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겠네요

멍한 흰괭이눈2012.04.16 23:24조회 수 2736댓글 11

    • 글자 크기

전역하고 복학하고 지금까지 어찌보면 줄창 공부로만 달려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제즈음에 드디어 멘탈붕괴가 되더라구요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으면서요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물론 중간중간에 과행사도 나가고 애들이랑도 놀고 했지만 여전히 겉도는 느낌은 없앨수가 없더군요


외로워서 그런갑다 싶어서 소개팅도 몇번 해봤습니다


다 안됬습니다 몇몇은 만나기도 전에 되지도 않고요


그냥 이대로 마음을 접고 다시 공부를 하려하니 주변을 보니깐 다들 저렇게 잘 되가는데


난 뭔가 싶기도 하고


하아 돌겠네요 아까도 친구놈이랑 얘기하는데 '너 그게 외로운거야' 라고 하던데


답은 안주네요 이 망할것이 ㅡㅡ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글자 크기
워드 실기 3번 떨어짐....하 (by 짜릿한 생강나무) 북문 재탕안하는 집은 어디일까 (by 똥마려운 낭아초)

댓글 달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쩝... 겉돈다라... 정말 공감됩니다 ㅠㅠ
    전 제대하고 일년간 완전 멍때리다가 복학해서 그런지 후유증이 더 ㄷㄷ
  • 전 그래서 한 학기 외국 다녀왔는데요 한번 확 그렇게 해버리고 나니까 오히려 더 살만하네요 예전보다 하고싶은것도 많아졌고 더 열심히 살게 됐어요 가끔 과감한 결단력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당...
  • @훈훈한 월계수
    글쓴이글쓴이
    2012.4.16 23:41
    저도 그러고 싶지만..... 고시준비생이라서 ㅠㅠ 한학기 쉰다는것 자체가 엄청난 타격일것 같아요
  • 힘내시길..
  • 외로움을 컨트롤 하는거도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운동이나 취미 생활이나
    동아리 활동 등으로 사람 만나는 쪽으로 해보세요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다는건 핑곕니다
    하루종일 빡빡한 일상에서 책만 디다보고 사는거 자체가 문젭니다
    공부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빨리 나가야 되는 이유를 저는 모르겠네요

    공부는 비록 머리가 안따라 주더라도 늙어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이라던지 운동 일부 취미 등등은 늙으면 못합니다
    후에 결혼하고 가정이 생기면 시간이나 여건이 더욱 안되겠지요
  • @초조한 개구리자리
    글쓴이글쓴이
    2012.4.16 23:53
    핑계이긴 이겠지만.... 나름 늦어도 3년안에 붙을 각오로 하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운동이나 취미 같은건 이미 손뗀지가 오래에요 솔직히 할줄 아는것도 없고요
    동아리는 군대가기전에 나와버렸고 지금 생각해도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도 하루종일 책만 처보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기 그지없네요... 그런데도 안하면 다른 누군가에게
    뒤쳐진다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어요 군대가기전에 워낙 학고만 안받았을뿐이지 진짜 막장으로 보내서
    그걸 메꿔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생겨버렸구요 게다가 장학금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특성상
    과탑만 준다고 하니깐 그것까지 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긴듯 하네요 ㅠㅠ
    하다못해 같이 공부 하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상대를 찾는데도 사람들은 다른면으로 받아들이니
    미칠노릇이죠 ㅎㅎ
  • @글쓴이
    총체적 난국이시네요....ㄷㄷ;
    할 줄 아는게 없으시면... 뭐라도 도전해 보시는건 어떤가요

    뭐..... 저도 1학년 1,2학기 성적 다 말아먹고(2학기는 학고.... 전과목 재수강....ㄷㄷㄷㄷㄷ)
    지금은 전역해서 복학중인데
    솔직히 공부에 대한 압박 그렇게 못느끼겠습니다...

    적어도 저는 남들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생각은 안하거든요...

    마음이 급해지면 여유로울때보다 눈에 보이는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글쓴이분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황하는 것 같네요...
    비록 운동 취미는 없으시더라도 방학때 만큼은
    공부에서 잠시 손을 놓으시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 학고급 멘붕 왔는데 감당이 안되네... 진짜 이거 답없네

    셤치러 가기가 싫다... ㅅㅂ

  • 그의 이름은 '괴로운 공룡'... ㅠ
  • 괴공괴공
  • 저도 그래서 지금 충전기를 가지고있습니다.
    연애도 5년째 못하고있고 이래저래 외롭고하지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39225 오키나와 가보신분??!?11 자상한 흰꿀풀 2015.05.07
139224 생각보다 다들 취직 잘하시는거 같아요11 민망한 쑥부쟁이 2013.11.20
13922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1 센스있는 감국 2017.07.23
139222 우리나라는 참 잘하는 것 같아요11 섹시한 민백미꽃 2018.05.17
139221 출퇴근하면서 7급준비하시는 분 계신가요?11 참혹한 배롱나무 2018.01.27
139220 취업 지원 도서 빌려서 장기 연체하는 비매너!!!!!11 해괴한 통보리사초 2019.06.21
139219 군휴학 관련 질문!11 머리나쁜 땅빈대 2016.11.08
139218 성적 너무 하네요 온통 제로.....11 태연한 지느러미엉겅퀴 2016.12.27
139217 여름방학때 뭘하면좋을까요11 가벼운 섬말나리 2013.06.24
139216 전형적인 남초직장이 어떤 직종이 있을까요?11 촉촉한 등골나물 2021.07.24
139215 여동생보다 키가 작아요.11 납작한 홀아비꽃대 2013.06.01
139214 워드 실기 3번 떨어짐....하11 짜릿한 생강나무 2020.01.05
돌겠네요11 멍한 흰괭이눈 2012.04.16
139212 북문 재탕안하는 집은 어디일까11 똥마려운 낭아초 2013.10.23
139211 .11 바보 노랑제비꽃 2020.02.27
139210 태블릿pc쓰시는 분들!11 부지런한 쥐똥나무 2019.02.25
139209 지도교수 상담이 뭔데요11 짜릿한 자귀풀 2014.12.29
139208 첨강이나 도강하다가 걸리면?11 착실한 엉겅퀴 2015.06.12
139207 .11 운좋은 클레마티스 2013.08.22
139206 졸업사정이 정확히 뭔가요11 정겨운 부추 2014.02.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