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만난 첫사랑

슬픈 우산이끼2014.05.30 01:52조회 수 1597추천 수 1댓글 9

    • 글자 크기
전 25살 남자입니다
친척 결혼식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카페에 가서 주문하고 돌아서는데 바로 뒤에 6년전 첫사랑이 있더군요 ㅋㅋ 참나 무슨... 고등학교 3년동안 혼자서 좋아했었는데 그애는 제 친구를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힘들게 포기하고 나서 공부했습니다. 졸업하고 대학도 달라서 이제 볼 일 없게구나 했는데 드라마도 아니고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진짜 ㅋㅋㅋㅋㅋ

마침 둘다 혼자 온 상태라서 같이 커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했습니다. 오랜만이다, 제대는 언제했냐, 취업준비는 잘 되가냐등의 이야기요 ㅎ
사실 제가 그애 보기 싫어서 동창회도 안갔거든요. 근데 그애가 너는 왜 동창회를 안오냐고 하더군요.
'멍청아. 너 때매 안간거야. 다른 애들은 다 따로 만났다고. 너 보면 또 이상한 마음 생길까봐 안간거라고'.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바빠서 안간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얘기 하다가 번호교환하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원래 남자는 첫사랑 잘 못잊잖아요. 그동안 연애도 몇번 해봤지만 그애를 완전히 잊지는 못했거든요...
근데 이야기 하다가 서로 지금 사귀는 사람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 어떡하죠? 그애는 제가 자기 좋아했다는거 모를겁니다. 6년동안 얼마나 힘들게 잊고 있었는데 왜 또 나타났는지...
지금까지 좋아했었다고 고백해야 될까요? 아니면 또 잊어가야 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글자 크기
누나가 머리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다 (by 훈훈한 개비름) . (by anonymous)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3383 두근두근11 행복한 금붓꽃 2013.08.22
33382 마이러버 여성분들 선호 키가 어떻게 되시죠?19 병걸린 바위취 2013.06.16
33381 좋아한다는것...7 신선한 털머위 2013.05.25
33380 권정열 닮은 분...10 저렴한 깽깽이풀 2013.04.05
33379 연애하기 전에 했던 말들 믿지 않는게 좋네요 ㅎㅎ5 우수한 쉽싸리 2013.03.10
33378 .6 밝은 새박 2018.11.06
33377 [레알피누] 둘다10 빠른 매듭풀 2018.07.01
33376 이때까지 내가 매달려서 다시 만났으니까7 한가한 백당나무 2018.06.30
33375 마이러버 연락5 냉철한 해바라기 2018.05.02
33374 [레알피누] 문득 전남친이 생각나네요7 큰 애기일엽초 2017.11.20
33373 친구가 계속해서 남친얘기..8 안일한 물봉선 2017.11.18
33372 [레알피누]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못하나봅니다.7 착한 쇠별꽃 2017.04.18
33371 좋아하는데믿음없어요ㅠㅠ4 화려한 짚신나물 2016.12.10
33370 헤어진여자친구한테연락하고싶어요24 친근한 좁쌀풀 2016.08.09
33369 바람펴놓고 집앞에 찾아오는 남자7 불쌍한 노루귀 2015.11.03
33368 예전에 했던 마럽썰11 잉여 헛개나무 2015.10.24
33367 사람은 잘 안변하더라구요49 냉정한 뚱딴지 2015.07.12
33366 남자 25 살 모쏠이면 어떤가요?14 처절한 가는잎엄나무 2015.06.18
33365 누나가 머리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다9 훈훈한 개비름 2014.05.31
6년만에 만난 첫사랑9 슬픈 우산이끼 2014.05.30
첨부 (0)