시험 4월 가능할까요?4 멍청한 왕원추리 2020.03.28
87089 학교 근처에 학생할인 해주는 안경점있나요?4 끔찍한 개구리자리 2014.03.13
87088 요즘도 휴대폰 새 것 구입시에 3g 가능한가요?4 멍청한 목화 2015.07.11
87087 에고고..참..4 정겨운 짚신나물 2018.04.18
87086 레포트 쓸 때, 교수님 언급하려면 '교수님'이라고 해야돼요, 그냥 '교수'라고 해야돼요?4 어설픈 까치고들빼기 2014.04.04
87085 [레알피누] 코로나 이후 개인적으로 달라진 것들4 눈부신 고욤나무 2021.01.22
87084 행님들, 얼마전 전역하고 복학할려하는데 혹시 절차 아시나요?????4 발랄한 나도풍란 2014.01.17
87083 ㅠㅠ4 늠름한 노랑물봉선화 2019.11.17
87082 일요일 북문근처 아침먹을곳 없나요?4 적절한 신갈나무 2013.05.13
87081 연체된책 반납4 허약한 주걱비비추 2013.11.11
87080 창글 수업 하시던 김정도 교수님 메일 주소 아시는 분!!4 짜릿한 브라질아부틸론 2014.03.04
87079 닥터마틴 8홀4 적나라한 대추나무 2016.12.25
87078 학교에 MOS 관련 지원있나요?4 황송한 게발선인장 2015.02.19
87077 [레알피누] 학교 윈도우10 설치할 때 window10 edu n 적혀있는걸 선택하나요? n 없는거 선택하나요?4 바쁜 시닥나무 2018.05.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